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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베동

/ 자유주제

아기낳고 나빠진 부부 사이 ㅠㅠ

쓰다보니 글이 기네요 ㅠㅠ 1월말 예정일이었다가 2월초에 출산하고 한달을 정신없이 보내고 처음 글남기네요- 2월베동으로 옮겨져있어서 전체베동에 올렸다가 맘이 편치않아 지우고 친정같은 1월베동에 다시 남겨요 ㅠㅠ 아이 낳기전에는 주변에서 사이좋다고 부러워하는 부부였는데 아기 태어나고 한달도 안됐는데 사이가 예전같지 않아 걱정이에요.. 저희만 이런건가요...?ㅠㅠ 남편은 아기 너무 예뻐하고 육아에 의욕이 넘치는데 제가 보기에는 성급하고 손길도 좀 거칠어서 조마조마해요.. (트름시킬때도 퍽퍽 안을때 아기 고개 휘청일때도 있고..) 이러지 마라 이래라 하다보면 잔소리 같고 저도 딴에는 참는데 참다보면 안에서 쌓이나봐요.. 남편이 퇴근하고 집에와서 아기가 울면 30분 주기로 계속 분유를 타줘서 낮에 산후관리사님이랑 2~3시간 수유텀 주는데 이건 아닌것 같다고 하다가 몇일전 화요일 저녁에 아기가 분수토를 했어요.. 이것 보라며 흠뻑젖은 제 옷을 보여주니 자기 원망하지 말라며 자기도 트름시키고 토닥이고 하다가 너랑 상의하고 먹인거라고 화를 내고.. 저는 원망보다 아기가 걱정이돼서 그런다고 하는데도 니 눈빛이 원망이 가득하다며 예전 얘기까지 오가고 싸우다 아기가 울어서 달래는 사이에 다른방으로 침구 가져가서 자더라구요.. 결혼하고 제일 심하게 싸운것도 속상한데 애기 앞에두고 언성높인것도 애기한테 미안하고.. ㅠㅠ 수요일에 남편 출근하고 싸운건 싸운거고 bcg접종이랑 출생신고 기한이 다돼서 어떻게 할지 문자를 보냈는데 읽씹하더니 언제퇴근한다 연락도 없이 집에 오고.. 오자마자 침구가저간 방에 들어가서 나오지 않고 목,금을 출근하더니 삼일절인 오늘은 아침 11시쯤 말도없이 나가서 6시가넘어서 들어왔네요.. 그사이 저는 평일 낮에는 그나마 산후조리사님 오시지만 오후 5시반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혼자 혼합수유하고..오늘은 목욕시키고 젖병다써서 설거지에 소독하고 아기 오줌새고 게워낸 빨래에.. 애는 수시로 보채서 3시넘어 한끼겨우먹고 남편 오고 다시 싸우다가 이렇게 끄적이고 있네요.. 말도없이 휴일에 독박육아하게 만드냐고 했더니 지금 분위기가 말하고 나갈 분위기였냐고 되묻네요.. 당연히 아기있으면 문자라도 남겨야하지않나요? 애기 100일까지 자기가 밤에 계속 수유하겠다며 너는 대신 뭘할수 있는지 생각해보라는데.. 하.. 곧 산후조리사님 안오시면 아침부터 저녁까지 제가 혼자 애볼텐데 그 이상 뭘 할수 있나요...? 밤에 다같이 자도 아기울음 듣지도 못하면서.. 그리고 너는 아무것도 안하면서 왜 자기한테만 뭐라하냐고 하네요.. 문자도 씹고 언제 오는지 말도 안하고 와서는 방에만 있고 나몰라라하는 사람한테 무슨말을 하냐고 했더니 예방접종 출생신고는 처리할 업무이지 대화가 아니래요.. 그래서 대꾸할 필요를 못느꼈다며.. 저만 이해가 안가나요..? 하... 3년을 같이 산 사람인데 이렇게 말이 안통하나 싶고.. 울다가 답답해서 누워서 침뱉기이지만 올려봅니다.. 내일까지 너가 애 보라고 하고 안방에 들어왔는데 밖에서 애기 자꾸 우는게 들리네요 ㅜㅜ 몇일연속 계속 안고 먹이고 기저귀갈고 했더니 손목에 팔에 욱신거려서 나가서 돕진못하겠고.. 이래저래 맘이 편치않네요.. 관계를 지혜롭게 잘 회복할수 있을까요..ㅠㅠ

