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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베동

/ 자유주제

막상 단유생각하니..

아기 태어났을때부터 모유가 빨리 활성된 편이 아니라서 혼합을 해왔어요. 어떻게든 많이 물리면 된다라고 생각해서 완모를 꿈꾸면서 힘들어도 꾹꾹참고 혼합을 해왔더랬죠. 몇번 고비가 와서 한달만, 50일까지만, 60일까지만 혼합해야지 하다가 100일이 넘겼어요. 그래도 노력이 헛되지 않았던지 간신히 유축량을 160까지 늘려놨었는데 100일 즈음되니까 이젠 아가가 직수를 완강히 거부하는거에요ㅠㅠ 보통 다섯번 수유 하는데 직수 횟수가 점점 줄더니 일주일 간 몇번 물리지 못했어요. 이정도까지 끌고 왔으니 충분히했다.. 이제 곧 이유식 시작하면 어차피 혼합 유지 못한다라고 생각하면서 단유를 해야한다고 머리로는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데 막상 그럴 생각을 하니 너무 슬픈 감정이 들어요 ㅠㅠ 아가가 이렇게 내 모유를 먹는 것도 앞으로 더 없을 것이고 내가 좀 더 노력했어야 했나 싶고 ㅠㅠ 이제 유축하면 50미리 정도로 훅 줄어서 슬프기도 하고 언젠가는 그만해야 하는 모유인데 이렇게 아쉽고 슬프고 미안한 감정이 드는데 마음 아프네요 ㅠㅠ 어디 하소연할 곳도 없어 넋두리해봐요.

댓글

4

  1. 저는 조리원때부터 유축하면 30나왔는데 130일된 지금도 30밖에 안나오지만 계속 직수+혼합수유하고 있어요 ㅠㅠ 조금밖에 안나오지만 아기가 쭈왑쭈왑 먹는 모습이 넘 귀여워서 지금까지도 꾸역꾸역 병행중이네요 50 나오는 것도 제 입장에서는 부럽습니다 ㅎㅎ 아기가 너무 배고파할때 직수하려고 하면 거부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적당히 배고플때 직수 시도해보시거나 유축해서 수유하시는 것도 저는 괜찮을거라고 생각해요 ㅎㅎ 어떤 방향이든 엄마가 편하고 스트레스받지 않아야 아기도 좋을테니 잘 맞는 방향을 찾으셨으면 좋겠네요!

  2. 저는 유축모유 줬었는데도 단유 할때 아쉽더라구요 ㅠㅠ 직수하셨으니 얼마나 더 아쉬우실지 ㅠ 맘 굳게 먹어보세용

  3. 저도 혼합중인데 단유하는날만 기다리다가도 또 아기가 젖무는 사랑스러운 모습이 그리울거같아서 더하고싶은 마음이 혼재하네요ㅠㅠ

  4. 모유수유가 좀 그런것 같아요 ㅎㅎ 저도 양 작아서 집에서 유축으로 혼합수유 계속 하다가 아기가 쪽쪽이도 거부하는데 빨기욕구는 큰 아기라 중간에 직수+혼합했어요! 직수하면서 양 늘리려고 물도 많이 먹고 모유라떼도 먹고 별 짓 다 해봤네요 ㅎㅎ 고요한 새벽에 아기가 내 젖 빨고 있는 모습도 넘 사랑스럽고 예쁘잖아요. 대신 저희 아기는 잠투정이 너무 심하고 젖물잠 하려해서 그게 저는 너무 힘들어서 유축하는 혼합 수유로 바꿨어요. 신기한게 유축으로 바꾼 날, 아기가 밤잠 젤 길게 자줬어요. 그래서 모유수유는 내 욕심이었나보다 생각 들더라구요. 밤에 잘 잘 수 있는 아기였는데 나땜에 못잤나 싶은.. 딱 100일까지 유축하고 단유해야지 했는데 저도 양이 많이 줄어서 하루 두번, 100일 넘었는데도 유축중이네요 ㅎㅎ 어느 엄마도 단유하는 날 생각하면 마음이 미어질 정도로 슬프대요. 그 마음 본인 외에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이라 생각합니다. 이제껏 잘 하고 계셨고 엄마로써 그 마음 아기도 다 알거에요. 모유 말고도 또 사랑 줄 방법 많으니 너무 마음 아파 안하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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