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공감 됩니다 저도 지킬앤하이드가 하루에 몇번씩 왔다가요 마지막엔 눈물아 나네요
2023년 9월 베동
/ 자유주제
아기 키우는게 넘 행복하고 예쁘기만 하신가요?
전 솔직히 너무 힘들고.. 예전의 삶이 그립고.. 하루가 너무 긴데.. 인터넷에 사람들은 다들 되게 아기가 너무 예쁘고 행복하고 이 순간이 영원하길(?) 바라는거 같더라구요 전 남편과 둘이 살며 행복하고 재밋었던 거만 그립고... 언제 다키우지 싶은데... 솔직히 9개월 까지 온것도 정말 꾸역꾸역.. 어찌저찌 왔어요.. ㅋㅋㅋㅋ 엄마랑 남편이 잘 해줬으니 망정이지ㅠㅠ 이마저도 아니였으면.... 흌ㅋㅋㅋ 모르겟네여... 다들 어떤 마음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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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부터 오늘 아침까지도 재우는거에 한계폭발해서 소리지르고 엉덩이 팡팡했는걸요... 전 진짜 내가 정신병인가 생각이 들때도 있었어요.. 조울증같은..매번 안그래야지, 이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자고 다짐해도 저도 사람인지라 한번씩 대폭발해요🥲 한번씩은 남편이랑 둘이 카페데이트도 하고싶고, 맛있는거도 먹고싶고 그러네요 ㅎ 그래도 아기가 웃어주고 예쁜짓하면 미안해지고 행복하긴해요

엉덩이 팡팡... 저도 방금 선둥이가 너무 안자서, 9키로 둘을 안아 재우니 어깨 빠질 것 같아서, 결국 또 엉덩이 팡팡하고 미안한 마음에 자는거 보고있어요 ㅠㅠ
저는 낼모레 10갤 아들쌍둥이 키우고 있어요,, 신혼집 만기로 인해 임신때부터 지금까지 시댁에서 지내고 있고 친정도 10분거리라 양가 도움 많이 받으며 우리 둥이들 키워왔어요ㅜㅠ 양가 부모님들 아니었음 신랑 일때문에 바빠서 거의 반 독박이었을거에요,, 아직도 부족함 투성이인데 곧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있어서 이제 진짜 육아 시작이라 생각하고 독박육아 체험(?)하고 있어요,, 너무너무 힘들긴 하지만 이제 아가들 본인 자아가 생겨서 웃어주고 애교부리는거 보면 아주 조~~금 힘이 나네요🤣
엌ㅋㅋㅋ 다들 정말 비슷한가봐요 ㅋㅋ 저 이제서야 살만해요 이제서야 애 잘때 따라 안자고 이것저것 만들거나 치우고 ㅋㅋㅋ 이제서야 전보다 훨~씬 너무너무 이뻐요🤣 이제서야 남편이랑도 합이 좀 잘 맞구욬ㅋㅋㅋ

ㅋㅋㅋ저도 예전에 비하면 지금 더 살만하고 지금 더 애기가 예뻐보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헉 진짜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남편한테 제가 얘기했던 것들이거든요..나만 과거가 그리운 것같고 그런 마음이 불쑥불쑥 들때마다 난 모성애가 부족한 엄마인걸까 싶은 생각도 들고 근데 내 눈에 보이는 다른 엄마들은 나 같지 않게 마냥 아이를 이뻐하고 사랑만 주며 행복하게 육아하는 느낌들고.. 남편이랑 둘이서 오붓하게 밥 한끼 여유롭게 먹는 것,(급하게 허겁지겁 쫒겨서 먹는 것이 아닌 ㅠㅠ)거창한거 아니여도 둘이서 언제든 바람 좀 쐬러 나갈 수 있는 거, 화장실 볼 일 보러 자유롭게 갈 수 있는 거, 샤워하고 싶으면 언제든 씻을 수 있는 거, 언제든 청소할 수 있어 매일매일 깔끔하고 정리된 집이 유지된다는 거, 기념일 날 남편이랑 둘이서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거 등등 너무 그리워요 저도..🥲ㅠㅠ 이렇게 힘들어할때마다 과거가 자꾸 생각나고 그리우면 나만 모성애 부족한 엄마인걸까 하는 생각에 좀 우울하구요🫠

와.... 쓰신 것들 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가 하고싶은말이에욬ㅋㅋㅋㅋ 남편이랑 여유롭게 밥한끼 좀 먹고 집 좀 깔끔했으면.. 아무생각없이 급 산책도 나가고... 등등.. 정말 너무너무 공감돼요ㅠㅠ얼른 키워서 그런날이 왔으면...ㅜㅜ

저희의 먹고씻고자고 하는 기본욕구보다도 아이가 항상 우선순위가 되다보니 육아는 힘든게 당연한것같아요.그래도 힘든걸 애써 다 괜찮다고 부정하지 않고 힘들면 힘들다고 인정하는게 저는 더 좋은것같더라구요??저희 힘내봐요 육아동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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