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비슷한 마음 가지고 있으시네요 저도 혼전 임신으로 진짜 너무 힘든 하루살아가고 매일 싸우고 .. 진짜 죽고싶다는 생각밖에는 안들었어요ㅠㅠ 세상에 왜 나한테만 이런일이 일어나지..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을까.. 저도 어떻게든 버텨가면서 살고는 있는데 너무 힘드네요..ㅜㅜ
2022년 9월 베동
/ 자유주제
우울해요.. 너무 우울해요..( ˃̣̣̥᷄⌓˂̣̣̥᷅ )
저번에도 혼전임신과 부모님 반대로 우울하다고 두서없이 올린 글에 많은 분의 글을 보봄 많은 위로 받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22주 2일까지 잘 버틴것같아요. 초반부터 많은 우울감에 아가 건강을 염려했지만 너무너무 건강한 딸이라네요.. 아직도 우울감이 사라지진 않았어요. 계속 커지고 커지고 커지다 이제 포기하는 단계인것같습니다. 심리상담도 받았습니다. 지속적인 치료가 요구되는 상태로 판정되었는데 심치치료를 계속 받으러 다니지는 않았어요. 병원에서 일하는 하루하루만으로 너무 힘들어서.. 당장에 이사준비. 병원 등등 많은 것을 병행하려니 몸이 남아나지 않더라구요.. 이제는 다 포기하고 싶어져요.. 원치 않았는데 생긴 아기가 많이 싫었어요. 그러다 어느날 느껴진 태동에 네 옆에 있는건 나구나.. 이뻐해줘야지..하면서도 밉습니다. 생각할때마다 나를.아프게 하는 아기가 미워져서 생각하지 않게되었어요. 사랑도. 애정도. 관심도. 무엇하나 들지않습니다. 성별도 상관 없고 누굴 닮았을지도 궁금하지 않아요. 남편이 태담한다며 배에 대고 "엄마.아빠가 많이 기다리고 있어-" 하는데 난 안기다려. 하는 말이 나왔습니다. 난 기다린적 없어... 바랬던적 없어... 둘째는 남편, 나, 첫째가 원하면 그때 생각해볼까? 하더니 첫째는 왜 내 생각이. 의사가 없었어? 하며 말했습니다. 매번 미안해 라는 말이 지겹고 듣기 싫습니다. 나는 매일 어떻게하면 덜 아플까. 고생 덜할까 검색하고 찾아보는데 남편이라는 넌사람은 게임하고 한판만 해도되? 맥주 한캔만 먹어도 되? 물어봐요. 아파서 끙끙 거리고 있으면 아이구.. 아프지.. 여기아파? 여기? 이리와봐하고 몇번 주무르다가 토닥토닥해주더니 폰으로 게임. 자동차 유튜브 봐요.. 자다가 팔에 얼굴 얻어맞고 힝(˃̵͈᷄⌓˂̵͈᷅)하다가 화장실 다녀오고 꿀렁거리는 태동에 잠 못들고 저린 팔다리 주물주물 하고 겨우 잠이 들었을 쯤 남편 출근 알람울리고 화들짝 했다가 다시 잠들쯤에 다녀올께-- 쪽쪽거리고 나가는 남편님.. 스윗해보이는지는 멀라도.. 나도 출근인데.. 난 언제자? 내가 우울해 보일때면 오늘은 기분이 왜 우울해? 일 힘들었어? 물어보고 서프라이즈 해준다고 꽃사오고 그 순간 마다 기대하지 않았던 것에 감동받기보다는 아.. 사왔구나. 무덤덤해지는 제가 남편에게 미안하면서도 밉습니다. 하.. 어떡해야 나아질까요. 애가 있으니까 커지니까 나올때되면 낳아야지. 낳다가 내가 죽었으면 좋겠다 싶어요. 출산은 고통스럽다는데 지금도 여러모로 고통스러워요. 지금의 고통조차 이해 못해주는 남편을 보며 관심조차 없는 아이를 데리고 평생을 살수 있을까요. 우울해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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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남편에게 의지하라는데 제가 우울해하면 남편도 우울해하고있으니 믿음직스러운 머습이 있어야 뭘 얘기하고 기대죠.. 본인 몸 아픈건 끔찍하게 생각하면서 내몸 아프다 그러면 아고! 어떻하지- 하고 그게 다인 사람인데.. 이제 와 생각하보면 이런 사람인데 내 삶 다 버리면서 어떤거 믿고 이사람 선택해서 왔나 싶어요....
저보다 더 잘 아시겠지만.. 결국은 본인의 의지나 남편의 도움보다는.. 내적인 호르몬 문제가 크고 약이든 상담이든 의학의 도움을 받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ㅠㅠ 저도 지혈 잘 안되고 과호흡도 오고 멍이나 상처 회복 잘 안되어서 남일 같지 않네요.. 잘 맞는 의사 만나서 치료 잘 받으셨으면 좋겠고 뒤돌아보면 내가 정말 그렇게 힘들었던가 할 정도로 얼른 많이 회복되시길 바랄게요!
힘내세요ㅠㅠ 밥 잘챙겨드시구요ㅠㅠ 저도 마음이 안좋네요

응원 감사합니다ㅠㅠ 힘내야하는데.. 왜 잘안될까요..
진짜 솔직히말해서 애낳으시면 더 힘드실텐데 어쩌실건지.....임신기간은 출산하고 육아하는 기간에 힘든거에 비하면 1/10도 안되는데...이런멘탈로는 정말 힘드실거예요...

