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님들이 이혼하라고 하는건 쉽게 생각해서 하는 말이 아니란걸 잘 알거라고 봅니다. 지금 환경 속에서 자란 아들.. 보고 듣고 그러는것이 성인이 되서 결혼하면 자기는 안할거라고 해도 언젠간 아빠처럼 무의식적으로 자기가 따라하고 있을 수 있어요. 그리고 맘님도 계속 같이 살다가는 어느새 그 환경이 익숙해져서 이게 잘못된 거라는걸 무뎌지고 그냥 이게 맞는거구나 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답니다. 그러면서 세뇌당하는거죠. 언어만이 세뇌가 아니예요. 행동도 그래요. 그러니 상황이 더 악화되기 전에 얼른 하루 빨리 이혼하세요. 참다가 진짜 나중에 이혼할걸 하는 이런 생각이 나옵니다. 참고 살다가 남편의 잘못된 것들에 대해 언젠가 안하겠지 그런 생각 버리세요.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은 점점 더 심해지면 심해지지, 특히 자기 행동에 대한 잘못에 인정을 못하는 사람은 바뀌지 않습니다. 이혼하고 아들 챙기며 살아갈날이 막막할 수 있지만 닥치면 다 살게 되어있고 이겨내게 되어 있어요. 하루 빨리 정리하시고 앞으로의 맘님 인생만 생각하세요. 항상 아이는 결코 어리지만은 않습니다. 이해할거예요. 그리고 살면서 좋은 남자 만날 수 있어요. 세상엔 나쁜 남자만 있는게 아니니까 혼자 평생 짊어져야 한다는것도 버리세요.
2023년 6월 베동
/ 자유주제
이혼이 답인거 알지만 아기에게 너무 미안해요
답답한데 말할 사람이 없어서 여기다가 글 써요.. 갑갑한 이야기 써서 죄송합니다.. 결혼한 순간부터 남편은 자기 기분이 안좋을땐 폭언과 폭행을 일삼아 집에 있는 유리컵, 도자기, 문, 문고리 다 부숴버리고 저도 정말 많이 맞았어요. 남편이 기분 안좋아진 예를들면 당근에 티비 팔자고 허락 다 받고, 한 달 넘게 티비 없이 지내야 하는데 괜찮냐고 물어보고 2주에 걸쳐 다 허락받고 당근에 팔았는데 진짜로 팔았다고 욕하고 소리지르고 난리난리 난 사실 팔기 싫었는데!!!! 이러면서 소리소리.. 다 합의했고 그래서 판건데도 난 기억안난다 시전하면서 팔았다고 난리쳐요... 이런 일이 매일 있습니다. 진짜 살얼음판 같아요. 저랑 남편이 하도 싸워서 정신과 갔는데 남편은 분노조절장애, 중증우울증, 성인ADHD 있어서 약물치료 필요하다하고, 저는 아무 치료 필요없다해서 그냥 집으로 돌아왔어요. 근데 남편은 자기 질병 인정 안하고 약도 안먹고 병원도 안가고요. (3군데 갔는데 다 약물치료 필요하다고함) 부부상담 클리닉도 갔는데 거기 선생님이 남편에게 고쳐야된다고 매번 듣자 상담사 선생님은 아내 편이라고, 자기 편은 안들어준다고 화나서 귀 막고 안들어요. 자기가 고쳐야 된다고 생각은 전혀 안해요. 경찰도 3번 불렀고, 맞아서 생긴 멍 사진과 아기가 있는데도 저를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영상이 홈캠으로 모두 있어요. 재산분할, 위자료청구, 양육비까지 진짜 탈탈 털어서 받고 아기랑만 살고 싶은데 아기는 우리가 이혼하는걸 원할지... 혹시나 저를 원망하고 미워할지.. 속으로 속앓이를 하게 될지 너무 걱정되고 미안합니다.. 제가 이혼가정에서 커서 어린 나이에 얼마나 눈치보고 상처였는지.. 남들 다 있는 아빠가 나만 없어서 정말 너무 서러웠었네요.. 차라리 부부싸움을 해도 좋으니 당당하게 학교에 엄마 아빠 둘 다 있는 등본도 내고 싶고, 아빠라는 그늘이 너무 그리웠어요. 