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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베동

/ 자유주제

우리에게 찾아와준 튼트니♡

우리에게 찾아와준 튼트니♡

어릴 때부터 아가는 일찍 낳고 나이들어 내 생활을 즐기자고 생각해왔었지만, 지금 신랑을 만나고 신랑의 연애가 길어져서 '내 결혼계획은 이미 늦었구나' 생각했었어요~ 결혼 후에도 신랑이 아이라면 치(?)를 떨정도로 싫어해서 사실 아기는 거의 포기 상태였어요.. 저는 아이 빨리 갖자고 계속 그랬는데 오빠는 가져지면 갖고 아니면 둘이 살아도 좋다고 그랬었거든요..ㅜ 그냥 이대로 딩크족으로 살아야하는 건가 했죠. 그러다 결혼 4년차인 올해, 생일선물로 산전검사를 하러 가자고 몇달 전부터 설득에 설득을 거듭하다 결국 신랑을 산부인과에 끌고 갔고 정상이란 소견을 받았어요(신랑이 애는 싫어해도 결혼 후 피임은 한번도 안했었는데 자연임신이 안됐었거든요ㅜ). 결국 오빠랑은 올해까지는 자연임신 노력 좀 해보자고 얘기했고 오빠는 난임센터 갈 생각은 별로 없다고 했고.. 그랬지만 노력이라 할 만한 것은 하나도 없었어요. 전 완전 포기상태였죠... 그러다 백신 2차를 맞았는데 갑자기 생리를 안하는 거에요..! 전 12살 첫 월경 이후, 주기가 변할지언정 주기가 불규칙했던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요! 그렇지만 임신은 생각 1도 안하고 당연히 백신 부작용인줄 알았죠ㅋㅋㅋ 왜냐하면 평소랑 다르게 행동했던게 하나도 없었으니까요! 당시 피티와 개인 운동을 하던 터라 식단을 하고 있었는데, 간만에 매운음식이 너무 먹고 싶어서 트레이너 몰래 매운 실비김치를 시켜서 먹었는데 이상하게 배의 중간?부분과 아랫배가 알싸하게 아픈거에요(살면서 아무리 매운 음식을 먹어도 속이 아픈적은 단 한번도 없었어요)! 느낌이 이상했죠!! 그래서 그날 운동 끝나고 임테기를 사서 다음날 아침에 해봤는데... 글쎄 두 줄.. But, 전혀 믿을 수 없었어요. 그날 간만에 신랑이랑 데이트를 하고 집 가는 길에 갑자기 약국이 보이길래 오빠한테 모르는 척 하나 사보자고 얘기했고,, 그날 저녁 개인 운동 끝나고 물 많이 마신 소변이면 다르겠지 싶어서 했는데 웬걸... 가는 길에 다른 약국에서 임테기 하나를 추가 구매해서 다음날 첫소변으로 또 했는데 역시나 선이 아주 선명... 마지막 임테기를 하고 나서야 신랑한테 임신 맞는거 같다고 얘기했더니, 역시나 믿지 않는 반응.. 원래 뭐든 잘 안 믿는 스타일이에요ㅜ 그래서 3개 해봤다고 실토하고 그날 병원에 갔네요ㅎㅎ HCG호르몬 검사에서 수치가 3000 넘으면 아기집 볼 수 있다던데 이미 20000이 훌쩍 넘어간 수치더라구요..ㅎ 그날 아기집 보고 그 담주에 전 운동 계속 하고 싶었는데 아직 초기라 그런지 움직이니 피고임이 생겨서 살살 운동하려고 했는데, 오히려 신랑이 눕눕하라고 더 난리ㅎㅎ 사실 처음에 오빠 반응이 미적지근해서 혼자 맘고생했는데, 다행히 자기 아이는 좋다면서 태담도 꾸준히 잘하고 저한테도 원래 다정했지만 더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이번주 금욜에 정기검진 있는데 이제 9주차니까 저희도 젤리곰 튼트니를 볼 수 있겠죠?ㅎㅎ 글이 길었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2

  1. 운동을 해서 아가야가 찾아온걸까요? 그래도 남편분이 마음 바뀌서셔 지극정성이라 하시니 행복하시겠어요. 앞으로 더 행복하세요

    1. subcomment icon

      감사합니다! 튼실맘님도 앞으로 더 행복하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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