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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베동

/ 자유주제

여러분의 아빠(남편)들은 어떤가요?

육아에 잘 참여하나요? 일하고 와서 힘들다고 매일 일하기 싫다고 할때마다 제가 어떻게 말해도 위로가 안되는 것 같아요. 저흰 6개월 후에 남편이 육휴하고 제가 나가서 일하기로 했거든요. 일하고 육아하는거 쉽지 않다고 항상 쉬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그래도 조금은 도와주는 편이에요. 그래도 저는 좀 군말없이 도와줬음 좋겠는데 욕심인가요? 저보고 욕심이라고 해서요. 왜이리 바라는거 많고 불만이 많냐네요. 언제는 힘들면 언제든지 말하라면서 힘들다고 하면 나도힘든데 징징된다고 그럴꺼면 내가 일 그만두고 니 나가라 내가 육아할께. 싫다고 하면 힘들다고 말하지를 마. 그러고. 고작 해결책이 그거 하나밖에 없다고 당당하게 말하는데 무의식에서 힘들다고 말하는 것도 말 못하냐고요. 본인도 나한테 일 너무 하기 싫다고 힘들다고 매일을 말하면서 자기가 언제 그랬냐고. 근데 일 하기는 전부터 싫었다고하면서 싸움으로 번져요. 나는 뭐 놀다 왔냐고 나도 쉬고 싶다고, 근데 집에오면 숨막힌다고. 매번 똑같은 루트로 이렇게 싸우다가 저도 터져서 저>> 그래! 다 때려쳐. 일하지마. 내가 나갈께. 남편>> 그래! 니도 한번 사회생활하면서 내 입장을 알아봐라, 나 당장 내일부터 그만 둔다. 니 알아서 해라. 뭐 일하면서 육아가 쉬운줄 아나. 당장 일 구해라. 그리고 오늘 또, 이거 비슷하게 싸우고요. 이번 휴가 지나고 거의 굳혀지게 되었어요. 남편이 쉬어도 되지만 남편의 생활 패턴을 잘 알기때문에 너무 걱정스러워요. 집에만 오면 누워서 핸드폰만 쳐다보는게 일상인데 아기 봐달라고 하면 의미없는 부탁이거든요. 모르겠어요. 이제 저도 지쳐요. 1년동안 거의 안싸운 날이 없고 훈육에도 스타일이 너무 달라 스트레스였고 일한다고 해서 나름 주말에 헌신하면서 쉬는날 쉬게 해줄려고 노력해도 목말라하는건 남편인데. 오늘 돌이켜보면 가스라이팅 엄청 당한 것 같네요. 이렇게 사는게 쉽냐면서 다 내가 눈에 핏줄터지고 고혈압 오고 열심히 했기때문에 이렇게 편하게 지내는 거라고. (부유하고 그런거 아니고 잘살진 않습니다) 항상 나한테 감사하게 생각해라. 넌 나 만나서 다행인 줄 알아. 그리고 오늘 집에 먹을게 없어서, 해주는것도 힘든 날이 있잖아요. 항상 집밥을 고집하며 요리해먹이는데 오늘은 힘들고 하기 싫어서 아침은 아점으로 먹이고 (점심때 기상함) 3시쯤부터 간식으로 과자 이것저것, 빵 먹이고 남편이랑 저녁에 외식하고 (7시쯤) 집에 10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어요. 거의 하루 패턴이 이런데 오늘 하루 좀 허술하게 먹인건데 애 굶겼냐면서 물은 안주냐면서 한번도 그런 말 한 적 없는 사람이 장난이라도 그렇게 반복적으로 말하니까 상처였어요. 남편은 요리 못하고 배달음식 좋아하고 고기없으면 다른 반찬은 반찬도 취급안하고요. 오늘 한끼정도 그런건데 그렇게 말하니까 오늘 하루 너무 무너지더라구요. 그냥, 내일 돌잔치인데 오늘 싸우고 현타와서 처음으로 남편험담을 늘어놓습니다.. 다들 편안한가요?

댓글

16

  1. 저 워킹맘이고 맞벌인데요. 전 회사가 훨씬 좋습니다. 전업주부님들 존경해요..

  2. 도대체가 왜이렇게 이기적인지.. 결혼해서 남편으로써 아내에게 0순위로 잘해줘야하는건 당연한거고 아빠가되었음 총각처럼 살생각은 버려야죠ㅜ.ㅜ 가장으로써 너무 무책임하고 남자답지도못하네요 목숨걸고 몸버려가며 자식낳은사람 몸갈아가며 육아하는데 밖에서 돈좀 벌어왔다고 유세떨고 육아안하려고하는 모습이라면 저도 정떨어질거같아요 ..

  3. 보기만해도 열받네요... ㅠㅠ 저런 생각이시면 안바뀔거 같은데요 한번 몸살났다고 침대에 누워서 꼼짝도 못하는 상황 한번 하셔 보세요 하루종일 육아 해봐야 이러쿠나 알거 같기도한데 그래도 모르면 ㅠㅜ 그냥 받아들이고 사시는게 열불터지지만 포기해야죠.... 남편이 첨부터 그랬나요? 넘 속상하시겠어요

    1. subcomment icon

      제가 아플땐 또 잘 육아해요 근데 잔소리를 쉼없이 들어야하죠....

  4. 저는 아들을 이따위로 키운 시어머니가 더 싫어요🤬

  5. 육아휴직/전업이라면 집안일은 전담해야 하지만 육아는 공동이라고 생각해요! 퇴근하고 집안일 도와주면 좋지만 일하고 집와서 피곤하면 어쩔수 없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저희남편은 새벽출근 항상야근이라 평일엔 거의 아기를 못보는데, 주말엔 항상 본인이 독점육아해요! 저는 친구만나러 나가기도 하고 외출하면 남편은 집에서 집안일도하고 애기랑 시간도 보내구요 ㅎㅎ 그 시간이 너무 소중하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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