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태어난 아가를본 아빠소감

야너두응나두

아기 0개월

202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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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는 한상 그랬다, 둘이 행복하자 ~둘 인생을 즐기자 자식 없이도 행복한 우리의 인생을살자!!라고 나의 자식이 태어날줄 정말 꿈에도 몰랐다 그리곤 오픈한지 얼마되지않아 멀리 출퇴근하는 와이프가 (살던 집에서 가게거리가 상당히 멀었다)컨디션이 좋지않아 비타민을 한대 맞았다고 연락이왔다 ㅠ잘했네 가끔맞으면 컨디션회복에 좋대 라고 대답을해줬다 (이때까지도 둘은 꿈조차 안꿈)일주일 열흘 보름이 지났는데도 컨디션이 돌아오지않자 혼자 혹시나해서 임테기를 해보았다는 와이프 그러곤 산부인과로 향했다고 ..임신이었다 헉 와이프가 날보곤 너때문이야!!!라고 소리쳤다 나도 믿기질 않앗다 연애5년 결혼5년 십년만에 임신이라니?첨으로 산부인과에 가서 심장소리를 들었다 얼떨떨했다 .몇주나 되었냐고 물으니 4개월이란다..하하하하하하하하 우리둘은 웃지못했다 ㅠㅠ하지만 그이후로 와이프가 변해갔다 신생아에 대해 검색하고 공부하더니 매일 유툽을보고 아가옷을 보고있고 그모습이 매우 어색했다 ㅎㅎ그러기를 6개월 8개월 그리고 오늘 건강한 남자아이를 3.23키로에 낳았다 건강만해라 다른건 다 필요없다 못생겻건 뭐건 건강만하게 나와라 수술실앞에서 40분을 쿵쾅거리는 심장을 부여잡고 드디어 아가울음소리가 들려왔다 . 엄청 컷다 소리가 간호사 분들도 이렇게 크고건강한 울음소리를 그리고 가장오래~우는 아이가 첨이라고 ㅎㅎㅎ 잠깐5초정도 얼굴마주하고 인사하고 신생아실로 아들을 올려보내고 내 오랜 기다림은 또시작 그렇게 30분을 더 기다린끝에 수면마취에 취해있는 와이프를 마주했다 눈물이 왈칵 쏟아지는걸 다행히 와이프는 보지못했다 ㅎㅎ항상 아파도아픈내색 한번을 안하던 와이프가 링거를 꼽고 축 늘어진채로 누워있는데 그냥 눈물이났다 안쓰럽고 대견하고 기특하고 모든 감정이 한꺼번에 몰려왔다 그도 그럴것이 우리와이프랑 나는 6살연상연하커플 43살에 아이를 낳는 와이프한테 미안했다 ㅠㅠㅠ내가 살면서 꼭 너만큼은 누구보다 행복하고 오래오래 사랑해줄께 라는 마음이컸다 ㅎㅎ아이를 낳앗단 기쁨보단 와이프에 대한 마음이 너무 커서 실감못하고 세시간이 훌쩍 지나버림 ㅎㅎ 그냥 쓰다보니 재미도 없는 기나긴 글이 되어버렸네 그냥 우리 남편들 돈번다고 힘들다고 나몰라라 하지말고 애키우는 와이프들 한테 따뜻한 한마디들 던져줬으면 하는마음에 ㅎㅎ아!드디어 입원실로 아들이 올라와서 사진한컷 ㅎㅎ엄마속썪이면 아빠 화낸다!!!!ㅎㅎㅎ건강하게 오래오래 잘살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