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하셨어요 저도 생각해보니 엉덩이주사 다 맞은것 같아요 아기 키워보니 출산할때 기억이 가물가물 거리네요 이제 관리 잘하세요
자유 베동
/ 자유주제
40주 5일 안면 대상포진으로 제왕절개 출산 ( 긴글 주의)

39주 5일 부터 귀 위에 트러블이 생겼는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음 한번씩 극심한 편두통이 와서 임신전에도 있던 통증이라 그려려니 하고 넘겼음 40주 0일 입술이랑 턱 부분이 저릿하고 간지러워졌음 40부 2일 입술에 확실히 수포가 올라옴 ( 이때부터 두통이 잦아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함 (어렸을때 수두에 걸린적도 없고 성인되서 대상포진에 걸려본 적이 없어서 처음엔 헤르페스가 어디서 감염이 됐지 ?? 하고 놀랐음) 추석 연휴라 병원에 방문 할 수 없었음 너무 아파서 타이레놀을 먹었만 무용지물.. 12시에 겨우 잠들고 새벽4시부터 극심한 두통으로 잠을 잘 수 없음 10시까지 앓다가 좀 괜찮아지면 병든 닭마냥 지쳐 잠듬 40주 4일 추석 연휴가 끝나고 극심한 두통으로 산부인과 방문 오후 3시 예약인데 진통제라도 먼저 맞고 싶어서 아침 9시에 방문했지만 1시간 30분동안 대기함 ㅜㅜ 대기중에 어떤 통증이 있냐고 먼저 물어봐서 대상포진 같다고( 여기저기 물어보고 검색엄청 해봤는데 대상포진 증상이랑 일치했음) 말하니 피부과가서 진단을 받고 오는게 좋다고 해서 피부과이동 이미 입술과 턱, 귀 위 수포가 발생하고 있었음 피부과에서 대상포진 진단 항 바이러스제와 진통제, 연고 처방받음 마음같아서는 당장 진통제를 먹고싶었는데 검색해보니 임부금지길래 산부인과 진료 시간까지 소리지르면서 견딤.. 산부인과 진료 - 유도분만 하고싶다고 말하니 얼굴 대상포진은 산모에게도 위험하고 면역이 너무 떨어져서 유도분만은 안됨 다음날 담당원장님 휴진이라 다다음날 첫 수술을 잡아주심...절망했음.. 피부과 진통제는 먹으면 안되는 거였음 ㅜㅜ (안먹은 나 칭찬해..진짜 죽을뻔했지만....ㅜㅜ) 집으로 돌아가서 타이레놀 650mg 두알씩 6시간 마다 항 바이러스제와 함께 복용, 무용지물😭 똑같이 겨어 잠들고 4시에 일어나서 7시 까지 앓다가 병원 출발 극심한 신경통 때문에 가면서도 계속 소리지름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진통하는 줄 앎...다같이 순산하세요를 외쳐주심... 병원 도착 링거 연결하고 진통제라도 먼저 넣어줄까 했지만 안해줌...대기 하는 내내 마취들어가면 안아프겠지..만 생각하고 버티게 됨..수술 11시, 8시반 부터 대기함..광광 움..( 이와중에 우리 아가 만날생각에 설레이고,기쁘고 이런거 생각 못해줘서 미안함 ㅜㅜ) 마취 하자마자 두통 사라짐...세상 천국이 따로없고 온화해짐... 시작합니다 소리와 함께 거의 5분도 안된거 같은데 우리 아가 울음소리 들림 ..갑자기 설레이고 미안해짐 처치 후 잠듬 .. 무통, 페인버스터 둘다 사용 회복실에서 남편 만남 아기도 다시 보여주심 대상포진 때문에 모유수유 여부 상담해주시고 애기 보여주시고 가심 먹는 항바이러스제와 진통제가 모유수유 가능한 약이라고 하셨는데 얼굴에 수포가 있어서 마스크를 써도 걱정이라고 말하니 소아과 담당 원장님과 상의 해보시겠다고 하심 ( 제왕절개는 어차피 수술 후 4일 째부터 모유수유 가능, 그전에 바이러스제 다 먹을 것 같다고 말씀드림, 항바이러스제는 일주일 처방받음) 입원실로 이동 온갖 처치와 안내를 받음 비몽사몽 정신없음, 여기저기서 전화가 계속 옴, 못잠 ㅜㅜ 이래저래 하다가 애기 면회시간 됨 ( 오후 2시) 시엄마랑 남편 애기 보러 감 평온해짐 배가 아프고 뭐고 신경통(정말 극심한 두통)이 없어지니 살 것 같음..배 짼게 더 낫다..이러면서 혼자 누워서 평온함을 즐김.. 그와중에 우리아가 태어난걸 축하해준것 보다 내가 안아파진게 더 기뻐서 미안함 ㅜㅜ 배가 묵직하지만 마취 풀리자마자 무릎올리고 양옆으로 번갈아가며 돌아누움 아픈데 아직 참을만 함 수술 날 저녁 항생제 투여, 무통을 눌러도 두통이 조금씩 있어서 겁먹고 엉덩이 진통제 맞음 ( 엉덩이 잠깐 겁나 아프지만 8시간 평온함) 의도치 않았지만 엉덩이 진통제가 잘 듣는지 배도 덩달아 덜 아픔..(여러분 배가 많이 아프시면 엉덩이 진통제를 시간에 잘 맞춰서 맞으세여 ) 밤 12시경 거울로 얼굴 확인하는데 진물이 질질 흐르던 수포가 거의다 딱지가 앉아있고 조금 가려워짐 금식이 풀리면 얼른 항바이러스제 먹고 빨리 털어내 버리고 싶음.. 막달에 상상도 못한 복병에 부딛혀 정말 힘들었음 ㅜㅜ 당연히 자연분만 할꺼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41주까지 기다리려고 하였음) 어쩔수 없이 수술을 하게되서 너무 속상함 ㅜㅜ 낳아보니 3.8키로 여서 대상포진없이 괜찮았어도 무슨일이 있었을수도 있겠다 싶어서 오히려 잘 됐나 싶었음...ㅋㅋ 태지 하나 없이 너무 깔끔하고 깨끗한 모습을 봐서 당황.. 나온지 한 10일차 된 신생아 같았음 ㅋㅋㅋ 대상포진은 정말 무서운 질병임.. 찾아보니 임산부 대상포진이 은근히 많음, 수두에 걸린적 없고, 대상포진 걸려본적도 없고, 항체도 없다면 무조건 예방접종 하세요.. 특히 임신 준비중이시라면 꼭 맞으세요.. 정신을 차리니 우리아기가 조금씩 이뻐보임..남편은 이미 너무 이뻐 죽겠다고 난리임.. 나는 모성애가 없는 엄마인가..자책 조금 하고 너무 아프면 사람이 이렇게 되는구나를 뼈저리게 느낌.. 다들 아프지 말구 순산하세요 ! 제왕절개, 자연분만 뭐든 건강이 최고입니다 ! 면연력 떨어지지 않게 식사 영양가 골고루 섭취 하시고 가능하시면 임산부 보약, 영양제, 몸보신, 운동 전부 하세요 !! 이상 다음에 기억안나면 읽으려고 작성한 출산 후기였습니당 🥲 모두 순산하시고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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