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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베동

/ 자유주제

아가가 드디어 방 뺐어요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남깁니다 39주 4일차였고 가진통 말고는 애기도 안내려오고 이슬 비침도 없고 태동도 윗배에서 할 정도로 활기찼어요 38주에 이미 애기가 3.3kg 된다고 먹는거 조절하고 운동 더 많이 하라고 이야기 들었어요 (일주일에 3회 1시간 4km 정도 걷고 집에서 와이트 스쿼트 30개 내외로 했어요) 가진통은 가벼운 통증은 37주부터 계속, 치골콩도 종종 왔고 심하다 싶은 통증은 하루걸러 하루씩 왼쪽 자궁, 오른쪽 자궁, 그리고 그제 가운데 통증 있었고 10분 간격으로 배가 아팠지만 병원에 전화하니 이슬 비친게 아니면 병원 오라는 소리도 안하더라고요 ㅠㅠ 그러다 대망의 오늘 새벽, 오전 12시 반 갑자기 시작된 가진통으로 1시간 30분 정도 지속되면 병원에 가보리라 마음 먹었었는데 1시10분경 화장실 갔더니 선명한 붉은 이슬이 주르륵.. 병원에 바로 전화를 하니 초산모라서 5분 간격아니면 또 오라는 이야기가 없었어요 서럽더라구여 이때 ㅠㅠㅠㅠ!! 난 계속 아픈데 이슬 없으니 오지말아라, 오분 간격 아니면 오지말아라 라고 하니 ㅜㅜㅜㅜㅜ 그렇게 삼십분 정도 더 지켜보니 오분 간격 비슷하게 와서 2시경 병원 도착했어요 옷 갈아입고 바로 태동검사기 부착, 내진 했어요(저는 이제까지 병원 검진 때 내진한적 한번도 없음) 다들 내진 아프다고 해서 겁 진짜 많이 먹었는데 생각보다 안아팠던 개쫄보입니다…. 자궁문은 1,2cm 뿌이 안열려서 계속 기다렸고 통증이 점차 심해질때 3시쯤 관장 했어요 관장이 내진보다 더 아팠ㅇ.. 이걸 최소 5분 참으라고??!!!!! 하면서 으억 거렸네요 4시쯤 자궁문 3cm 정도 열려서 무통 시술 먼저 했는데 그냥 새우말기 자세로 있으면 등이 약간 우릿하게 느껴지고 시술은 하나도 안아팠어요 그렇게 4시반 쯤 갑자기 거세진 진통과 5cm 정도 열린 자궁으로 드뎌 무통을 맞기 시작했어요 !!!!!!무통만세 무통천국만세 만만세!!!!! 초산모 이지만 생각보다 진행 속도 빠른편이라고 하셨고 이때부터 체력비축하려고 약빨 2시간 동안 졸았아요 하지만 무통의 영향인지 6시 반이 되어서도 열리지않는 자궁.. 그렇게 간호사님이 내진으로 무통기차를 보내버리셨고 이제 찾아오는 고통의 시간들.. 정말 호흡만 천천히 하자 라는 마음으로 진통을 보냈네요 자궁문 7cm 쯤 열려서 더이상 무통 주사 맞는건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셔서 생짜로 버티는 시간들이였슴다.. 간호사 선생님이 이제 대변 마려운 느낌과 뭔가 밀어내고싶은 마음이 드는 진통까지 기다려야한다고 하신게 7시 반쯤 되었던 것 같아요 저는 오히려 진통이 심해질 때 허리가 더 아프더라구요ㅠㅠㅠㅠ 배에서 시작된 고통이 허리에서 끝나는..?? 그렇게 8시 가까이 다되어서 하시는 내진은 정말 아팠어요 애기 머리 보이게끔 하신다고 하시는데 저는 이때 저의 속골반이 좁다는걸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그러고는 이제 밀어내는 힘과 함께 호흡 맞춰갔고 지금 잘하고 계세요! 그 느낌이에요!!라는 방법은 계속 오는 진통에 내 머릿속의 지우개. 8시 30분 경 드디어 골반에 아기 머리가 낀 느낌이 났고 담당 선생님 오셨지만 호흡이고 뭐고 없었어요 나한테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 할 정도로 정신을 잃은.. 그래서 선생님이 정신 똑바로 차리세요 하면서 매서운 격려와 마취주사, 회음부 절개를 하지만 진통 때매 진짜 느낌 1도 안납니다 돈 워리. 그렇게 천년같던 15분이 지나 진통, 호흡, 마지막 흡입기의 도움으로 쑤욱~~ 하는 느낌이 들었고 힘 뻬라는 소리에 우어엉어어엉ㅇ엉 하고 호흡 내뱉는것만 신경썼더니 아가를 품에 안겨주시더구요 마지막 태반 정리, 이물질 정리, 회음부 정리까지는 마취주사의 힘과 끝났다는 생각 덕에 이프지않고 지나갔고 저는 3.6kg의 공주베베를 만났습니다 결론은 무통천국과 7cm 부터는 정신력인 것 같고 유튜버 어느분이 설명하셨는데 갈비뼈를 쪼아서 그 힘을 복부와 아래로 내려야한다고 하셨는데 그 마지막에 그냥 다 밀어내겠다는 느낌으로 끙가! 할 때 그렇게 힘주는거 맞아요. 하셨던 것 같아요. 저는 비록 무통의 힘을 끝까지 이어받아 출산까지는 가지 못했지만, 저처럼 주수가 다 되어도 증상 없으신 분들, 짐볼 운동 안하신분들, 속골반이 좁으시고, 아기가 크신 분들 모두모두 산모님과 아가가 다같이 건강하게! 무통도 잘받아가며! 자궁도 신속하게 열려가며! 아가 천사를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이세상의 모든 엄마는 위대하고 존경합니다

