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덜덯.... 둘째 자연진통 기다리는 중에 정말 숨막히게 읽었어옹 ;; 게다가 예정일 3일 전인데 아무런 소식이 없어서 마음이 넘 초조해요 ㅜㅜ 아기가 얼마나 커졌는지 ㅜㅠㅜ 계속 운동중이에용 설날이 가까워서 금요일 유도분만 잡아둔 상태.... 그래도 순산하신거 축하드려요! 몸 회복 잘하시고 아가랑 행복하세용
2025년 1월 베동
/ 자유주제
잊기전에 써보는 둘째 출산후기.
예정일은 27일이었고 11일 정기검진에서 태동검사지를 보면서 선생님이 아기가 나올생각이 전혀없다고 천천히 나오겠다고 해서 마음 편히 있었어요. 18일 정기검진을 앞두고 17일 저녁부터 가진통이 왔어요. 그런데 평소의 가진통보단 규칙적인데 텀이 길어서 밤새 배가 아파서 제대로 잠도 못 자고 병원으로 향했어요. 태동검사실 간호사 선생님께서는 수축은 있어도 심하지도 않고 예정일 다 채워서 낳겠다고 했는데 담당 선생님은 보더니 진통 걸린거 같다고 주말에 낳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집에 가지말고 친정으로 가라고... 친정 근처 병원을 다니고 있어서요...그러면서 둘째는 첫째보다 2~3배는 진행이 빠르니 좀 아프다 싶으면 병원으로 바로 오라고 하셨어요. 하루종일 가진통처럼 아프긴한데 확실한 진통은 아닌거 같아서 잘 준비하고 첫째 재워놓고 나니까 갑자기 진통주기가 5분미만으로 바뀌는거 같아서 자고 있던 신랑 깨워서 병원으로 출발했어요. 병원에 도착한 시간이 19일 새벽 12시. 내진해보시더니 30%진행 됐는데 다시 돌아가는거보다 분만실 들어가는게 낫겠다고 해서 관장과 제모 진행했어요. 각종 서류 작성까지 끝내니 12시 40분정도...그때까진 웃으면서 얘기도 하고 핸드폰도 보고 여유로웠어요. 1시가 넘어가면서 진통이 좀 세지는거 같아서 확인했더니 4센치정도 열리고 진통도 세지니까 무통 맞자고 하셔서 기다렸는데 기다리는 동안 진통도 세게 오는데 마취선생님은 안오고... 기다리다보니 선생님 왔는데 허리 협착증이 심해서 마취가 어렵다고 하시며 한참을 눌러보다 1차시도 해보시다가 안된다고 다시 다른곳으로 하자고 하는데 진통이 자꾸 심하게 오는데 몸은 움직이지 말라고 하시고...우여곡절끝에 연결까지 성공하고 약 넣어주는데 약이 15~30분은 있어야 효과 나온다고 하시면서 갔는데 그때부터 진짜 느껴본적 없는 진통이 오는거에요. 첫째땐 똑같이 4센치에 무통꽂고 무통천국이었는데 이번엔 말해주는 시간은 더디게 가는데 진통은 진짜 상상초월...거기다 너무 아프다고 하니까 진통올때 내진한번 해보자고 하더니 그때 내진 고통은 진짜 간호사선생님 발로 차버리고 싶었어요. 내진 끝내더니 8센치 열렸다고 혹시 응가마려운 느낌나면 말하라고 출산준비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생으로 진통느끼면서 50분부터 출산 준비하고 선생님 오시고 힘 몇번 주고 둘째가 나왔어요. 첫째때는 후처치때도 무통땜에 별 느낌없이 잘했는데 둘째는 그때까지도 무통이 안통해서 후처치때도 계속 아프더라구요. 다 끝나고 나니까 마취과 선생님도 간호사 선생님도 진행이 갑자기 너무 빨라서 무통돌기도 전에 낳아서 고생많았다고 그래도 빨리 낳아서 다행이라고 하셨는데 전 차라리 조금 늦게 진행되도 무통천국속에서 낳는게 훨씬 나았을거 같아요. 진짜 무통없이 낳는 분들 대단하신거에요. 극심한 고통에 죽고 싶다고 생각까지 들고 너무 힘들었는데 둘째 얼굴 보는 순간 너무 예쁘고 행복하긴 했어요. 어차피 노산이라 셋째는 없지만 절대 셋째는 없다고 다짐 또 다짐한 마지막 출산 후기였습니다. 쓰다보니 책 한권이네요... 남자들 군대얘기 여자는 출산얘기라더니 진짜 이번 출산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거 같아요😅
댓글
8

오. 안그래도 아직 출산전인 경산모분들이 보면 좀 무서울수도 있겠다 싶긴했어요😅 다 저 처럼 그렇진 않을테니 안심하셔요~ 유도분만 힘들다던데 그래도 초만모 아니시니 잘 하실 수 있을거에요!! 기쁨은총맘님도 건강하게 둘째 만나길바라요😊
둘째는 진통 한두시간만에 뿅 낳는다는 얘기만 들어서 전혀 걱정안하고 있었는데 무통 돌기 전에 낳으면 진짜 굵고 짧은 진통이셨겠어요 ㅠㅠ. 너무 고생하셨구 축하드려요!!

저도 그렇게만 듣고 첫번째보단 더 쉽다고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정할수있는거였음 처음처럼 무통맞고 천천히 낳고 싶어요😅 어찌됐건 아기가 건강하게 나온건 기쁘고 좋아요 😀
그러면 12시에 가셔서 1시쯤 낳으신거에요???ㄷㄷㄷ 저 첫째때 무통 안들어서 죽다살아났는데 지금 둘째 자분진통 기다리고있는데 너무 겁나네요ㅠㅠ

2시 18분에 낳았어요. 실제 진통시간은 4~50분 정도였긴해요...둘째는 진짜 진행속도가 빠르더라구요. 무통맞다가 낳는줄 알았어요🤣
굉장히 생생한 후기네요..고생 많으셨어요!! 혹시 첫째 아이는 어떻게 하고 병원 가셨어요? 급궁금

친정에 있다가 와서 첫째는 쿨쿨 자고 있었어요😆 엄마 동생 낳으러 간다고 말도 못하고 나와서 차에서 울면서 병원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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