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남편분 말씀에 어느 정도 동의해요. 자연임신으로 아이를 낳았지만.. 저는 시험관도 했었는데요. 아무래도 시험관 준비하면서 바디버든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었어요. 출산 전에 유리 젖병에, 천기저귀 채울 생각까지 했었더랬죠ㅋㅋ 현실은 포기했지만요! 임신한 동안에 플라스틱 포장된 배달 음식 먹은 것도 손에 꼽아요. 보통 먹고 싶은 건 그릇 가져가서 포장했어요ㅋㅋㅋ 코팅 프라이팬도 거의 잘 안 쓰고 스테인리스 썼어요. 정말 힘든길 하더라고요.. 저희 친정집은 플라스틱 도마를 써요. 뜨거운 물에 삶은 음식도 그냥 올려서 슥슥 썰기도 하죠.. 그럼 제가 난리난리쳤는데, 친정엄마도 저도 스트레스 받더라고요. 그래서 어느 정도는 포기했어요. 바깥 음식 먹으면 가게에서 어떻게 하는지도 알 수 없고. 이유식 준비한다고 보니 정육점만 해도 플라스틱 도마 쓰는데 완벽하게 안전하진 않겠죠..? 실리콘도 안전하다고는 생각 안 해요. 친정집에서 조리도구 한 번 보고 충격받아서.. 볶음주걱이 눌었더라고요...?ㅋㅋㅋㅋㅋ ㅠㅠ 것도 모르고 엄마 반찬 맛나게 먹었는데 말이에요ㅋㅋㅋ 그래서 지속적으로 열이 가해지면 실리콘도 못 버티겠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이유식을 준비하면서 집이 좁아 마스터기를 들일까 했는데 죄다 플라스틱이라 그것도 포기했어요ㅋㅋㅋ 뭐랄까.. 나중에 아기가 커서 얼마나 이런걸 신경 쓰면서 살아갈지 모르겠지만 집에서 제가 해주는 것 만큼은 최대한 신경써주고 싶어서..? 그래도 어느 정도 타협하려고 생각은 하고 있어요. 집에 작은 스테인리스 도마가 있긴 한데 칼이 금방 무뎌지고. 나무는 용도별로 여러 개 마련하자니 금전적으로 많이 들고. 아무래도.. 이런 부분들에서 적당한 타협이 필요하겠죠?ㅠㅠ 이유식 준비하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는데 저랑 비슷한 생각을 가진 분이 계셔서 뭔가 반갑네요ㅋㅋ 남편분이 먼저 신경써주시니 어떻게 보면 고마운 일인거 같아요! 아가한테 열정적인 좋은 아빠시네요! 두 분 적당히.. 좋은 방법 찾으시길 바래요ㅠㅠ
2022년 1월 베동
/ 자유주제
이유식 조리도구 실리콘 관련하여..
[2022년 1월 베동] 이유식 준비 후……… https://me2.do/xJty6Plb 위에 글 썼던 아기엄마예요! 남편이 댓글 확인하고 자신의 입장과 다른 분들께도 알려드리고 싶은게 있다기에 남편입장을 올립니다! 다들 어떻게생각하시는지 의견 부탁드려요! ———————————————————————— 제가 재미교포라서 한국말이 서툰점 이해해주세요. 저는 재택근무를 하고있어서 집에 아기, 와이프, 저랑 셋이 항상 있습니다. 우선 육아는 아빠와 엄마가 같이 책임감을 가지고 힘들지만 "내가 태어나서 가장 중요한 일을 하고있다"라고 생각하고 해야한다고 믿습니다. 물론 한쪽이 돈을 벌어와야하는 상황이라면 자연스럽게 다른 한쪽이 아가와 더 시간을 많이 보내겠지만, 육아는 아가와의 소중한 시간이기 때문에 "너가해, 나안해"가 아니라고 봅니다. 본론으로 제가 하고싶은 말은 "실리콘을 사용하지말자"라는 말이아닙니다. 실제로 젖병 꼭지를 8시간 동안 빨아도 실리콘에 있는 Silixane(D4, D5,D6)이라는 환경호르몬이 분출되지는않습니다. 문제는 플라스틱과 마찬가지로 "열"입니다. 실리콘을 149°C(밥솥, 오븐 등)이상으로 열을 가하시면 Silixane이라는 환경호르몬이 분출됩니다. Silixane은 분해되지않고 몸에 쌓입니다. 동물 검사 결과 D4은 생식기 장애, 간의 변화, 자궁 혹, D5는 자궁 암, 생식기 문제, 신경/면역력 문제, D6는 다행히 몸안에 쌓이지는 않지만 생식기 문제와 갑상선 확대의 문제가 들어났습니다. 두가지 당부드리고싶은 점들: 1. 열을 가하면 뭐든지 위험해집니다. 플라스틱은 말할 것도 없고 실리콘도 148°이상에서는 위험합니다. 2. 기업의 마케팅문구들은 그대로 믿으시면 안 됩니다. 