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by Image

베이비빌리 앱에서 더 많은 베동글을 볼 수 있어요!

2024년 9월 베동

/ 자유주제

내일 소파술하러 갑니다

기적이 일어나길 바라고 또 바라지만 이미 며칠전에 멈춰버린 심장이 다시뛰긴 힘들겠죠 우렁찬 심장소리를 2주전에 듣고, 건강하다는 의사쌤말도들었어요… 신랑이나 저나 너무건강하고 체력좋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울정도로 신체 튼튼한데.. 그래서일까요 정말 정말 단한번도 상상하지못했어요 저한테는 일어날거라고 생각도 못했어요 남의이야기인줄 알았죠… 누구에게나 일어날수있다는말에 그 누구 에는 제가 없는줄 알았어요.. 내일 잘 보내주고 맘을 추스려봐야겠죠 첫아이이자 마지막아이로 남을 것같네요…

댓글

21

  1. User profile Image

    탈퇴한 유저

    수술 잘 마치시고 회복 중이실까요? 저는 5주차 아기집만 봤고 아기집 처음 본지 4일만에 피가 나서 병원 가니 아기집이 자궁 밑으로 많이 내려와있다고 유산 확률이 90%라고 해서 내일 소파술 대기중이에요. 심장소리까지 듣고 보내셨으니 더 가슴 아플 것 같아요. 저 역시도 이거 때문일까 저거 때문일까 하며 자책도 하고 엄마 잘못은 없다라는 말로 위로도 받으면서 감정이 오락가락하네요. 지금 아기를 잃은 슬픔도 슬픔이지만 다음번 아기를 기다려야하는 초조함도 더해지고 또 이런일이 반복될까 벌써부터 두렵네요. 저희 잘이겨내봐요. 같이 힘내요.

    1. subcomment icon

      네.. 마지막으로 한번더 초음파 봐달라했는데 기적은 없었어요…… 정말 미련하게도 바라고 또 바랬거든요 한편으론 안된다는거 알면서도… 정말 0.00000001%의 가능성이라도 혹시 있을까하고 기대했나봐요… 오늘 소독도하고..살아있다고 저는 또 밥도 먹고 그렇게 또 하루하루를 보내고있네요… 힘내세요.. 이 시간을 잘 이겨내봐요우리

  2. User profile Image

    탈퇴한 유저

    지금 계획에도 없던 셋째를 품고 있는데 이 아이는 주수와 맞지 않아 모레 있을 검진까지 하루 하루 초조하게 보내고 있어요. 첫임신은 8주차 계류 유산 2달 뒤 첫 아이도 14주 안정기 접어들어서도 출혈로 입원 ㅎㅎ 둘째도 초기기간에는 유산방지 주사 질정 계속 달고 살고요 어느 한번 초기 일때 쉬운 적이 없네요. 하지만 둘 다 건강하게 자연분만 했고 회복도 무척 빨랐어요. 힘든 시기 잘 견디세요. 세상에서 가장 예쁜 아가가 다시 찾아올겁니다. 힘내세요~~

    1. subcomment icon

      제가 예민한 엄마라서 더 신경써서 병원자주가고 유산방지주사맞고 질정 달고살았으면 아이가 살았을까요..? 2주에 한번갔는데…. 매주갈껄하는 후회도되네요

    2. subcomment icon
      User profile Image

      탈퇴한 유저

      신산줌마님 ㅠㅠ 계류유산은 어느 누구도 어떻게 할 수 없어요 ㅠㅠㅠㅠ 전 출혈이 계속 잇는 절박유산이라 저런 약들을 쓴것이구요 ㅠㅠ 계류유산은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아니랍니다…

