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동지애가생깁니다ㅠㅠ저희 오복이도 결국 제왕엔딩으로 9월11일 11시20분태어났네요ㅋㅋ진짜 고생하셨어용ㅠㅠ
2024년 9월 베동
/ 자유주제
8cm열려서 병원도착하고 삼각김밥먹고 응급제왕한 썰/무통X
저 직전 글이 이거 진통인가요? 였는데ㅠㅠ 벌써 제왕한지 이틀차가 됬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어이없는 출산 후기 도움되고자 올립니다. 결론 집에서 진통시간: 밤10시~ 아침 6시 병원도착: 자궁문 8cm열림 진료경과: - 8cm 열려있는채로 가서 무통X, 촉진유도X, 간신히 관장만 함. - 골반진입이 어렵고 애기가 위에있어 난산이 예상됨. - 전신마취 후 응급제왕. 5시간전에 먹은 삼각김밥이 걸렸으나 결과적으로 별 문제 없었음. 여기서부턴 상세후기입니다. 제가 나중에 남겨볼라고 음슴체로 썼어요. 9/10 15:30- 마지막 진료보고 선생님 왈 " 자궁문 2cm열렸는데 애기가 너무 위에있다. 그리고 골반이 생각보다 좋지않아요?글두 애기머리 작아서 갠찮을거같다. 며칠내 낳겠는데?" 라고 함. **속골반 좁다그러면 각오하고가세요ㅜ ㅡㅜ 9/10 17:30- 미쳐서 헤어샵에 뿌리펌 예약하고 남편이랑 같이 머리함. 다들 순산하라고 얘기해줌. 9/10 19:00- 근처 호수공원 야무지게 한바퀴 돌고 만보 채움. 집까지 계단타는 것도 완료. 9/10 20:30- 우스개소리로 "마지막 만찬이다!" 하며 피자나라치킨공주 야무지게 먹음. 9/10 23:00- 우리나라vs오만전 보면서 심상치않음을 직감. 뭔가 왈칵 쏟아짐. 저번이슬과 다르게 진짜 생리혈같은 빨간피였음. 요통까지 같이 와서 짐볼에 손 지탱하고 OTL 자세로 3대 1경기 봄. ** 전 진진통은 배랑 허리로 둘다 왔어요. 안아프던 요통까지오면 진진통 넘어가신다고 생각하세여. 9/11 01:10- 뭔가 왈칵 쏟아짐. 또 생리혈 같은 피. 그러면서 10분~30분 주기로 생리통+@같이 아픔. 병원에 저나할까하다가 그냥 잠ㅠㅠ 남편도 걍 재움. ** 낳는과정에서 똥나올까바 걱정햇는데 자연관장되요. 안될수가없음ㅠㅠ 글리세린관장했는데 나오는게 거의 없더라고요. 9/11 02:30- 설잠 자며 통증오면 체크 여전히 불규칙적인 주기. 병원에 저나해봄. 주기 5분내로 떨어지면 방문해도 된다고 함. 잠자면서 참음. 9/11 05:00- 배가고파서 일어남ㅠ ㅠ 냉장고에있던 참치마요김밥 먹음. 그리고 주기가 갑자기 3분내로 떨어짐. 통증 여전히 생리통+@. 죽을것같진않았음. 식은땀 나는정도? "이게 진진통인가? 남들은 바로 안다는데?"라고 비몽사몽 남편에게 얘기함. 9/11 05:30- 계속 진통 일정하게 옴. 갔는데 안열려있다고 할까봐 1시간만 더 버티고 병원가자고 함. 그렇게 남편이 허리마사지 해주며 3분주기 진통을 겪음. 9/11 07:00- 병원 출발. 10분거리여서 금방감. 그리고 분만실 가서 바로 내진. 여기서부터 고통을 온몸으로 받아냈다고 느껴진게 몸이 덜덜떨리기 시작하며, 쓰러질거 같았음. 