엥 제가 일기 써놓은줄..ㅠㅠㅋㅋ 저희 남편도 그래요. 저는 육아시작한 후 애 한테 무슨일 생길경우를 항상 염두해서 정신 똑바로 차리고 잇으려고 술 입에도 안대는데 남편은 스트레스 풀어야 한다면서 먹어요 누군 스트레스 없는줄 아나. 저는 미안하다고도 안해요. 제가 잘못한게 없으니까요. 진빠져도 애를 위한소리는 해야한다고 생각해서요. 잔소리한다고 많이 싸우고 있는데 본인이 정신줄 놓고 사는건 생각 못하나봐요. 오늘도 잔소리 목끝까지 올라오고 있는거 참고 누웟습니다. 화장실 급해서 다녀오는 사이 애가 잠결에 엄마찾아 우는데 본인 시끄럽다고 방문 닫아버리는 남편 꼬라지보고 분노가 치솟내요. 숨소리도 신경쓰인다고 귀마개 쓰고 자는거보고 오만정 떨어지고 사람 새끼로 안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남편도 있어요. 친정에 말해도 다 그렇다라는 말만 돌아와요. 저는 제가 남편 안사랑하는거 같아요ㅋㅋ 힘내란 말도 부족할거고 우울감이 가시지 않으시겠지만.. 애가 있어요. 엄마가 강해질 필요는 없지만 애는 지켜야겠죠ㅜ 남편 가스라이팅에 넘어가시지 말고 (술먹고 기분좋을때 그얘기를 하는 니가 이상한거다라는 개소리..) 애기 새벽에 병원가야 할수도 잇는데 술먹는 너때문에 애기 걱정되서 내가 더 기분나쁘다라는 말로 되갚아주시길... 미안하다로 넘어가면 변한게 없더라고요.
2024년 2월 베동
/ 자유주제
주절주절 긴글
문득 남편이 이제 저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냥 저는 아기낳은 사람? 남편이랑 닮은 아기낳은 사람 그이상 그 이하도 아닌 느낌이예요 어쩌면 아기가 있어서 같이 사는 정도... 아기앞에서는 안싸우려고 남편 언성이 높아지면 그냥 제가 하던말 멈추고 미안하다고 마무리해요 더이상 이야기 해봐야 싸우기만 할거같아서 미안하다고 하면 남편도 미안한지 주춤하기도 하거든요 제가 남편이 술 먹는걸 안좋아하는데 남편은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거든요 오늘도 육아 돕는다 생각말고 같이한다는 생각으로 햇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더니 왜 기분좋게 지인들과 술먹고 꼭 술먹은 날만 그런얘기하냐고 기분이 안좋데요 술먹은날 제가 이상한 소리하는 사람으로 받아들이더라구요 (술먹는걸 안좋아하니까 시비건다고 생각해요) 반대로 남편이 좋게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본인은 생각 못하나봐요 술먹은 사람이랑 무슨이야기를 할까싶어 오늘도 미안하다하고 마무리했네요 친정이 없어서 어디 말할곳도 없고 여기 주절주절 풀어놓아보아요 그냥 요즘 외롭기도 하고 몸도 지치는데 아기는 예쁘고 그누구하나 나 잘한다는 사람도 없고 마음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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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문장이 너무 공감되면서도 맘이 아프네요...사실 저도 몇 주 전에 남편이 절 더이상 사랑하지 않는다는 느낌에, 애가 있어 억지로 사는거같은 생각에 많이 힘들었거든요~ 저는 살림이든 육아든 지친 몸을 이끌고라도 한다고하는데 누구하나 잘하고 있다고 얘기해주는 사람 없고, 그걸 제일 몰라주는 상대가 아이의 아빠이자 남편이라는게 너무 서러웠어요. 근데 너무 참지는 않으셨음 좋겠어요..저도 신랑이 애 앞에서 큰소리내는게 싫고 무서워서 참고 속 얘길 안했더니 결국 우울증이 오더라구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고나니 마음은 한결 차분해지고 신랑에게 제가 원하는 남편의 모습에 대한 기대를 좀 버리고 나니 속이 좀 덜복잡해지더라구요.. 참 슬픈얘기죠??ㅎㅎ그런데 (제) 현실이 그렇더라구요...(휴) 저도 남편에게 육아는 같이하는거다는 얘기했던거 같아요. 그런데 정말 일일히 말안해도 같이한단 생각으로 척척 발맞춰해주는 남자..보기 드문거같고 아마 아이를 낳은 엄마의 마음은, 기분은, 감정은 남편은 평생가도 잘 모를듯해요..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인정(?)하기로 했어요~^^ 그리고..사실 남편분도 더 잘 모르실 수 있어요. 얘기를 안하니 더더욱이요. 진심으로 마미님과 아가가 행복해지길 바래요. 그러려면 엄마가 몸과 맘이 힘이 있어야해요..!!! 아가도 중요하지만 우선 마미님먼저 생각하시고(엄마가 있어야 아가도 있답니다) 할 얘기는 다 하셔요~대신 윗 분 말씀처럼 술 안주라도 준비해주면서 기분좋을때 조리있게 하나 둘 얘기해시는것도 좋을거 같네요. 엄마는 아이때문이라도 강해지고 마음도 많이 변하기 때문에 아빠와 부모가 되는 과정의 속도차이는 좀 나더라구요. 그래도 알려주면 천천히 따라와줄거에요..지금은 본인도 많이 당황스럽고 힘들 수 있거든요 저도 이런저런 말이 너무 길었네요. 마미님, 힘내시고 조금만 더 기다려보시면 분명히 지금보다는 좀 더 괜찮아지시는 시간들도 올거라고 생각해요.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계시고 대단한 엄마이셔요. 응원하겠습니다~!!
많이 외로웠겠네요 사랑받고싶은 한여자인데 엄마라는 무게가 참 크죠.. 저도 남편에게 사랑이랑 육아를 바라는게 그렇게 큰건가 싶고 .. 가끔 이곳에 글쓰세요 속이 조금 풀리시게끔요 잘하시구계시고 마미님은 분명 행복해지실거에요
저는 반대예요.. 사랑보다는 동지애로 같이 으쌰으쌰 키웠으면 좋겠는데ㅠ 친구라면 같이 안 놀았을듯요ㅠ 너무 느려요ㅠ 충분히 잘 하고 계신거예요!! 지금은 워낙 힘든시기니까 좀만 더 크면 아기가 주는 행복이 더 크겠죠 우리 힘내봐요!! 말만하면 서로 싸운다고 해서 말을 안하니 집안 분위기가 더 안좋더라구요ㅠ 밥 먹을때 얘기하니 체할 것 같다고 하고 후 잘하는 부분을 더더 칭찬해 주고 부족한 부분을 얘기하면 어떠실까요 남자들은 칭찬에 큰 힘을 얻는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저도 잘 안해줍니다ㅠ 남편분 술을 좋아하신다면 서먹할때 집에서 좋은 안주거리 만들어서 술자리 만들어주면 좋아하지 않을까요? 기분 좋을때 그런 얘기 살짝 꺼내보는것두 괜찮을 것 같아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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