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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베동

/ 자유주제

아이가 너무 미워요..

저희 아이는 아주 아기 때부터 엄마, 아빠의 팔꿈치를 만지작하며 자는 습관이 있었거든요. 그게 발전해서 이제는 꼬집더라구요. 어린이집에서는 자기도 사회생활 하는 모양인지 친구들을 꼬집지는 않더라구요. 집에서만 그럽니다.. 게다가 요새는 제 안경을 낚아채거나 안경 쓴 제 얼굴을 팍 때려서 안경코에 눈이 찔린 적도 있어요. 이런 것들이 누적돼서 그런지 제 인내심이 예전만 못하고 아기 궁디를 때리거나 밀치게 되네요.. 21개월은 아직 아기인데.. 훈육도 통하지 않고 혼내면 웃음으로 무마하거나 못들은 척 합니다..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정말 원해서 시험관으로 갖은 예쁜 아기인데 사랑을 주며 키워야하는데 요새는 아기가 너무 밉습니다.. 제 마음을 스스로 다스려야겠지요? 어렵네요..

댓글

9

  1. 아프시더라도 참고 반응을 하지 말아보세요. 남아면 특히 자기행동으로 인해 반응을 어떻게 하는지, 그리고 그 반응이 재밌어서 계속한대요. 우리 아들 맨날 뭐 던지고 저를 때리고 하던데 반응안해주니 안해요. 남편한텐 안하더라구요. 남편은 반응안해주거든요. 아프셔도 화나셔도 참고 무반응하시고 바로 외면하거나 자리뜨세요

  2. 아니면 이제 독립수면 시키셔서 잠이라도 편하게 주무세요 ㅠ 저는 절대 같이 못자요 ㅠ 잠은 각자방에서 따로 주무시면 쫌 덜 화나시지않을까요? 그리고 남편이 혼내면 진지하게 혼나는데 제가 혼내면 웃으면서 걍 넘어가려 하더라구요 사람 봐가면서 그러는거 같아요 ㅋ어차피 똑같은말 백번천번 말해줘야 안다니까 로봇처럼 계속 안된다 말해야죠뭐 ;;ㅎ

  3. 21개월여아인데 처음엔 애니까 냅뒀더니 심해져서 단호하게 훈육시작했어요 욱해도 일단누르고 단호한표정으로 웃어도 무표정으로 안되는짓이라는걸 반복적으로 알려주니 조금씩 받아들이고 좋게 다시 설명해주면 네엄마~ 하더라고요 다시또그러지만ㅎㅎㅎ한인간을 가르치고 키우는건 어마어마한 인내심이 필요한거더라구요 그래도 힘든만큼 내게주는 행복이 더크다 생각하면서 오늘도 도를 닦았답니다ㅎㅎㅎ 저도 순간욱해서 저리가!!하고 소리지르기도해요 바로 죄책감이들지만 우리도 사람이잖아요 힘내세요 (토닥토닥)

  4. 그럴 수 있죠 엄마도 사람이잖아요 요즘 어딜 봐도 아이와의 애착, 정서적 안정이 너무 강조되다 보니 애기한테 조그만 화라도 내면 스스로를 부족하다 생각하고 자책하는 부모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저도 그렇구요 사랑만 준다는 게 뭘까요? 아이가 잘못해도, 계속해서 엄마 아빠를 아프게 하고 다치게 해도 괜찮아, 친구들한테만 안 그러면 됐어 하고 넘어가는 걸까요? 진하님이 생각하시기에도 그런 건 아니겠죠.. 저는 아이가 훈육하는 제 모습을 보고 조금 겁을 먹거나 놀라서 울먹거려도 다가가서 양 팔 잡고 눈 똑바로 보고 단호하게 얘기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저도 예전엔 엉덩이를 때리거나 순간적으로 아이를 밀치거나 했는데 아이를 똑바로 잡으니 그 부분은 좀 나아지더라구요 중요한 건 순간적으로 올라온 그 감정들이 들어가지 않게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부분은 저도 잘 안돼서 계속해서 노력중이에요.. 이상하게 남편에겐 잘 안되는데 아이에게는 조금씩이라도 나아지게 되네요ㅎㅎ...; 말이 좀 길어졌지만 어쨌든.. 안된다고 말할 땐 조금 더 단호하고 강하게 말해보심이 어떨까 싶어요 그리고 그렇게 주의를 주고 나서 바로 웃으면서 알겠지~~? 하고 머리를 쓰다듬거나 하는 분위기가 풀린 제스처를 하지 말고 조금은 긴장된 상태를 유지하라고 하더라구요 아직까지도 엄마 되는게 참 힘들다고 느끼는 요즘... 주저리 주저리 남겨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5. 저 그마음 어떤건지 조금 알거 같아요.. 저희 아들은 제 머리카락을 만지면서 자는데요 ㅠㅠㅠ 첨엔 그냥 만지작거리다가 그게 자꾸 진화(?)하더라구요... 머리카락 끝을 꼬집듯이 잡고 비비고(머리카락 다 상해... ㅠㅠ) 잠결에도 머리카락을 찾아서 어떤때는 뽑듯이 막 잡아당길때도 있어요ㅜㅜ 그럴때 저도 잠결이니 막 짜증이 나서.. 아 그리고 자다가 발로 제 배나 허리를 차거나 머리로 제 입술, 코 쪽에 박치기 할때...! 진짜 아프니까 화가 한순간에 욱!!! 하고 올라와요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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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헉 못하게하셔야해요..ㅠㅠ 저랑 저희 친오빠가 딱 엄마 머리 이렇게 만지면서 자는게 습관되다가...... 지금은 각자 배우자에게 그래요.. 하지말아야지하면서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애정결핍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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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쵸.. 제 친구 중에도 두명이 자기 머리카락 만지는게 버릇인데 진짜 안 고쳐지긴 하더라구요...... 근데 그냥 못하게 하는것도 효과가 전혀 없어요ㅠ 평소엔 안 그러는데 잘때만 버릇이ㅠ 차라리 자기머리카락을 만지면 될텐데 하고 있어요ㅠ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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