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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베동

/ 자유주제

산전(?)우울증

안녕하세요 우울증까지일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회사 퇴사를 하고 시골로 이사오면서 아이를 갖게 되었는데(현재 13주) 남편이 해외에 나가있어서 3달에 1번씩 볼 수 있는 상황이에요. 직장다닐땐 눈코뜰새없이 바빴는데, 지금은 아이를 갖고 집에서 혼자 지내다보니 아무것도 안하고 지내고 있는 이 시기가 조금 울적해서 참다가 오늘 울음이 터지고 말았어요. 펑펑울고나니 아기한테 많이 미안하더라구요. 영향이 갔을까봐. 원래 성격이 계획적으로 바쁘게 살면서 매일 무언가를 이루어야 편한성격이긴한데, 아기 낳고나면 바빠져서 이 기분이 덜 하려나요? 그냥 잠들기엔 더 우울해질것만 같아 넋두리 해봅니다:)

댓글

13

  1. 저도 퇴사하고 2달 후에 아이를 갖게 되어 지금 15주 차입니다. 퇴사하고도 아침 일찍부터 요리학원 다니고 하다가 지금은 하루종일 집에만 있어서 많이 우울하고 저도 모르게 눈물 나더라구요. 그래서 혼자 카페가서 일기를 쓰기도 하고, 아기한테 편지를 쓰기도 해요! 그런데 이런것도 일주일에 한두벙지 차라리 빨리 아기가 태어나서 정신없이 바빴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2. 저도 상황은 좀 다르지만 비슷한 마음에 글 올린적 있는데.. 자꾸 집에만 있으면 쳐져서 밖에서 혼자 맛있는 점심먹었는데요. 그러고 버스를 탔는데 막 눈물이 나더라구요. 진짜 왜 그런지 모를 정도로 혼자 울었네요. 그래서 그냥 버스타고 드라이브하는 셈치고 이어폰에 신나는 노래 실컷 듣다 왔어요. 글쓰신 마음이 조금은 이해되서 제 얘기도 해봤네요... 우울한 날은 울어줄까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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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고 우셨을 마음이 너무 공감이 됩니다 호르몬이 참 무서운것 같아요. 제 마음을 공감해주시고 이해해주셔거 감사합니다:) 많은 위로가 됩니다. 우리 아기를 위해서 힘내볼까봐요

  3. 아이쿠...마음이 많이 힘드시겠어요ㅠ 시골로 이사가셨다면 주변 지인분들과도 많이 멀어지신 상황이실 거 같은데 남편분까지 해외에 나가계시니 외로움도 크시겠어요. 뭔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몰두하실 수 있는 취미를 가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요즘 태교동화도 읽고 아이관련 전문서적 조금씩 읽고있는데 좋더라구요. 아이성별 나오면 DIY키트사서 배넷저고리나 애착인형도 만들어 줄 생각이예요. 율모양처님도 지금 여유로울 때 하고싶으셨던 일 해보세요. 독서나 바느질 그게 따분하시면 외국어공부하셔도 좋을 것 같구요. 그리고 남편분이나 가족분들, 친구분들이랑 카톡이나 전화로 소통도 자주 해주세요. 혼자 삭이고 있으면 더 힘들더라구요. 좋은 꿈 꾸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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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힙니다:) 확실히 엄마들이 공감을 잘 해주시는것 같아요. 남편은 본인도 해외에서 힘들다고 해서 제가 더 말을 못했던것 같은데 이렇게 위로의 말과 공감의 글을 읽으니 조금은 힘이납니다. 아기를 위해 이것저것 해보며 잘 이겨내봐야겠어요

  4. 글을 보고 지나칠 수 없어서 조심스럽게 댓글을 한번 달아봅니다. 지금 환경이 우울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에요. 멀리간 남편 힘들까 속으로 혼자 삭히지말고 남편에게 얘기하고 영상통화라도 하고 주변에 가족이든 누구든지 얘기하셔야해요. 혼자서 고생 많으셨겠어요. 정말 힘들면 빌리에 또 찾아와서 글 적어주세요. 오늘처럼 댓글을 또 달아볼게요. 그리고 사람은 1년 365일 행복만 느끼면서 살 수 없고, 가끔은 화도 나고, 슬프기도 하고 여러 감정을 느끼는데 태아도 뱃속에서 엄마의 감정을 느끼는건 맞지만 이 감정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아기는 뱃속에서 생각하고 성장을 하며 발달을 잘 하고있습니다. 엄마가 잘 이겨낸다면 아기도 그만큼 같이 성장하는거에요. 산전우울은 산후우울로 진행될 수 있어요. 인터넷이나 보건소같은 곳에 찾아보시면 간이검사도 있고 상담센터도 있어요. 다른 글에 댓글로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저는 보건소 간이검사에서 산전우울증 경계로 진단되어 관리대상으로 정신건강센터로 연계되어서 상담도 받고 숙제받아서 글도 적고 두달째 이렇게 살고 있어요. 저는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아요. 너무 힘들다면 한번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절대 속으로만 삭히지 말구요. 오늘은 넋두리 한번 했으니 꿈나라에 잘 도착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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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히세요:) 행복마마님 늘 진심어린 댓글에 기억하고있습니다. 많이 도움이되는것 같아요. 저도 댓글 보자마자 보건소 정신건강센터에 상담을 신청했어요. 덕분에 그래도 치유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된것 같아서 감사해요.

  5. 헉... 퇴사하고 시골로 갔는데 남편이 옆에 없다니... 콤보가 너무 큰데요ㅠㅠㅠ 집순이인 저라도 우울증 걸리겠어요ㅠㅠ 아기한테는 미안해마세요. 울어서 기분이 나아지면 우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기분 전환하고 스트레스 날리는게 아기한테는 좋을 수도 있죠. 슬슬 몸도 무거워지고 하면 혼자있는게 정말 서러울 것 같아요ㅠㅠ 시골이라 공기 좋을테니 산책 다녀보시는건 어떨까요? 소소한 취미를 만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요즘 취미활동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으니까요! 어쨋거나 엄마가 행복해야 아기도 행복하다고 했으니 베동님 마음이 편해질 것 같은 일을 찾아서 해보셔요~ 힘들면 게시판에 글 써서 공감도 받으시구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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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공감해주셔서 덕분에 위로가 되어요. 그동안 꾹 참다가 울어서그런지 속이 시원하고 가벼워지는것도 있는것 같아요:) 오늘은 친정에서 지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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