댓글

19

  1. 우와 후기 너무 자세하고 좋아용ㅜㅜ 자분 기다리고 있는데 지금 분비물 조금 많아지고 골반 좀 불편한거 외에는 다른 증상이 없어서 이래도 되나 싶을정도여서요ㅠ 게다가 남자애라 그런지 아마 태어날때 4키로 가까이 가지않을까싶어서 두려움에 호달달 떨구 있슴다. 고생 진짜 많으셨고 푹 쉬시고 아가랑 좋은 시간 보내세요옹

  2. 첫째때 한번 해봤는데도 이슬이 과연 비칠까싶고한데(38주) 글보니 다시 생생하네요^^; 저는 막판에 무통빨로 1~2시간 천국을누렸고 분만까지 그 몽롱한기운으로 갔어요 의료진들 말이 윙윙거리듯 들리고 물속에들어가있는듯한 멍멍한느낌? 마약환각에 취한듯한 기분? 이었어요^^; 그래도 어찌 다 알아듣고 출산을 하긴했네요 전 무통관삽입시 새우자세가 힘들었는데ㅜ 산소호흡기끼고있고 양팔로 무릎감싸고 구부린자세에서 진통을하니 넘 고통스럽던데 잘참으셨네요 여튼 고생 많으셨습니다!! 얼른 회복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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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우 무통빨로 출산까지 ㅠㅠㅠㅠㅠ!!! 진짜 축복받은 신체 부럽습니다ㅎㅎㅎ 둘째는 더 빨리 호다닥 나와서 엄마 품에 안기길 바라요🙏

  3. 우오아!! 축하드려요!! 저도 아직 증상이없고 출산즘에는 3.6키로 될거라는 딸맘이에용!! 사실적으로 잘 써주셔서 감사해요! 자분 기운받아갈게용!💕🎂💕 다시한번 축하드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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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생아실에서 우리집 공주가 제일 크더라구여ㅋㅋ.? 옛날엔 이게 평균이였을텐데 싶습니다 자분 화이팅이지만 너무 서터레스 받지마세요 엄마가 제일 중요💕

  4. 3월 베동에서 이 글을 보게되니 감격스럽기도 하고 이제 저도 얼마 안남았구나 싶네요 워낙 상세하게 잘 설명해주셔서 마치 저도 이런 상황을 겪게된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너무나 고생 많으셨고 회복 잘 하시고 애기랑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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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출산하면 못 먹는 음식같은거 한번이라도 더 드세요!! 저는 벌써 시원한 얼음 들어간 커피나 음료가 너무 당기네요 ㅜㅜㅋㅋㅋㅋ

  5. 이글 빛과 소금이네요 ㅠㅠ 순산축하드리고 기운 받아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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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마미님도 화이팅입니다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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