싸우고 나서 해결도 안보고 그냥 먼저 자는 게 정말 속상하네요. 근데 남편분께서 정말로 지치고 피곤했긴 했나봐요. 먹고 담그는 게 어려운 것도 아닌데 안할 정도면 그날따라 더욱 피곤한게 아닐까 싶어요. 자주 그러면 화날테지만 반대로 그 쉬운걸 왜 해달라고 그러냐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나중에 또 그렇게 말하면 설거지 그릇정리만 담가주면 너무 고마울 것 같아 정도로 하시고, 나중에 감정이 좋아지면 차근차근 속상한 이야기 해 보세요! 임신하고 나니 안그래도 미운 남편이 저는 더 미워보이거든요. 최대한 스스로 스트레스 덜 받는 쪽으로 생각하는게 상책이더라구여 ㅠ
2024년 7월 베동
/ 자유주제
너무 속상하네요...
남편은 사업을 준비하고 있기에 퇴근하면 컴퓨터로 계속 업무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집안일을 제가 대부분(아니 전부) 하고 있어요. 물론 가끔 설거지도 하고 청소기도 돌리고 하더라구요. 집안일때문에 임신전에도 크게 싸운적이 있었는데 도와줄께 하면서 잘 지나갔는데 요새는 사업이 계속 진행되다보니 스트레스를 받는거 같긴했어요. 그런데 오늘 저는 빨래를 돌리고 개켜야하고 널고 있는 상황이었고 밥을 차려주니 다 먹고 일을 하러 다시 가길래 먹은 그릇 좀 담궈달라고 했어요. 설거지릉 하라는 것도 아니었는데 시간이없어서 못한다는 거에요. 빨래를 널면서 좀 기분도 나쁘고 화가 나더라구요. 화를 안내고 싶었는데 기분이 나빠서 밥먹고 상치우는게 힘드냐 물었더니 버럭 화를 내면서 별거 아니면 저보고 하지 왜 스트레스를 주냐고 하네요.. 그래서 한참 울고 싸웠는데 결론은 안나고 그러면 저보고도 집안일 하지말라네요... 잠시 대화가 중단되고 씻고 설거지 하고 오니 남편은 코를 골며 자네요... 잠이 이상황에서 어떻게 오죠? 다 먹은 그릇 치우라는게 이렇게 화를 낼 일인지 모르겠어요.. 아이를 위해서 화내고 울면 안되는데 임신하고 처음으로 울고 화냈네요... 그러고 빨래 개키고 움직이는데 아랫배가 땡겨서 누웠어요... ㅠㅠ 괜찮겠죠..? 어디에라도 풀어야 할꺼 같아서 글 올려요 .. ㅠㅠ
댓글
16

마자요 나중에 풀면서 이야기했는데 사업 준비하고 본인도 힘드니 스트레스 많이 받고 있었더라구요... 스트레스 덜받는 쪽으로!!! 저는 그래도 다행히 잘 풀었어요 ~ 그 며칠은 너무 힘들었지맘 ..^^
밥 먹은 그릇 설거지통에 넣는게 뭐 대단한거라고 안 하나요.. 심지어 이건 도와주는 개념이 아니라 누구든 당연한 거 아닌가요? 집에서 뭘 배우고 큰건지… ㅠㅠ

에휴 근데 화해하고 풀면서 물어보니 그동안 사업한다고 쉬지도 못하고 하면서 많이 힘들었나봐요.. 그래서 힘들어하고 있었는데 그나마 본인 편이라고 생각한 제가 별거 아닌걸로 말하니까 폭발한듯요 ~ 서로 잘 돕자 하고 아름답게 마무리 했답니다 ㅎㅎ 에휴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 인듯요~~
사업도 중요한데 사업 누굴위해 하냐고? 가정, 가족을 지키기 위함이 아니냐고? 내가 상처받고 띠용이 상처 받고 내가 맘이 상하면 불화 생기면..사업이 무슨 소용이냐규...!!!!!!! 저도 얼마전에 따끔히 한마디 했어요^^ (근데, 저희 남편도 배려해주려고 노력하는 스퇄인데, 습관은 잘 안바뀌더라구요. 그릇..그 넘의 그릇 수저 그대로 두고 일어날 때 많습니다. 잔소리 하다하다 때론 그러려니...진짜 안되나보다 싶고) 그 무엇보다 띠용맘 건강이 우선. 깔끔한것도 좋지만 조금 내려놓거나.. 빨래 만큼은 남편보고 하래요. (허리아프니) 안하면 해주지 말아요. 쌓임 본인이 하더이다...

에휴 참 집안일로 싸우는고 너무 시러요.. 본인도 이렇게 힘들게 살기 싫다며... 남자들은 다 그런가 봅니다 ㅠㅠ 소망포도맘님 답글에 위안 받아요 너무 감사합니다~~
이럴때는 그냥 띠용이엄마님도 하지말고 버티세요 힘들다고. 넘 힘들어서 안되겠으니 도와주던가 도와줄 사람 불러달라고. 뭐라뭐라 해도 띠용맘이 다 하시니까 그냥 화내고 끝내는거에요. 본인도 불편해야 고치죠. 아마 남편분이 집이 더러워도 상관 없으면 그거에 맞춰서 적당히 더럽게 지내고 버텨보세요. 몸조리 최우선으로 하시구요. 물론 남편분도 힘드니까 그런거니 이해하지만 말해도 안듣는건 본인도 신경 안쓰고 싶다는 뜻이니 차라리 둘 다 안하는게 답인거같아요~ 몸이 축나는건 엄마잖아요^^

근데 그렇게 늘어져 있는걸 제가 못보긴해요.. 깔끔한 성격은 원래 아니지만 그래도... 에휴 잘 조율해봐야죠.. 한번 해보자 이래서 부딪히면 결국 저만 힘들더라구요 ㅠㅠ
남편분이너무배려심없고이기적이신거같아요... 그거고치기힘들텐데... ㅜㅠ 앞으로가더힘드실거같은데 딱앉혀놓고 제대로짚고넘어가야할거같아요ㅜ

어렵네요.. 집안일 잘하는 사람이고 첨에는 좀 하더니 이제 사업 준비한다고 놨어요.. 바쁘게 퇴근하고도 일하고 새벽까지 하고 힘든거 이해되고 안쓰러운데.. 제가 뭐 큰거 시키고 이러케 싸운것도 아니고 .. 먹은 그릇 담그라는게 그러케 힘든 일인지.. 휴 ..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ㅠㅠㅠ
2024년 7월 베동 베동 전체글
함께 많이 본 베동글

베이비빌리 앱 다운로드받고 다른 엄빠들이 작성한 다양한 고민&꿀팁글을 구경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