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그랫어용 테스트한다며 저는 안보이는상태에서 핀셋으로 꼬집는데 언제 꼬집는지 따갑고 아파서 아야아야 아파요 다알아차리니까 이상하다고 마취가안된다고 그래서 수면인지 전신인지몰라두 재워서 수술했어요!! 재우는 마취제도 양 마니들어갓데요 재워도 계속 발버둥치고 움직여서 ㅠㅠ ㅋㅋㅋㅋ
2024년 4월 베동
/ 자유주제
마취 제대로 안된상태로 제왕절개하신분 계신가요...?
처음이슬비췄던날 바로 병원가야하는지 빌리에 글썼던게 엊그제같은데...ㅎㅎ 그날 고민고민하다 결국 병원 갔었는데 알고보니 양수가 아주조금씩 샌다고 바로 입원하자시더라구요 (이슬비춘 산모분들, 진통없다고 참지마시고 혹시모르니 병원가세요!) 오후네시반쯤 입원하구 촉진제 맞기 시작하고... 진진통 할때는 정말큰 트럭이 제배를 밟고 지나가는것같아서 열심히 연습한 호흡법은 생각도 안나고 헐떡이며 온몸을 뒤틀수밖에 없더라구요... 너무 참기힘들고 진통간격도 3,4분정도로 짧아진것같아서 내진해달라고했는데 겨우 2센치 열렸다고....ㅠㅠ 근데 다행히 무통주사를 놔주셨어요 4센치 열려야 놔주는거 아니냐고 물었을때 무슨이유때문에 지금 맞아도 된다고 말씀해주셨는데 너무아파서 기억이 안나네요..ㅋㅋ 그런데 무통주사 맞고 얼마 지나지않아 아기 심박수가 떨어지기 시작했어요 의료진들 급하게들어와서 제가 진통하면서 과호흡이온탓에 아기가 힘들어하니 응급제왕 해야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한 열두시다돼서 수술대위로 올라갔어요 마취액을 주입하고 원장님이 이거 느껴지시냐며 차가운알콜솜을 제게 가져다댔는데 너무나도 잘느껴졌고, 꼬집으시는것도 그대로 느껴졌어요 어라? 마취하면 안느껴져야한다고 하셨는데... 아기 심박수가 떨어져서 더 지체할수없이 수술을 시작했고 이때부터 엄청난 고통과 공포가 시작됐어요 제 배를 갈라서 뱃속 모든장기를 다 뜯어내는 느낌..? 너무무서워서 소리지르면서 온몸을 벌벌벌 떨었는데 사지를 수술대위에 묶어주셔서 지진난것같더라구요ㅎ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저는 치과차트에도 마취잘안되시는분이라고 써있었어요. 그래서 마취주사 맞고 한참있다가 한대더맞고 했던것같아요 그리고 무통주사맞으면 마취액이 잘 안듣는다고? 그런말도 들었어요ㅠㅠ 짧은시간동안 진진통과 제왕 후불고통 뿐만아니라 마취없이 배가르는 트라우마를 겪고나니 멘탈이 나가더라구요.. 모유수유와 젖몸살까지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새벽내내 울면서 고민하다가 결국 단유약 먹었고ㅠㅠ 약먹고나서도 아기가 너무 예뻐서 얼마나 후회하고 울었는지.... 며칠간을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겠네요ㅜ 저희엄마는 예전부터 애기는 많이낳아라, 꼭 자연분만하고 모유수유해라 강력하게 잔소리하던 분이셨는데 이번일겪고나니 엄마가먼저 좋은분유가 얼마나 많은지 아냐고 너 젖몸살오면 큰일난다고 단유약먹으라고, 손녀딸보려다가 내새끼 죽일뻔했다면서 다시는 애기낳지말고 하나만 잘키우라고 해주셨는데... 시엄마는 그래도 좀더 노력해보지그랬냐고 하시니 너무 비교되더라구요🫠 평소에 난 참 시댁 잘만났다 생각했는데 역시 시짜는 어쩔수 없나봐요 하하..... 아무튼 출산한지 9일차! 아기를 별로 안좋아하고 임신중에도 몸매에만 신경쓰던 저라서 난 모성애가 없는건가 했는데.. 아기가 너무 예쁘네여ㅠㅠ 저에게 이런 사랑이 숨겨져있을줄이야ㅎㅎㅎ 혹시 저말고도 마취안되셨던분 계신가요~? 계시다면... 공포를 극복하고 둘째도 품으셨는지 궁금해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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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마취안되어서 너무 많이 약주입했더니 머리끝까지 올라와서 의식잃을뻔했어요. 수술시작할때는 째는 고통 다 느꼈고ㅋㅋ 하.. 넘 무섭더라고요
ㅜㅜㅜㅜㅜ고생하셨네요..ㅠㅠㅠㅠ어떤 아픔일지조차 상상하기 두려워요! 첫째때 진통 조금 겪다가 응급제왕했는데 차가운거 다 느껴지고 막 덜덜 떨리고 그래서 (진통겪다가 마취하면 그렇대요) 느낌도 다 나는거같고... 그래서 재워주셨어요 ㅠㅜ
저는 제왕절개를 많이 본 사람인데 마취 잘 안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그럴 땐 그냥 수면 마취로 바꿔서 수술합니다. 다음번엔 미리 마취 잘 안되었던 경험을 얘기하시면 처음부터 전신마취로 하거나 적어도 바로 수면마취로 전환해 주실거에요* 아기 출산과 육아는 진짜 넘 힘드네용^^;; 그래두 우리 아기가 이뻐보이는 매직으로 버텨보아용~*
저도 하반신 마취가 안들어서 결국에는 수면마취했어요... 배찌르는게 너무다 느껴져서 수술실 떠나가라 소리질렀네요... 마취가 안드는 공포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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