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게을르고 초반에 우울?한 마음때매 적극적으로 모유수유/유축도 안했어요. 당연히 엄마맘으로 모유도 주고싶고 좋은거도 알고 다 알지만 안되능거 어떻게해여...초유도 적고 그냥 몇일 좀 나오는거 먹고 땡 쳣어요. 저도 애기한테 미안하고 노력하는 남편한테도 미안하고... 뭔가 포기?하는거 같아서 울기도 마니 울었는데요. 2-3주 노력하고 안되서 남편이랑 합의하고 유축도 안하고 바로 완분햇어요! 애기도 건강하고 아무이상 없어요~ 남편분하고 딱 몇일 몇주까지 해보자 아님 깔끔히 유축기도 치우고 편히 분유 먹이세요!!! 화이팅
2024년 9월 베동
/ 자유주제
산후우울증
37일차 아기엄마입니다. 아기를 임신하고 출산까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10개월을 보냈어요. 아기를 낳고나서부터 바로 실전육아에 돌입하다보니 (여기는 해외입니다) 몸 구석구석 성한 곳도 하나 없고 잠못자고 밥 제때 꼬박꼬박 챙겨먹기도 힘든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이보다 힘든건 모유수유였어요. 처음부터 모유수유가 제대로 되지않아 5주가 넘은 지금까지 이병원 저병원 왔다갔다 하며 정말 여러명의 모유수유 전문가들, 피지오분들, 마사지 테라피스트분들까지 만나가며 얻은건 우리아기가 설소대&상순소대(?) 문제가있어 가슴을 물고 빠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는거, 그래서 처음 시도했을때 유두에 상처가 난게 아직도 제대로 아물지 않았고, 그러니 당연히 수유량도 모자라 유축을 해도 0-30ml 밖에 나오지 않아요. 보충제등등을 먹고 설소대 수술도 해주고 조금 나아진거 같아 요즘은 모유수유도 더 자주 하고 있지만 거의 2:8 (모유:분유) 수준이고 요즘은 제 가슴을 물지 않으려 하거나 짜증을 냅니다. 그저께부터는 몸살기운이 있어 온 몸이 다 아파서 이틀을 약을 먹으며 버텼는데 지금보니 가슴에 열감도 있고 빨갛게 된게 유선염 초기증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기는 아직도 수술후 3주도 채 되지않아 혀쓰는 법도 다시 배우느라 제대로 빨아주지 못하고, 모유량은 조금 늘었나본데 유축기도 제대로 빼주지 못하니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가장 힘든건, 이 모든걸 같이 겪고 옆에서 봐온 남편은 그래도 좀 더 노력해야하지 않냐 하는겁니다.. 모유를 주는게 너무나도 중요하다며.. 저는 이렇게까지 스트레스를 받으며 아기한테 모유를 주는게 과연 좋은일일까 궁금하고, 이 스트레스때문에 아기가 이쁘지만 안이쁘기도 하다는 생각을 하는 제 자신을 보며 더 스트레스 받고 우울합니다. 말이라도 여보 힘드니까 이제 그만해 라고 해주면 나도 마냥 바로 그만두진 않을텐데.. 이해받지 못하는거 같아 속상하네요. 저도 아기를 보며 행복하고 이뻐만 해주고 싶어요. 마음이 너무 힘들어 하소연 한번 하고 갑니다..
댓글
13
저도 첫째 모유수유할때 50일까지는 매일 울면서 수유했어요..저희 첫째는 조리원나오면서부터 젖병만물려고해서 너무 힘들었어요 사실 완모하시려면 왠만하면 분유안먹이고 직수로만 아기랑 합을 맞춰야해요ㅠㅠ그래야 100일쯤 지나면 편해지는건가보다~하거든요 저도 너무 힘든데 남편은 옆에서 조금만더해보자 해보자 하는데 미치는줄알았어요. 저도 그맘 알아요 그만하라한다고 바로 그만둘것도 아닌데..좀 더 노력해볼텐데 왜 내입장을 이해해주지않을까 그랬었거든요 저도 산후우울증왔고 남편이 육휴까지 써서 육아전담했네요 저는 젖만물리구요.무엇보다 엄마맘이 젤 중요해요 모유수유에 너무 얽매이지마시고 아씨ㅡㅡ나힘들면 내일이라도 당장 분유먹일거다 라는 마음가짐을 항상 가지고계셔야 덜 힘들어요ㅠㅠ그리고 가슴트러블은 꼭 오케타니 받으세요..!
남편분에게 여기 댓글들 꼭 보여드리세요! 저는 모유량은 적지않았지만 조리원 퇴소후 집에오면 백프로 모유수유때문에 집에만 붙어있어야할걸 생각하니 벌써부터 스트레스+ 몸이 너무 피곤할걸 생각해서 초유만 주고 단유하고 나와 완분중인데요 정~~~말 잘했다는 생각들어요 엄마가 힘들고 피곤하면 젖무는 아기도 힘들고 짜증내요 아기는 아기대로 맘마충족하기 힘들어 아기한테 더 안좋아요 아기를 위해 그리고 엄마를 위해 본인이 원하는대로 수유하세요 아기는 엄마가 사랑으로 주는 분유도 꿀떡꿀떡 잘먹고 큽니다
저두 직수와 유축하다가 결국 분유로 갈아탔는데 삶의 질이 너무 좋아지고 제 몸이 편안해지니 아기한테 더 밝게 대하게 되더라구요. 제가 힘드니까 아기도 그 영향을 받는지 더 많이 울고요.. ㅠㅠ 저같으면 단유할 것 같아요. 저도 모유수유 공부 엄청 열심히하고 의지가 강했는데 실전 앞에 다가서니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게 됬어요ㅠㅠ
저도 조리원에서부터 모유양이 늘지 않아서 계속 고민하다가 결국 한달채우고 완분으로 했는데 너무 좋네요 ㅎㅎ 엄마의 선택이죠!! 요새는 기술력도 좋아서 분유도 모유만큼 성분 괜찮으니 분유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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