맞아요.. 알죠.. 낳고 나면 더 힘든 고생길 훤한거.. 그거 생각하면 더 암울해요. 멘탈을 떠나서 몸이 건강이 돌아오지 않을까봐 더 걱정이에요.. 심한 저혈압. 과호흡. 지혈잘 안되는 것까지.. 빈혈은 없다는데 저혈압으로 휘청이는 일이 잦아져서.. 부딪히면 멍드는데 멍도 드는데 잘 빠지지도 않고.. 울거나 스트레스 받으면 앉아서 후후 거려요.. 정신은 우울증에 절여진 배추마냥 축축 늘어지구요 이러나 저러나 출근하는 남편 마냥 육아시킬 수도 없으니 새벽육아. 낮 육아는 독점일테고. 출장이 잦아서 주말육아도 각입니다.. 시터이모님 도움을 계속 받을수도 없고.. 시어머님께서 도와주신다고 하는데.. 정말 너무너무 감사하면서도.. 집에서도 그런 사랑을 못 받아봐서 그런것인지.. 가까워도 시어머님 대하기 어려운게 있어서인지.. 부담되요.. 하휴...
저도 갑작스런 혼전임신에 남편이나 저나 집에서 거의 지원 못받고 아등바등 집구하고 너무 힘들고 우울했어요 ㅠㅠ 내가 가장 행복하길 바랬기 때문에 아이도 가지지 않을 계획이었죠..ㅠ 갑자기 찾아온 아기에게 내맘 몰라주는 남편에게 원망도 많이하고 울기도 많이 울었네요 ㅜ 많이 힘드시죠.. 열심히 하는 남편이 고맙고 사랑하지만 모두다 너때문인거 같아 원망스럽기만 하고 .. 저는 그럴때 남편이랑 대화를 많이 했어요. 나는 이래서 너무 우울하고 힘들다고.. 그리고 아이에게 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는 제가 하고 싶은거 다할거라고 했어요!내가 행복해야 아기가 행복하다고! 그래서 임신중에 그리고 아기 낳고나서 내가 행복해질수 있는 수단을 찾아보고 거기에 기대하면서 해소를 많이 했어요 !전 특히 망가지는 외모랑 건강때문에 너무 우울했었는데 출산후에 성형수술하려고 남편이 용돈 아껴 돈모으고 있어요 ㅎㅎ 그것만 생각하고 버티고 있어요 ㅎ 어떤거라도 좋아요 내가 행복할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그걸 생각하고 준비하면 훨씬 좋아질거예요 힘내세요!!

저도 제한되는 것들과 망가지는 몸이랑 삶이 싫더라구요. 자유를 원했는데 또다른 속박에 삶을 송두리째 뺏긴 기분이고 내 몸아픈게 싫어요. 평생을 켈로이드로 고생하고 1년마다 수술받았는데..임신후 원활허지 않운 혈액순환으로 계속 해서 켈로이드는 더 자라고있고 그때문에 성형이나 레이저도 못해요ㅠㅠ 다 흉터 남아서.. 지금 제왕절개도 못해서 무조건 자연분만이라.. 지금으로써는 이쁘게 느껴지지 않는 아가 낳는다고 고생할꺼 생각하니까 화만 더 나고.. 피임시술 수술하려했던것도 남편이 못하게 해서 이런 일 생긴거 아냐? 하는 생각에 더 원망만 들고. 필러 맞아보려고 돈 모아 둔것도 지금도 예쁜데 굳이? 하고 반대하는 바람에 무산되고.. 그냥 저는 제 모든 삶이 다 맘에 안드는가봐요.. 좋게 생각해야되는데 그냥 다 원망스럽네요.. 하휴-

힘들면 원망도 하고 남편한테 울고불고 떼도 쓰고 그러세요..무조건 산모가 행복하게 가장 우선이고 산모를 위해서 가족들이 힘써 줘야해요. 임신기간 10달, 태어나고 1년 낯설고 나에게 있어 힘든 시기인만큼 가족들도 함께 나눠 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ㅠ 내가 왕이다 내가 최고 존엄이다 생각하시구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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