머리로는 이 남편과 당장 헤어져야 된다는거 알지만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네요... 아이가 커서 저보고 제발 이혼하라는 소리가 나올때까지 기다린다면 아이가 덜 상처받을까.. 아니면 남편이 저에게 폭언 폭행하는 그 모습이 더 상처가 되는걸까.. 혼자 별별 생각을 다 하네요.. 오늘도 남편이 때려서 경찰 부르고 경찰 불러도 오기전까지 저를 때리고 욕하는 진짜 나쁜 사람인데 저 진짜 어쩌나요... 분리조치되서 오늘은 안들어오는데 내일이면 남편이 들어와요.. 오늘 분리조치가 반성의 시간이 아니라 좋다고 오늘 저녁 술 마시고 여자 끼고 놀겠죠뭐.. 항상 그랬으니까요. 진짜 이런 사람인지 모르고 콩깍지 씌여서 결혼한 제가 진짜 멍청이네요.. 아빠 없으면 남자 보는 눈 없다는게 절 보고 만들어진 말이예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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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제가 알콜중독에 폭력적인 아빠가 있었는데 저희 엄마는 저희 초등학교때 이혼하셨어요 저는 아직도 그때 술마시고 들어와서 폭력적인 아빠의 모습을 잊을수없고 커서도 남자가 소리지르고 취한 사람만 보면 트라우마처럼 과호흡 오고 그래요 제동생도 불안이 있어서 어렸을때부터 손톱 발톱 다 물어 뜯어서 고치는데 정말 오래걸렸네요 ㅠ 지금도 엄마한테 그런 아빠 모습 안보고 크게 해줘서 감사하고 좀 더 일찍 이혼하지 그랬냐 농담도 하네요 ㅎㅎ 엄마가 당당하고 열심히 살면 아이도 다 알아주는 날이 올꺼고 그런 불안한 환경에서 자라는게 더 힘들꺼에요 이혼가정에 대한 시선도 예전과 많이 달라졌으니 하루라도 빨리 헤어지시는걸 권유해드려요… 사람 고쳐서 쓰는거 아니라잖아요… 힘내세요
진짜 꼭 이혼하시길 바랍니다 상황이 틀리긴하지만 저도 이혼준비중입니다 저도 아빠없는 애만들기싫어서 참고참고 햇지만 더이상 그딴아빠 없는게 더낫겟다싶더라구요 제가행복해야 아기도행복할거라생각해요 아가 태어나고 지금 10갤동안 혼자애키우면서지금은 별거중에 이혼소송준비중입니다 그딴 남편 필요없어요 아기도 그딴 아빠필요없을겁니다 더 늦기전에 그만아파하시고 자유로워지세요 요새 아빠 남편없는거 흠아니예요 그딴사람없는게낫습니다
타인의 삶이라 쉽게 의견을 말하기는 힘들지만 본인 스스로가 너무 힘들고 버티기 어렵다면 선택을 해야겠지요…엄마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행복해야 애기한테 훨씬 더 많이 긍정적인 행동이 나올거고 그래야 아기도 아기답게 자랄수 있을거 같습니나. 전 일단 엄마가 최우선이다라는 말씀드리고 싶네요 힘내세요~~
저희아빠랑 완전 비슷해요 엄마는 부모님이안계셔서 끝까지 가족울타리를 지키고싶어 이혼안하고30년간 참고살았어요 지금은 엄마가 제일 원망스러워요 왜 아빠한테서 날 구해주지 않았나 그런공포,지옥같은 가정환경에서 자라게한 엄마가 제일 나쁘고 방관자라 생각해요 내인생을망친건 부모같고 안그러고싶은데 그렇게 탓을하게 되네요...잘하고싶지도않고 손자도 잘안보여줘요 안보고싶어서 최대한멀리살아요 그런아빠 밑에서 잘 자랄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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