    3. subcomment icon

      네……

  3. 댓글들보니 저와 같은 분들이 많으셨네요.. 지난 8월 8주차 꼬물 둥이들 계류유산으로 떠나 보냈어요 그냥 아무 생각도 안나고 다 내탓인거같고 주변에서 " 괜찮다"," 네잘못아니다" "더 건강한 아기가 올거다" 이런 위로들, 얘기들은 전혀 들리지 않더라구요 그냥슬펐거든요.. 많이 아프고 슬프실거에요 참지마시고 그냥 울컥하면 펑펑 우세요 ㅠ ㅠ 슬프니까 우는거고 생각나도 울어버리고 울고싶을땐 울어야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역으로 마음이 좀가라앉더라구요 저도 돌이켜 생각하니 정말 많이도 울었었네요 .. 신랑이 그 시기 정말 많이 힘이되어줬어요 쓰러질듯 우는데 본인도 그런 날보며 힘들어하면서도 끝까지 토닥여주고 가만히 어깨빌려줘서 정말 고맙더라구요 가족분들,친구들 그 누구에게 힘들다 말하기 힘드시겠지만 신랑분껜 꼭 힘들다 말씀하시고 펑펑우세요 그리고 거짓말처럼 건강한 아가가 올거에요 저 역시 오늘 9주차가되었고 8주차 그 트라우마때문에 얼마나 무섭고 조마조마하던지.. 그럼에도 잘커주는 아기가 와주더라구요 힘든시기니만큼 슬퍼하시고 아파하시고 눈물 흘리세요 그리하면 아픈 마음이 조금씩 서서히 다소 비워지지 않을까해요 몸 잘챙기시구 마음도 잘 아무시길 바라요

    1. subcomment icon

      네… 울고싶은만큼 울고 슬픈만큼 그냥 슬퍼하려구요.. 미련이 안남을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참는거보단 낫겠죠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4. 작년 7월이네요. 10주유산 12주에 알았고, 아무 이벤트도 없었던 터라 정말놀라고 당황했었죠.. 집은 한달간 초상집이였어요 해외라 소파술은 무슨, 한달내내 배출끝날때까지 품고있었구요.. 그 슬픔...그아픔은 그 누구도 이해못합니다. 알아요... 어떤 위로도 되지 않는다는 걸... 몸 잘추수리시고, 힘내세요...지

    1. subcomment icon

      너무 힘드셨겠어요… 가족들에게 알린걸 후회하고있어요… 같이 아파해야해서 미안함까지 감당해야하네요…

  5. 저도 저번 추석기간 직후 8주차에 소파술을 했었습니다.. 정말 그 마음 공감되서 너무 마음이 쓰이네요ㅠ 가족들에게 이벤트도 하고 다같이 초음파 보며 기뻐하고 상상하고 설레어하며 건강한 우리 부부에게 유산이란 다른 사람들 이야기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정말 그건 알수가 없더군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어요. 그걸 받아들이고 어쩔수없는 일이었다고 생각하니까 오히려 다음에 찾아올 아기가 더욱 기다려지고 생명이 찾아온다는 것이 더욱 더 기적처럼 감사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얼마 지나지않아 지금 제 뱃속에 7주 된 아기가 있네요. 아직 저도 불안한 마음도 크지만 그만큼 매주 초음파로 잘있는 태아를 만날때마다 더 소중한, 감사한 하루하루가 되는 것 같습니다. 글쓴이 님의 나이를 제가 알수는 없지만 제 막내동생도 마흔둥이로 잘 태어났네요. 첫 아이이자 마지막 아이가 될것같다는 마지막 말이 너무 슬퍼서 희망을 드리고 싶었어요..! 그래도 글쓴이님의 마음과 몸이 제일 중요하니 잘 추스르시고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긴글이 되었지만, 조금이나마 마음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subcomment icon

      받아들이는데 시간이걸리겠지만… 하루하루를 또 살아내고있겠죠…? 감사합니다…

함께 많이 본 베동글

🔥 실시간 2024년 9월 베동 인기글

Baby Image

베이비빌리 앱 다운로드받고 다른 엄빠들이 작성한 다양한 고민&꿀팁글을 구경해보세요

주식회사 빌리지베이비

대표이사 이정윤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사업자등록번호 581-88-01277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83, 오투타워 4층

|

|

Language

Copyright Baby Bill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