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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주제

남편이 불만이 많았나봐요

연애시절부터 결혼하고도 늘 애지중지 해주던 남편이 그동안 쌓인게 많았나봐요 임신하기 전부터 남편일을 같이 하게 된 이후로 집안일 대부분을 남편이 다 하는데 제가 하려고 하면 못하게 해요 앉아있으라고 진짜 완강히요 제가 집에 와서라도 쉬었음 좋겠다 했었고 그 마음이 너무 예쁘고 감사했어요 함께 일하며 퇴근도 같이 하는거라 요리도 할 시간도 없고 늘 시켜먹거나 밖에서 간단히 먹고 하느라 집엔 먹을만한게 없구요 요샌 입덧때문에 더 먹고싶은 생각도 의욕도 없어요 남편도 그런 저 옆에서 잘 먹기 힘들었겠죠 저는 남편이라도 잘 먹었음 좋겠었는데 나름 참았나봐요 그냥 혼자 집안일이 힘들면 이건 너가 해줘~ 아니면 앞으론 같이 해줘~ 이 말 한마디였음 당연히 했을테고 먹는걸 같이 고민하는게 스트레스였음 본인 먹고싶은 것 얘기하고 잘 먹지.. 제가 뭐 사다줘 뭐 해줘 하지도 않았어요 케이크 먹고 싶다고 했다가도 귀찮을까봐 안먹고싶어졌다 그러고 비빔밥 먹고싶다 했다가도 장사도 어려운데 나 먹고싶은것만 생각하고 있네 싶어서 입맛이 변했다 하고 제가 막 이것저것 사다달라고 해서 지친것도 아니고 같이 밥먹을 시간에 뭐먹을래 물어보면 열심히 답을 찾지 않는것 또 해먹는거라면 같이 열심히 만들지 않는것 그게 서운했나봐요 제가 임신 전부터 딱히 먹는것에 큰 애정이 없긴 했지만 해달라는거 있으면 해줬다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니었나봐요 좋게 말해줬음 저도 변하려고 할텐데 남편이 쌓인게 많았는지 말도 않고 있다가 삐딱하게 말해서 (물론 제 기준입니다) 말 안해도 알거라 생각하는게 답답해요 무튼 이제 각자 먹고 각자 살림하자 하고 냉전 중이에요 임신 2개월에 입덧에 피검 수치도 안좋은게 있어서 재검하고 빈혈도 간당간당해서 철분제도 먹으면서 약때문에 속이 더 안좋고 가만히 있어도 기력 딸리는데 그동안 잘해주던 천사같은 남편이 하필 이런 타이밍에 저렇게 말하는게 너무 속상하네요 같이 욕을 해달라고 글을 쓴건 아니고 그냥 속상한데 말할 곳이 없어서요 죄송해요 모두 멀리 살아서 털어놓을 동네 친구 한명 없고 또 친구에게 말하면 남편 욕하는게 되니까 그건 또 너무 싫어서요 그냥 한탄정도라 생각 해주세요.. 걱정도 애정도 가족이라고 곧이 곧대로 받으면 안되는 거였나봐요 아직 신혼 초라 그런건지 남편 마음을 아는게 어렵네요 또 서로 예민한게 풀리면 잘 얘기 하겠지만 지금은 서운함이 커서 쳐다보기도 힘드네요

댓글

6

  1. 여태까지 배려해주던 천사같은 남편의 모습도 진짜이니 넘 실망마시구 잘 푸시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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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게요 진심이고 너무 예쁜 마음이었는데 제가 너무 무심했나봐요 감사합니다💕

  2. 서로 원하는거나 소통하는 방식이 달라서 생긴 상황인거같아요! 두분 다 원하는걸 적극적으로 말해보는게 어떨까요? 서로 상대를 배려해서 오히려 얘기를 아껴왔던게 상처를 준 상황인거같아요! 물론 남편분이 한발짝 내딛어주면 더 좋을 상황이긴하지만! 남편분의 상황에서 생각하면 원하는 걸 맞춰줘서 행복하게 해주고싶은데 알려주지 않아서 너무 힘드네, 또는 이게맞는걸까? 내가 한 노력들을 몰라주는걸까? 이런 느낌일거같아요 ㅎㅎ 뭔가 남편으로써 인정 또는 칭찬을 받고 싶은거같아요! 서로의 시선과 관점을 얘기해본다면 분명 서로가 맞춰나갈 수 있는 접점이 있을거에요! 좋은 순간들을 놓치지말고 함께 해나가는 날이 되면 좋겠어요! 아기가 나온다면 정말 그땐 정신없어서 더 감정적으로 대하는 날이 올 수도 있거든요! 좋은 날들이 더 많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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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게요 이미 셋이지만 그래도 둘이서 온전히 행복 할 시기는 지금밖에 없을텐데 너무 이해못해서 제가 답답한 것만 얘기 한 것 같아요 남편도 저처럼 모든말이 진심만은 아니었을텐데요 감사합니다 많은 위로가 되었어요 ㅠㅠ 좋은 하루 보내세요❣️

  3. 이 글을 남편분께 그대로 보여드리는 건 어떨까욤? 남편분도 마찬가지지만 채채맘님도 나름대로 남편을 배려해서 했던 행동들이 있으실텐데 서로 이야기하지 않아서 오해가 생긴 것 같아요! 지금 적으신 글처럼 솔직한 마음과 그동안의 행동에 대한 이야기 나눠보시면 좋을 것 같아욤!😊 서로 배려하다가 쌓인 오해이니 금방 푸실 수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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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막상 글을 적어놓고 남편 욕이 달리면 어떡하나 아니면 저를 나무라는 댓글이 달리면 그것도 속상할 것 같고 전 무슨 답을 원해서 글을 썼을까 후회 하며 들어왔어요 당장은 마음이 좀 힘들어서.. 조만간 같이 얘기를 많이 해봐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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