기업이 제품에 쓰는 "환경호르몬 없다", "무설탕"(실제로는 설탕의 50%인 말티톨 넣음)등의 문구들은 기업의 이익을 "최대화"하면서 "최소한"의 검사들을 한 후에 기업 변호사들에게 억대연봉을 주면서 가장 법적으로 소송당하지않을 수있는 단어들을 골라 쓰는 문구들입니다. 예를들어 "환경호르몬이 없다"는 말은 거의 다 거짓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환경호르몬은 BPA외에 몇백가지가 존재하는데 법은 그중에 몇가지만 검사하게 합니다. BPA는 없는데 다른 환경호르몬들은 있을 수있다는 거죠. 결론 열을 가하는 곳에는 최대한 플라스틱과 실리콘을 사용 하지말고 다른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무 균, 스테인레스 발암물질 얘기도 있습니다만, 제가 나무를 고른 이유는 1. 깨끗이 닦고 햇빛에 말리면 대부분의 걱정하시는 박테리아는 없어집니다. 조금 남는다 해도 저는 몸안에 평생 쌓이는 Silixane보다는 면역력으로 이겨내서 없앨 수있는 박테리아를 선택한 것입니다. 그리고 남편분들 이런 공부나 리서치만 하지마시고, 실제로 플라스틱 젖병 대신 유리젖병 고르셨다면 더더욱 아가 분유 먹이는것은 직접 하시고 (아내분들은 유리젖병이 무거워서 손목이 아프니까요..!) 플라스틱이나 실리콘을 못 사용하는 부분들에서는 실리콘을 사용 못함으로 일이 더욱 힘들어 졌으니 더더욱 아내분과 같이 서로 도우며 그 일들을 하시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댓글
3
남편분의 입장이 이해가 가네요. 많은 분들이 그러시지만 저도 플라스틱/ 유해물질에 꽤 민감한 편이예요. 아가 태어났을때 주위에서 닥터브라운 젖병을 쓰길래 열탕소독하며 두달정도 썼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색도 약간 변하는것 같고 열을 가할시 말랑말랑해지는게 패키징에 써있는 BPA free 가 믿음이 안가더라고요. 지금은 실리콘 젖병 코모토모 사두었어요. 코모토모도 뚜껑과 병이 맞물리는곳은 어쩔수 없이 플라스틱 처리가 되어있는것 같아요. 남편분이 말씀하신 siloxane 은 저도 공부를 더 해봐야겠어요. 저는 그래서 코모토모도 열탕소독 안하고요 대부분 박테리아나 살아있는 세포가 죽는다는 60-70 도에 담궈뒀다가 바짝 말려서 쓰고있습니다. 아기 장난감도 다 플라스틱 아니면 실리콘이라서 피하려 해도 쉽지가 않네요. 나무 장난감도 선물을 좀 받았는데 아기가 이제 입으로 모든걸 쪽쪽 빠는데 나무 마감 처리는 또 어떤 화학약품인지 생각하면 끝이 없네요. 저희집도 결론은 최대한 스테인리스나 유리를 사용하되 편리상으로 실리콘이 필요한건 실리콘 사용합니다. 이제 이유식 시작하는데 약한 아기 잇몸에 스테인레스 숟가락 쓰는게 영불안해서 실리콘 스푼 샀어요. 대신 열 소독은 60-70 도 물로만 하고 아이가 얼른 면역성이 생기기를 도와주려고 합니다. 저의 정신건강을 위해 어느 선부터는 타협/ 포기가 필요해요.. :) 도마는 wusthof TPU로 만든 제품 쓰고 있어요. 회사말로는 150도까지 살균소독 괜찮다고 하는데 이부분도 조금 공부를 해봐야겠어요. 항상 느끼지만 편리함을 선택하면 댓가가 있네요- p.s. 남편분이 써주신글/ 정보 감사합니다!

나무도 말씀 하신대로 쉽지는 않습니다. 바니쉬나 레커 처리 되어있기때문에 나무가 아니죠. 한국산 옻칠한 나무(베트남산 말고)를 추천 드려요. 깨끗이 닦고 햇빛에 말리면 괜찮을 겁니다. 그리고 1년 주기로 교체하거나 AS해주세요. 그리고 다행히도 나무가 그리많이 필요한 건 아닙니다. 도마와 스패츌라와 긴 젖가락과 음식 저을 스푼정도입니다. 이게 힘드시다면 사실 후라이팬에서 사용하는 것들은 실리콘도 괜찮다고 합니다. 불의 온도는 148°를 훌쩍 넘기지만 실리콘 자체가 그 쌘불과 맞닥드리는 시간이 길지 않아서 심하게 가열 되지는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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