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같이 보내는 것도 아이에겐 교육이고 놀이시간인건 맞는거같아요. 혹 그래도 뭔가 해주고싶으시다면 근처 문화센터나 육아종합지원센터 알아보셔서 일일 프로그램이나 분기별 프로그램 신청해서 들으시거나 가정방문 학습프로그램도 생각해보셔요.
2022년 2월 베동
/ 자유주제
25개월차 아기 가정보육 놀이
남편따라 타지에와서 아는사람도없고 아이랑 집에만있어요 책도읽고 색종이접기 그림그리기 스티커놀이 장난감등등.. 해줘도 심심해보이는건 욕심일까요ㅠㅠ 산책도 아이 편안하게 걷고 뛰게해줄만한곳은 차타고 나가야있어요 이맘때 가정보육맘들 뭐하시는지 궁금하네용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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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해외에서 가정보육중이예요. 작은 시골마을 살아서 한국인도 별로 없고 웬만한곳은 다 차로 이동해야하지만 혈기 왕성한 아들을 둔 덕에 매일 나가요. (낯은 엄청 가리는데 가만히를 못있는 성향이라 어린이집은 아직 못보내고 있어요) 집에서 놀면 엄마 껌딱지라 계속 같이 놀아줘야해서 더 힘들더라구요. 아예 일주일 스케쥴을 짜서 도서관에서 하는 프로그램, 아기 체육관, 플레이그룹 등등 정말 다 쑤시고 다녀요. 처음엔 나가는게 너무 귀찮고 큰 일이라 느껴졌는데 일단 아침에 준비해서 나가는게 힘들지 나가고 나면 아기도 잘 놀고, 놀고 나면 낮잠도 잘 자고 저도 나가서 바람도 쐬고 다른 엄마들 만날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어쩌다 못나가는 날은 집에서 욕조에 물 받아서 물놀이도 많이하고, 텃밭에 같이 물도 주고 수확도 해보고.. 비 오면 비도 맞아보고.. 요리도 같이하고( 딸 맘이시라면 요리 강추해요. 간단한 베이킹) 청소기도 같이 돌리고 설거지도 같이해요. 같이 한다는게 말만 같이 하는거지 결국 다 제 일이 되지만 엄마 옆에 붙어서 뭔갈 같이 하는걸 좋아하더라구요. '놀이'라고 규정짓지않고 같이 하는 모든게 아이한테 즐거움이 될 수 있으니 이것저것 소소한 집안일도 함께 해보세요.
저도 마찬가지로 타지에 있고 아파트 단지가 외진 곳이라 나가기 쉽지 않은 점이 비슷하네요 그렇지만 아이들은 안정적인 일상 안에서 편안함과 또 새로움을 발견하곤 하더라구요 가정보육의 장점은 엄마와 일상을 함께 공유한다는 점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계속 같이 놀잇감으로 놀지는 않아요 같이 빨래를 널고 빨래를 개고 청소를 하고 정리를 하고 노래도 듣고 산책도 여유롭게 할 수 있고 대중교통도 자주 이용해요. 시간에 쫓기지 않고 느즈막히 낮잠을 재울 때도 있고 오전 외출이 길어지면 둘이서 외식도 하고 돌아오는.. 엄마에겐 가벼운 일상이 아이에겐 즐거운 하루가 되더라구요 자기 전에는 늘 오늘 일에 대해 아이랑 이야길 나누고 재우곤 하는데 버스를 타고 지나가는 공사현장을 본 거나 빵을 사 먹은 일, 도서관에서 책을 보거나 빌린 일, 아니면 단지 내 산책하면서 강아지를 만나거나 크고 작은 돌을 주웠던 일 모두 기억에 남아하더라구요 엄마랑 손 잡고 웃는 기억이 그 어떤 장난감보다 소중한 기억이 되니까 너무 부담 느끼지 마시구 오늘도 함께 행복하게 지내는 걸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주세욥ㅎㅎㅎ 대기질 너무 나쁘지 않으면 외출은 꼭 하세요ㅠㅠ 엄마를 위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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