내진한 간호사샘 왈 "8cm 열리셨네요. 왜이렇게 늦게 오셨어요." 5분주기로 떨어지면 오람서요ㅠ ㅠ 9/11 08:00- 대빵간호사님 오셔서 내진 자궁은 거의 다 열렸는데 애기가 너무 위에 있다함. 양수터뜨리심. 1시간 짐볼 오더떨어짐. 근데 그 간호사님 얼굴표정의 찰나를 보며 직감했음. 제왕 가겠다ㅠ ㅠㅅㅂ **짐볼 통통 튀기는 행동이 거의 찐막주에는 제일 좋은 동작같아여. 9/11 09:00- 진통이 올때마다 짐볼 통통 튀김. 남편이 어깨 눌러줌. 애기한테 미안함ㅠ ㅠ 그리고 양수 터져서 통증의 강도가 이제 못참겠음. 9/11 09:30- 담당의사샘 오셔서 내진. 애기가 내려올 생각이 없다함. 골반이슈라고 함. 제왕 결론 땅땅. 9/11 10:20- 1시간동안 더 참아가며 수술 준비. 나 5시간전에 삼김먹엇는데 괜찮나???? 괜찮다하셨음. 사실 어쩔수가 없었음. 그리고 이제 진짜 소변줄 까지 달아버리니 막판 30분은 신음소리내며 죽음. 눈물 흘리며 수술실 들어감. 그냥 전신마취하자해서, 에라 나도모르겠다 하고 애기 나중에 봐ㅠㅠ하고 전신마취함. 9/11 10:41- 애기나옴. 나는 모름. 못안아봄ㅠ ㅠ 슬프다. 남편이 확인. 탯줄도 못잘라봄. 9/11 12:38- 나 깸. 애기고 뭐고 졸리고 힘들고 몽롱해 죽겠음. 병실까지 실려가서 들어감. 간이침대에서 병실침대로 내가 기어 들어가야함ㅋㅋㅋ 자면 절대안된다고 자지말래서 남편이 엄청 옆에서 치대줌. 유착되기싫어서 몽롱한 와중에도 이악물고 누워서 하체움직이고 여기저기 돌아눕고 깽깽됨 9/11 19:00 모자동실해줘서 애기봄ㅠ ㅠ 이때 내표정 거의 썩었음ㅠ ㅠ 아직 모성애가 없는 파렴치한이었음. 9/11 22:00 무통주사랑 페인버스터 빨로 잠듬. 남편이 급하게 제왕절개 준비물 챙겨옴. ** 진짜 모르니 둘 다 챙겨가세요 준비물도 마음도ㅎㅎ 이틀차되니까 오줌, 방구 다 싸고 병원복도도 돌아다님서 예쁜 애기 보이네요. 👶 꼭 순산하시길 바라요!
댓글
10

같은처지의 엄마들이 많군요ㅠㅠ 산후조리 잘하시고 회복 얼른하세요~~~!!!!!
아진짜죄송한데엄청웃으면서 봤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글빨이 왜이리 좋으신가욬ㅋㅋㅋㅋ 고생하셨어요!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당~ 좋아해주시니 이또한 추억으로,,☆
흐어어어어...세상에 너무 고생하셨어요 ㅠㅠㅠㅠㅠ 회복 부디 빠르시길!!!!

순산하셔요!@@
우연히 들어왔다가 이게모람♥ 고생많앗어🥰

엌 같이 겪어줘서 넘 고마어😊

탈퇴한 유저
ㅋㅋㅋ 웃으면 안되는데 입담이 웃퍼요..😂 진통은 진통대로 다 하시고, 고생하셨어요👍🏻👍🏻 정말 출산은 예측이 안되나봅니다🤔

감사해옄ㅋ 진짜 출산은 운빨이더라구요ㅠㅠㅠ그래도 진통 겪어봤다는 거에 만족해요! 지금에야 웃으면서 얘기할수있다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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