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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베동

/ 자유주제

임신 기간 내내 노심초사하고 지냈어요

쌍둥이고 이틀뒤면 36주 되는 아들 쌍둥이 맘이예요 우선 지방에서 자연임신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어요 그래서 결혼과 동시에 시험관 준비를 했네요 지금은 휴직을 했지만 그당시는 재직중이라 계장님 눈치 봐가며 병원을 다녔어요 병원 갈때 마다 말씀드리면 또 가냐 소리 들으며 다녔네요 그런저런 사정을 엄마아빠한테 얘기했더니 된다는 보장도 없는데 덜컥 휴직하면 어쩔거냐는 소리도 들었네요 의사도 공난포 2번 나오고 나니까 포기하라는 식으로 얘기했답니다ㅠㅠ 안되나보다 할때 집에서 3시간 반 걸리는 ㅂㄷㅊ병원 ㅊㄷㅎ교수님을 만났어요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시도해보자고 하셨고 휴직한 후 시간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여유가 있었던 저는 병원에서 오라고 할때마다 버스를 타고 병원을 다녔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난포가 채취되어 그중에 3개가 수정되었어요 나이가 35세 미만인 관계로 이식은 3일배양 1개 진행했어요 임신인 줄 알았는데 실패를 했고 하필 그 시기에 교수님이 서울로 자리를 옮기신다고 하셔서 좌절하고 있던 찰나 ㅅㅅㅇ교수님을 만났습니다 ㅊㄷㅎ교수님 가시기 전에 안타까워하시면서 담번에 시도할 때는 나이 관계없이 2개 이식해보자고 전달해놓고 가시겠다고 하셨어요 우여곡절 끝에 이식하고 임신 확인했을 땐 어찌나 기쁘던지요 잘 유지해서 남들처럼 태교여행도 다니고 먹고 싶은 것도 맘껏 먹어야지하고 있었는데 웬걸요? 태반조기박리 진단을 받았네요 그 즈음 태교여행을 계획하고있던 저희는 아기들이 엄마가 불안해서 태교 여행을 안보내려나보다 하고 포기했어요 이후에도 임신 잘 유지하고 병원 열심히 다니고 있었는데 2주 전쯤 임신중독 진단을 받았어요 의사선생님도 안타까워 하셨답니다 암튼 임신중독 때문에 2주전 입원하고 1주일 전에 퇴원했던 저인데... 10월 셋째주쯤 낳자고 했었는데 오늘 저는 또 혈압이 잡히지 않아서 환자복을 입었네요ㅠㅠ 이제 진짜 태어날 준비를 해야하는지 병원에서 필요한 준비물을 일러주시고 금식하자고 하시네요 일주일 전부터 언제 태어나도 안이상하단 말은 들었지만 막상 제가 당황해하니까 담당교수님은 내가 얘기하지 않았냐는 표정이세요ㅋㅋ 우여곡절은 많았지만 저희 네식구 잘 해나갈 수 있겠죠?

댓글

6

  1. 저도 36주차(다음주)에 양소과소증 때문에 유도분만으로 분만하기로 했어요 잘 버티셨네요🙌🏻

  2. 36주면 진짜 잘 품으신거에요. 쌍둥이들은 30주만 넘어도 잘한거래요. 아가들 몸무게만 2키로 넘으면 니큐 안간다고 해요. 저희 아가들도 이제 2키로 되었어요. 엄마 또는 아기 몸이 안 좋으면 얼른 낳아서 치료 받는게 더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니큐자리 때문에 단태아든 쌍둥이든 34~5주에도 낳으시는분들 계세요. 너무 걱정 마세요.! 순산하실거에요. 힘내세요!

  3. 36주까지 버티셨다니 고생 많으셨어요ㅠㅠ순산하시길 기원합니다♡ 곧 둥이들과 함께할 행복한 시간만 기대하세요~

  4. 아이들이 엄마아빠에게 빨리 얼굴 보여주고 품에 안기고 싶은 모양이네요 ㅠㅠ 좀더 엄마 뱃속에서 포근하게 있다가 나와도 될 텐데... 사랑받고 싶다고 열심인 아이들이고 그런 아이들 많이 아끼고 사랑해주는 엄마가 있으니 잘 해내실 수 있을 거예요. 힘내세요! 파이팅!!

  5. 지금까지 아이들 잘 지켜내신 것처럼 분만도 잘 해내실거에요! 주수가 찰수록 두려운 마음도 커지지만 뱃속 아기를 만날 날만 기다려지는 양가감정.. 모두가 그럴거 같아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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