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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베동

/ 자유주제

남편이 담배 피우시는분 있으세요??

이래저래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말할 곳이 없어 주절주절 해봅니다..... 띠동갑으로 만나 늦게 결혼해서 시험관아기로 이쁜 아기를 만났습니다.. 아기가 생기지 않아 서로 노력하는와중에 남편에 금연도 있었고.. 금연한지도 벌써 1년 반이란 시간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렇게 믿었습니다.. 솔직히 띠동갑에 이런저런 송사에 갑작스런 이사에 마음 편하지 않은 일들이 천지였지만.... 일이 바쁘고 스트레스가 심하니.. 육아는 뭐 도와주지는 않아도.. 나와 아이를 위해 건전한 취미를 만들며 금연해가는 모습이 고맙고 위로가 됐습니다.... 그런데 어제.. 회사전체 회식이 있었고.... 가기 싫다며 궁시렁 거리면서 일찍올꺼라 하고 나갔습니다.... 4시간이 지나도 문자하나 없길래.. 재밌게 회식하고 있냐.. 술 적당히 마시고 조심히 오라고 했습니다.. 나가기 전에 11시전엔 들어온다했지만 결국 12시가 다되서 들어왔고.... 온갖 냄새와 함께 들어오자마자 드러누워 신발을 벗더군요... 뭐.. 이직 후 첫 회식이고., 기분좋게 마셨으면 됐지 하고 넘어가려는데.... 담배냄새가 진동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물었습니다. 담배폈냐고.... 안폈다더군요.. 주변에 담배피는 사람들이 너무많아서 자기가 모라고 했다고 하면서 ..,,... 믿고 싶었습니다.. 정말 믿고 싶었는데.... 손을 맡아보니 단번에 알겠더라고요..... 핀거를요.. 누군가는 담배 끊는게 얼마나 힘든데 그 한번핀걸 가지고 라고 말할수도 있을꺼 같습니다.... 남편도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을꺼 같고요.... 근데.... 금연한다는 명목으로 취미생활한다며 들인돈이 500은 넘을꺼고.. 저는 생활비 받아 살면서 아껴서 이것저것 응원한답시고 사줬습니다.. 아기가 이제 161일이에요.. 끝까지 우기며 안폈다 해서 니코틴검사지 주문까지 했고, 말했더니 말하더군요.. 잘못했다고 웃으면서.... 아마 들어와서 바로 인정하고, 사과하고, 상황설명이라도 했으면 이렇게 화나고, 상실감이 크지는 않았을꺼 같아요.... 여태 좋게 넘어가고 웃으며 넘어가서 만만해 보였던걸까요.... 흡연사건 하나에 이렇게 마음이 흔들기고.. 괴롭고... 힘든 상황도 슬프고.... 앞으로는 뭘한다해도 의심하고,. 믿기 힘들꺼 같은 상황이 너무 싫습니다.. 제가 산후우울증인건지... 마음이 왜이렇게 힘든건지.... 제가 너무 예민한걸까요????ㅠ 내가 너무 믿었나보다..마음이 너무 힘들다했더니 멋쩍은 이모티콘 하나 보내더니 여태 말도 연락도 없네요.... 남편이 담배피시는 분들은 괜찮으신가요?? 담배를 제가 너무 싫어하는것도 있지만.... 믿음이 깨져버리고, 들켰을때 발뺌하며 나를 이상한취급했던게 제일 좀 힘든것도 있겠죠....

댓글

22

  1. 약속을 했으면 지켜야지요. 저희 남편도 담배 폈었는데 제가 담배 싫대서 저랑 연애하려고 끊고 지금까지 쭉 안피고 있어요. 의지 문제라고 생각해요. 저는 정말정말 단호하게 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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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차피 애있는데 이혼할것도 아니고 몰래 펴야지 마인드로 밖에 안보입니다... 용서가 쉽다 마인드인데 쎄게 나가셔요..

  2. 저는 그럼 생명보험 두세개 들거라고 할거같네요 그럼 정신이 들지않을까요..본인건강 본인이 챙겨야죠 토끼같은 자식도 있는데 병이라도 생기면(퉤퉤퉤) 글쓴이님만 죽어나가는거잖아요ㅠㅠㅠ

  3. 생각만해도 감정몰입되서 스트레스만빵이네요. 저는 절대 이해못합니다. 전 흡연자였다가 아주오래전에 끊었어요. 그래서 알아요. 끊기 힘든데 의지력 +습관 문제라고 생각해요. 약속안지킨거는 그냥 만만해서 그래요. 용서?해줄 것 같으니까?. 당신이 뭘 어쩌겠어? 제 생각입니다. 저라면 아기랑 제 건강위해서 포기안하고 남남될생각으로 그냥 대판싸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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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하자면. 그동안 하고싶은건 다한거잖아요ㅠㅠ 흡연도하고 취미생활도하고...잘 얘기해보세요ㅠ

  4. 전 절대 이해 못해요... 댓글 길게 쓰다 날라갔는데 결론은 이거예요... 대판싸워서라도 금연 시킬거예요

  5. 저희 남편요 임신했을때 출산하면 안핀다더니 그거 순뻥이에요 ㅋ 절대 못 끊는다고했더니 끊을꺼라더니 애가 5개월 6갤 다되어가는데 ㅋㅋ 여전해요 담배값 올라도 필듯해요 한값에7~8천원인가 만원 전 포기했어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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