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은근 앞에서 티내기도 민망하고 ㅜㅜ 정말 안 비여있고 멀리 가야하면 난감해요 ㅜㅜ
2024년 7월 베동
/ 자유주제
지하철 자리 양보 받았어요ㅠㅠ 흐어엉
요며칠 출퇴근 시간이 아니고 애매한 시간대에만 지하철 탔어서 임산부 배려석 거의 비어있었거든요. 근데 오늘 할주머니 한분이 임산부석에 앉아계시더라구요ㅠ 뱃지 달고서 얼쩡대다가 눈 피하시는것 같길래 그냥 옆에 봉 잡구 서서 갈 생각에 멍하니 있었는데 맞은편 아가씨가 절 손짓하며 부르시더니 자리를 양보해주시는 거예요🥹 괜찮다고 손사레 치는데 그 분께서 자기 금방 내린다고 괜찮다하셔서 저두 금방 내릴거라 괜찮아요~ 했더니 조금이라도 앉아가시라고 결국 일어나시더라구요. 감사하다고 인사 드렸는데 인류애 상승입니다😭
댓글
6
휴 ㅠㅠ 다행이다 임신 너무 힘든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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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분도 멋지시네요ㅜㅜ 진짜 감동입니다~ 저도 비슷한거 경험해봐서 아는데 그렇게 말 꺼내기 쉽지 않거든요. 지금보다 훨씬 어렸을때 임산부석에 젊은 여자분이었는지, 아주머니였는지 앉아서 졸고 있는데 앞에 임산부 뱃지 다신 분이 타시더라구요. 고민하다가 그 아주머니 툭툭 쳐서 깨우고 임산부 있다고 하니까 그 분도 어쩔수없이 일어나긴 했는데 임산부분이 민망했는지 자리를 피하셔서 저만 뻘쭘해진 이후로 그렇게 말하기가 쉽지 않아지더라구요ㅜㅜ
^_ㅠ) 감동입니다. 저도 임산부 뱃지 들고 있었지만… 으르신들이;; 임산부석에 장바구니를 앉히더라구요..하하하. 세대가 달라서 임산부를 배려하는 문화가 드문가봐요.

라떼는 애 낳고 밭일도 했어! 하면서 부심부리고 오히려 여자 으르신들이 그게 뭐 힘들다고 우리때는 그런거없어도 잘 살았는데~! 요런 마인드이신 분들이 계시더라구요ㅠ

😭😭😭어무이들은 20대 초에 낳으셨지만 ㅋㅋ 저는 30대라 좀 앉아야겠습니다용 ㅋㅋ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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