댓글

19

  1. ㅜㅜ 저희두 안 싸우는 부부였는데 아기 생기고 잠 잘못자고 서로 예민해져서 간간히 싸워요. 그래도 신랑이 항상 먼저 대화로 풀어줘서 잘 헤져나가는데..! 남편분 마음은 알겠지만.. 그래도 혼자 냅두고 씅내고 나가버리는건 너무 괘씸하네요. 혼자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2. 엄마는 지금 호르몬에 힘들고 애기 키우는데 힘들고 지치는데 남편분 너무 애기 위주로만 공부했나봐요.. 저는 조리원 나오고 엄마랑 같이 있다 저 혼자 낮에 육아하다보니 명절날 앓아 누웠어요 그때 남편이 혼자 애기 보고 시부모님도 집에 오시니 그분들 수발에 저 링거맞추느라 정신 없는 하루를 보낸후엔 전보단 잘해요 글구 애기 육아는 두사람 의견이 중요한데 애기가 그 원인으로 뭔가 안좋은게 보여야 개선되지 안그럼 안바껴요 조금은 놔버리세요.. 스트레스가 더 안좋죠ㅠㅠ

  3. 전 남편이 일하는입장이라 제가 독박육아해도 그냥 아주힘들때 애기봐달라 말고는 받아들이고 했어요 제가 독박하니 누가봐도 애기가 제가있음 울음 그치고 저한테 방긋방긋 웃고하니 남편도 깨닫는게 있더라구요 일부러 옹알이 조금하는 애한테 남편보는앞에서 엄마만 가르치고...^^;; 애기 애착은 내가 다가져간다 마인드로 했더니 요즘은 남편이 나서서 저녁에 본인이 독박하려고해요.....ㅎㅎㅎㅎㅎ이러다간 안되겠다 싶었는지

  4. 정말 힘드시겠어요 ㅠ 가뜩이나 힘든 육아에 부부문제까지 생겨버리니 감당하기 힘드실듯 해요 ㅠㅠ 저희도 초반에 제가 너무 예민하니까, 아기를보호해야겠다는데만 초점이 맞춰지니까 하나하나 다 마음에 안들고 까다로워지더라고요 남편은 거기에 화 짜증이 쌓이면서 말한마디 좋게 못하고 ㅠ 순간 이러면 안될 것 같아서 “여보 우리 이러다 매일 싸우고 사이 안좋아지겠어!” 라고 깨달으며 얘기했더니 신랑도 느꼈는지 태도가 다시 유순해지고 저도 싸우지 않기 위해 마인드컨트롤을 엄청 많이 했고 하는중이예요 내손을 거치지 않으니 남편의육아는 못마땅하고 불안하기만 한게 사실인데 눈에 보이면 “내가 맞아!”라는 태도와 말투보다는 “소아전문가 얘기 들어버니까 이렇게 하라고 하던데 헤볼까?” 하고 이 악물고 다정히 얘기하고 있어요 새벽수유는 저희도 남편 담당이라 사이가 다시 좋아진 후 부터는 전 아예 문닫고 방에서 혼자 자고 남편이 아기방에서 둘만의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다보니 서로 패턴이 잡혀서 요즘엔 전혀 안싸워요 남편도 직접 독박육아도 해보고 아기랑 둘이 잦은 전쟁을 치루면서 느끼는게 많은지 제 얘기도 잘 들어주고 제가 은근히 “내가 주양육자다”라는걸 인식시켜줘서 괜찮은 것 같아요 제 경험을 토대로 현명하고 평화롭게 이 위기를 잘 극복하셨으면 좋겠어요 ㅠ 두분 모두 지쳐서 더 예민하고 나중에 돌아보면 별일 아니었을수도 있을지 모르니 화이팅 입니다!!

  5. 원래 애기낳으면 부부싸움이 시작되는것 같아요. 지혜롭게 해결하려면 남편이 할 수 있는 부분과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을 잘 나눠서 같이하고 맡긴 이상 뭐라고 서로 하면 안될 것 같아요. 남편도 아기 키우는게 처음이라 몰라서 밥을 30분간격으로 줬을거예요. 유튜브나 블로그에 나오는 글들 보내드리고 칭찬과함께 ~이렇게 해줌 더 좋을것 같애. 이런식으로 회유(?)해서 잘 협조하도록 만드셔야될것 같아요. 역할을 정해주고 그냥 전임하면 나중에 애기 커서도 잘하더라구요. (ex 아기 목욕시키기 담당, 재우기 담당, 주말아침저녁은 부인 잘 수 있게 아이 다 돌보기 등등) 일반적으로 남편은 애기를 안낳아서 잘 모르는것 같아요.(모성애같은것이 여자와 다름) 그냥 큰아들이라 생각하고 달래서 살아야될것같아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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