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드셨죠? 맘고생 많으셨어요. 시댁분들은 아무리 좋을땐 좋은분들이라고 해도 결국엔 며느리는 남이더라구요.그래서 그런거같아요. 좋고 잘해주시는 것도 자세히 보면 꼭 저를 위한 것만도 아니더라구요..글 읽고 넘 공감이 갔어요.저도 6년이라면 6년이라는 시간동안 제딴엔 남편보다 더 잘해드린다고 해드렸던거같은데 결국 돌아온 말은 아들이 당신들께 안하던 말,행동을 할때마다 며느리가 시킨 줄 알았어.라더라구요😢참 정 붙이기가 쉽지 않은거같아요,시댁은... 모쪼록 감기 얼른 나으시구요.아기가 감기걸린게 엄마 잘못도 아니니 넘 신경 쓰지마셔요! 저도 제가 감기 걸리면 가온이가 걸릴까 걱정하면서도 어찌보면 제가 엄마고 늘 붙어있는데 아기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힘내세욤🫶
2023년 11월 베동
/ 자유주제
제가 친딸이여도 그런 말을 할까요?
첫눈이 생각보다 많이 내려서 재설작업도 잘 안 되고 도로통제도 있었는데 베동맘님들 댁에는 별일 없으신거죠? 목감기를 걸린지 일주일째 되어가는데 도통 낫지를 않네요. 결국에는 어제부터 아기도 열이 나고 아파하네요.택시도 안 잡히고 눈도 오고 해서 아기는 시엄마께 맡기고 혼자 약 처방하러 병원 다녀왔네요.해열제를 먹였는데도 열이 오르락내리락 하네요. 아기는 아프고 보채고 약도 안 먹으려하고 미온수로 닦아줘도 싫다 하고 양말 신겨노면 벗어던지고 짜증만 내고 하루종일 보채다가 이제 해열제 먹여서 겨우 재웠어요. 내 몸도 아픈데 아픈 아기도 간호해야 하고 식사시간 대면 반찬에 국도 해야 하고(매번 하는거 아님) 아이에 어른에 지칠대로 지쳐서 멘탈 부여잡고 버티고 있는 와중에 시엄마는 옆에서 자꾸 “애미가 감기 걸린까 애도 감기 걸리지”“감기 자꾸 걸리면 안 좋은데”“애미 감기 걸릴때면 꼭 **이도 감기 같이 하더라”위로는 커녕 가슴 아픈 말만 하네요.애가 아프면 첫 마디가 꼭 저를 나무라는 말이에요. 오늘은 참다참다 한마디 했어요. “제 뱃속에서 나왔는데 저를 닮아야죠” 제가 괜찮냐는 안부 따윈 안 바래요. 저런 말만 안 했으면 좋겠어요. 제가 아무리 한귀로 듣고 흘려버린다 해도 맘대로 되지가 않네요.스스로 위로하고 괜찮아 하면서 다독여봐도 오늘은 진짜 많이 서럽고 외롭고 슬프네요. 아기 재우면서 같이 누워 있는데 눈물이 나네요. 집안일을 얘기해봐야 흉만 볼텐데 참다참다 말할곳도 없고 해서 여기에 구구절절 써보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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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면 죄 지은 사람처럼 제 탓만 해서 힘들어요. 참다참다 오늘 남편한테 한마디 했네요.서운하고 서럽다구요.이제 남편 아플 때 하루종일 제가 들은 얘기를 똑같이 해보려구요.(얄밉죠?) 가온맘님도 저랑 비슷한 사정인거 같아서 랜선이지만 만나면 할말이 많을거 같아요.시댁 뒷담화를 남편앞에서 안 하는 편인데 애 낳고 너무 힘들어서 어쩔수 없이 하게 되네요. 아기 낳고 잠을 너무 못 자서 어쩌다가 낮잠을 2시간 자구 나왔는데 저를 쳐다보는 시엄니 눈빛이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탈퇴한 유저
저희는 남쪽이라 눈이 안왔어요 ㅎㅎ(어차피 예방접종때문에 컨디션 관리한다고 밖에 나갈 수도 없지만요.) 저희 시어머님도 저한테 못된 소리하시다가 1년 가량 손절했는데 최근에 폐혈증 오셨다는 연락받고 부랴부랴 남편이 시어머님 뵈러 갔는데 참 저도 기분이 싱숭생숭하네요. 제 주변에 못되게 한 시어머님들은 다들 몸이 아프시던데.. 위로가 되실진 모르지만 못된 행동을 하면 그 댓가를 받는 것같아요. 토쨍이님 시어머님 못된말 흘려듣으시는게 역시 정신건강에 좋을 듯요. 엄마가 언능 나아야 아기 케어하기 편하니, 감기약 잘드시고 잘먹으시셔서 언능 나으시길 바래요🙏

제 시어머님도 몸이 편찮으셔요. 아기 봐주시는거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여서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뭐라도 더 해드리고 덜 힘들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저런 말을 들을 때면 힘이 쫙 빠지네요. 물론 저한테 잘 해주시긴 하는데 다 내맘 같지가 않네요. 늦은 밤에 위로 너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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