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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베동

/ 자유주제

잘 게우는 아이...언제 좋아질까요ㅠㅠ

117일차 남아, 7.7kg입니다. 36주1일차에 조산했는데 태어날 당시 3.19kg라서 다들 그냥 태어날 시기에 태어났다고 하시더라구요. 조리원 때부터 잘 게우는 아이었고, 앱솔 명작 먹이다가 황금변이긴 하나 너무 된똥만 싸고 변비끼가 보여서 80일차부터 앱솔 산양으로 바꾸고 황금변으로 1~2일에 1번씩 싸고 있어요. 초반엔 애가 용쓰기도 잘하고, 변비라서 응가하려고 힘줘서 올리는 게 많은가보다하며 열심히 배 마사지도 해줬어요. 병원가서 상담해도 아이들은 장기가 아직 미숙하니 그럴 수 있다고 좋아질 거라고 하셔서 진짜 인내하며 지냈는데, 어제 터져버렸네요... 분유수유 하루 4회 200씩하고 있는데 어제 첫 수유부터 먹고 나자마자 올리고, 트림 나오다가 올리고, 제 옷이며 아이 옷이며 쇼파 천이며 안 젖은데가 없고...왈칵 쏟기도 하고, 쏘듯이 튀어나오는 토를 하기도 하고...근데 어제 막수 빼고 수유하고 트림시킬 때마다 이러니 진짜 돌아버리겠더라구요. 아이도 힘들겠지 매번 생각하지만 어젠 저도 사람인지라 너무 속상해서 아이 매트에 눕혀놓고 소리치고 주방으로 도망가서 엄청 울고 왔네요. 요즘 매일 지겹다 지겨워 이 말을 달고 살아요. 100일 지나면 좀 좋아지겠지 했는데 더 나아지진 않고, 이렇게 언제까지 지내야하나 암담하고, 왜 우리 아이는 이렇게 잘 게울까, 뱃 속에서 더 키워서 낳았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그런가, 모유 먹으면 잘 안 게운다는데 내가 모유를 못 먹여서 아이가 더 힘든걸까, 별별 자책을 다하면서 멘탈이 무너지네요. 아이 한 명 키우는데 하루에 6~70장 되는 거즈수건을 다 쓰고, 15장 남짓 되는 천 기저귀도 다 쓰고, 턱받이도 다 떨어져서 어쩌지 하던 날도 있었어요. 저녁에 세탁기 돌릴 때면 현타가 오고... 먹일 때마다 공포스럽고, 두려워요. 트림할 때는 허벅지에 앉혀서 두드려 주는데 요즘엔 뻗치기 바빠서 그러다 또 올리고, 허벅지에 앉히고 제 팔에 기대게 해서 등 두드려주면 트림 한 번 하고 정말 어른 토하듯이 계속 토해요... 세워서 안아주는 걸 좋아하는데 안아주면 배 눌려서 또 토하고... 하루 종일 게우는 아이랑 사투를 벌이다가 신랑 퇴근해서 오면 눈물 밖에 안 나오네요. 정말 신생아 시기부터 분유 수유 자세, 트림 자세, 게우는 아이 키울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 분유도 바꿔보고 별별 걸 다 하면서 노력했는데 좋아지긴 커녕 이제 먹는 양도 많아지니 게우는 양도 많아져서 저도 많이 지친 것 같아요. 이제 아이 데리고 밖으로도 자주 나가고 싶은데 게우는 것 때문에 밖으로 나가는 것도 더 주저하게 되네요ㅠㅠ 안 게우는 아이들 보면 너무 부럽고, 아이랑 놀아줄 때도 맘껏 재밌게 놀아주고 싶은데 주르륵 흐르는 토사물 닦느라 정신 없는 하루에요. 하아 좋아지긴 하겠죠?ㅠㅠ

댓글

19

  1. 저희아기 이야기같내요..ㅠㅠ 정말 분유먹일때마다 긴장되고.... 애도 힘들고 엄마도...!! 너무 힘들어요...ㅠㅠ 저는 루비락으로 바꾸고 조금씩 좋아지내요.. 우리애기가 처음 트름할때 토하고 좀있다 잔트름할때 또 토하고 딱국질하고ㅠㅠ 그랬는데... 점점 토하는 횟수가 줄더라구요..ㅠㅠ 저도 120일동안 이번이 5번째인데... 인제는 그나마 맞는 분유를 찾은거같아요.. 되도록이면 국내분유를먹이려고했는데..ㅜ 그래도 맞아서 다행이다 생각하고있어여~~^^

  2. 저희 아가도 잘 게우던 아가라 조리원 퇴소하고 소화 잘된다던 힙으로 바꿔서 여지껏 먹이고 있는데 여전히 잘 게웠었어요 맨날 수유하고 바로 일으켜서 트림 시켰었는데 친정엄마가 애기 바로 일으키지 말고 좀 눕혔다가 트림 시켜도 된다고 해서 그렇게 해보니까 게우는거 덜하더니 이젠 안게워요! 한번 눕혀보거나 아님 비스듬히 앉혔다가 트림 시켜보세요! 제발 도움이 되길요🥹🥹🥹

  3. 맨날 눈으로만 보다 댓글 처음 써봐요. 글쓴님 정도는 아니었지만 저희 아가는 트림을 잘 못하고 배앓이를 너무 심하게 해서 힘들었어요. 그래서 수유하기 두렵다는 말이 너무 공감이 되어 글 남겨봐요. 앱솔루트 명작 먹이다가 센서티브로 바꾸고 좋아졌었어요. 트림도 잘하고 덜 게우고 잠도 편하게 자더라고요. 그리고 배고플 때주면 급하게 먹어서 더 게우길래 좀 미리 주기도 했어요. 중간트림도 시키고요. 도움이 되길 바라요:)

  4. 130일인데 요새 뒤집기하고 용쓰면서 배에 힘이 들어가기도 하고, 손가락빨면서 손가락을 깊숙히 넣어서 게워냄이 많습니다. 저는 혼합수유 하는데 모유 먹어도 트림 부족하면 게워내요. 앱솔 센서티브 분유 먹이는데도 게워냄이 잦아서 고객센터 전화도 해봤어요. 음 저는 저희 둘째 성향이면 어쩔수 없다 생각하고(소화기관이 약한) 조금씩 먹고 트림 중간에 여러번 시키고 더 주는 식으로 하고 있어요

  5. 저희애 토쟁이라 저도 스트레스 엄청 심했었어요. 트림 한시간씩 시켜도 내려놓으면 다 올리고 하루에 옷 몇번씩 갈아입고, 갈아입히고, 터미타임은 상상도 못했었어요. 맘마를 조금씩 자주 주시는게 어떨까요. 저도 80~100씩 2시간마다 수유했더니 좀 괜찮아져서 10씩 증량하고 있어요. 분유는 루비락 먹이는데 소화잘되는 걸로 유명하네요. 시간 지나면 많이 좋아질거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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