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유별난거 아니세요!! 초산맘이면 우리 다 처음이잖아요~! 저는 조리원 퇴소하고 온 첫날 아가가 잠을 안잤어요. 퇴소하고 와서 귀엽다고 신랑이랑 놀다가 밤이돼도 새벽이돼도 안자더라고요. 미치겠더라고요. 이게뭐지? 조리원에서는 잠만자던 아가가 안자는거에요. 퇴소 다음날 산후도우미분 오시는 날이었는데 뜬눈으로 있다 오시기 20분전 잠들어서 초인종도 못듣고 자다가 신랑이랑 헐레벌떡 일어나 맞이했었어요. 그렇게 밤마다 잠을 못자니까 죽겠더라고요. 낮에는 산후도우미분이 있는데 (이상해서 교체함 ㅜㅜ) 밤에는 신랑은 담날 출근해야하니 자야하고 저혼자 매일 뜬눈으로 지새는데 하루 총 1-2시간 자니 정신이 이상해지더라고요. 어느날은 미치겠어서 신랑퇴근하고 왔는데 울면서 나 죽을거같다고 나 지금 베란다에서 뛰어내리고 싶다고까지 했었어요. (17층 즉사겠죠..) 그만큼 초반에 너무 힘들고 아가는 2시간마다 깨고 미치겠더라고요. 새벽에 수유하다 젖병씻는데 환청들려 아가 우는지알고 달려가다 넘어져서 가슴 무릎 온몸에 멍이다 들었어요. 그냥넘어진것도 아니고 홈캠으로 보니 대형사고감으로 넘어졌어요. 치아 안깨진게 다행일정도로.. 신랑이 나와서 울더라고요. 저 너무 불쌍하다고,, 그때 안고 둘이 펑펑 울었어요 ㅜㅜ 아기는 맨날 울고 이렇게 평생 살아야 하는거야..? 라는 생각에 미치겠더라고요. 그렇게 하루 하루 이상했던 산후도우미분 교체하고 신랑 출산휴가 남은거 쓰고 하면서 안정감을 찾아갔어요. 한달검진도 40일정도 됐을때 갔는데 의사선생님이 진짜 좋으시거든요. 맨날 저랑 10분정도 이런저런 얘기 하는데 선생님이 많이 힘들죠? 진짜 힘든시기라고 엄마가 잘먹고 잘수있을때 자라고 근데 그게 안돼 너무 힘들거라고,, 하는데 눈물이 나더라고요. 선생님도 제작년 둘째 출산하고 잠을 안자 미치는지 아셨다고. 선생님의 경험 얘기해주시면서 절 다독여 주시는데 엄청 위안이되었고 그때부터 괜찮아지더니 이제 좀 살거같아요. 선생님 부부가 의사신데 두분다 너무 힘드셨다고, 전공의들도 이렇게 힘들다고 솔직하게 말해주시는데 내가 당연한 힘든길을 걷고있는구나 생각하면서 정상(?)적으로 지낼수 있게 되었어요. 약까지 드신다니 얼마나 힘드실지 댓글 쓰면서 눈물이 나네요 ㅜㅜ 힘내세요. 힘나지 않겠지만 식사 잘 챙겨드시고 잠도 잘수있을때 푹 자세요. 화이팅!!!!!!!
2024년 6월 베동
/ 자유주제
산후우울증 지대로 왔어요..헤헤
아기 50일 된 초산맘이에요. 7월초에 조리원나와서 글 썼었는데, 산후우울증 증상으로 힘들었어요. 아기에 대한 부담감, 두려움, 내인생이 끝난것 같은 느낌..예쁜줄도 모르겠고... 모성애가 없는 것 같고...신혼생활도 끝이고 등등.. 신랑 출산휴가하고 이모님 오시면서 잠깐 나갔다오고 하니까 괜찮은 줄 알았는데 다 끝나고 애키우니까 갑자기 몇일전부터 우울,불안이 급 터져서 아기도 평소와 같이 잘 잤는데도 불구하고 남편앞에서 엄마앞에서 눈물바람,,,뭔가 불안해서 화장실 자꾸 가고싶고 설사하고,, 남편과 엄마가 병원 권유해서 다녀왔어요. 산후우울증 정도가 심해서? 항우울제 처방받고 항불안제도 필요하면 먹으라고 처방받아서 엊그제부터 먹었어요. 항우울제는 내성없고 괜찮다는데 약효가 나올려면 2-4주는 있어야 된다고 하고 항불안제는 내성도 있고 의존할수 있다 해서 최대한 안먹으려고 하는중이요. 특히 아침 5-7시 이쯤이 증상이 심하더라구요. 처음에 진짜 밝은 E 성격의 제가 산후우울로 이렇게 고생하고, 아기, 엄마, 남편한테 미안해서 마음이 아팠는데 또 한편으론 빨리 가서 필요하면 약물치료도 받고 받아들이고 노력하는게 나을거 같기도 하구요. 주변 친구들만 봐도 다들 눈물바람 하면서 아기 키우고 한다는데 저만 유난인건지 ㅋㅋㅋ또 오늘은 기분이 괜찮네요. 왔다리 갔다리...저만 이런거 아니져?! ㅠㅠ 시간이 답인걸까요? 그와중에 우리아기는 점점 더 귀엽고 예쁘긴하네요 ㅠㅠ 힘 좀 주세여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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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적이었던 성향의 사람들에게 우울감이 더 오는 것 같아요... 당장 할수있는게 넘 제한적이다보니까,, 저는 남편 퇴근하고오면 의무적으로 편의점이라도 산책나가요 그러면 더워서 어휴 집이 최고다 하고 집으로 돌아와요 집에서 커피랑 크로플시켜먹으면서 힐링하다보면 또 힘이나요!!! 힘내요 우리 으쌰으쌰
진짜 애기 낳고 애기 케어하면서 힘들때 제일 많이든 생각이 이제 내인생은 끝났구나였어요..그생각하면 눈물나고 그렇더라구요ㅋㅋㅋㅋ내뜻대로 되는것도 없고 이제 내 맘대로 뭘 할 수 없으니 더 그랬던거 같아요~지금은 그냥 내가 가지고 싶어서 가졌고 잘 키우고 나중에 남편이랑 놀러다녀야지 하면서 마음 컨트롤 중인데 사실상 다 늙어서 놀러다니는게 지금처럼 재밌을꺼 같지도 않고 ㅋㅋㅋ산후우울증은 감기처럼 왔다가 언제 그랬냐는듯이 괜찮아졌다가 다시 또 우울했다가 반복 인거 같아요
저도 그래요. 눈물이 계속 아른거려요. 울컥 울컥하고요. 임신을 유지하던 프로게스테론이 갑자기 훅 줄면 여성호르몬이 떨어진 거라 갱년기처럼 우울감이 크게온다고 해요. 그래서 사실 강한 척할 뿐 다 지나가는 통과의례라네요. 전 종교가 있어 의지하는데 수녀님께서 하루 하루 감사 일기를 써보라고 해서 그렇게 한답니다. 그러면 생각보다 내가 누리는 게 많고 한결 힘이 나더군요... 이겨낼 수 있어요. 응원할게요. 지금까지 잘해왔고 앞으로 잘할 수 있어요. 너무 우울해 견디기 힘들면... 이 것 또한 통증이예요. 충분히 아플 수 있어요... 햇빛도 쬐고 항우울제도 적절히 드세요. 산책이 도움이 될거예요. 기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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