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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베동

/ 자유주제

문득,,,

문득,,,

엄마란 저란 존재가 정말 위대한 사람이라고 느껴졌어요,, 아니다,, 위대하기보단 내가 정말 이렇게까지 할 수 있다니? 싶은 그런 사람이요. 임신 중에는 임당관리로 오히려 체중 감소를 했던 저인데, 원래도 역류성 식도염에 담낭 제거를 해서 몸도 좋지 않은데도 출산 후에는 애부터 돌보느라 끼니를 제때 챙기지 못해서 불규칙하고 건강하지 못한 식사를 할때가 많아서 건강도 나빠져서 늘 힘들어하거든요.. 잠도 이앓이 하는 아들 덕에 매일 아들이 자는 딱딱한 범퍼침대에서 쭈그려서 부둥켜안고 자느라 아침에는 늘 몸이 찌부등하고 한번만 푹 자봤으면.. 하고 일어나구요 😅 간밤에도 낮에 한끼 대충 먹고 커피 한잔만 마셨더니 위가 아프고 공트림이 올라와서 잠들기가 힘들었는데 가온이도 이앓이로 유독 더 뒤척이고 낮 2시에 출근해서 새벽 3시가 다 되서 퇴근한 신랑은 가온이 냅두고 같이 자자 하는데 어디 그게 쉽나요 허허허 (신랑이 둘째를 노리고 있습니다 🫠) 개아들은 신경도 전혀 못써주고요,,,😭 이러면서도 아침되면 애 따라다니며 기저귀 갈고 집안일이랑 식사 준비하면서 틈틈히 텐션 올려서 놀아주고... 개아들 케어도 잊지 않고 하고. 아들 식사시간에는 입도 짧은 아들이라 거의 뭐.... 뮤지컬하는 것 같고요..😮‍💨 힘들게 차려서 밥 주면 매일 잠이 들고요.. 저도 제때 일어나 제때 밥주고 제때 재우며 잘하고싶은데 첫 육아에 혼자 하는 육아가 정말 쉽지가 않더라구요... 일찍 일어나 일찍 밥주고 일찍 재우시는 엄마들 보면 정말 대단하신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우리 가온이는 게으른 엄마 만나 잘 못크면 어쩌나 하면서도 나도 살아야지, 나도 좀 편하고 싶다...이기적이고 싶다... 하는 마음도 들고 신랑은 자영업자라 한달에 두번 쉬는게 그 마저도 반나절은 가게 일을 봐요. 최대한 육아를 함께해주고 있지만 애개육아가 모두 제 몫이다보니 1년 정도 지나니 정말 힘에 부치더라구요... 제가 나이가 올해로 35살인데 적다면 적고 많다면 많을 나이... 육아가 이렇게 힘든 줄 알았다면 이 사랑스럽고 소중한 아기를 가졌을까? 싶기도 했어요. 가온이를 만나기 전에 저는 사실 꽤 오랜 시간 경제활동을 하지 않았었어요. 미안하게도 신랑이 벌어오는걸로 생활을 했었거든요. 21살부터 사회생활을 했었는데 사회생활하며 상처라면 상처를 많이 받아서 일을 못했었어요. 힘냈다면 좋았을텐데... 쉽지 않더라구요. 그러다가 결혼 5년차즈음에 신랑이 너무 힘들겠다 싶어서 이제는 뭐라도 용기내서 해보자 하고 있을때 이런 저에게 갑자기 아기가 생겼고(?) 이렇게 지내고 있는데 무뚝뚝하고 멋대가리 없는 신랑이지만..🤣 그래도 항상 미안하고 고맙네요.. 우리 신랑도 정말 위대한 사람이랍니다. 아침부터 주절주절 뭔 소리를 하는거야?! 하시겠지만 가온이 열심히 밥먹이다가 갑자기 투덜투덜하고 나 좀 봐줘!!!! 하고 싶어졌나봐요ㅋㅋㅋ😳 어제는 세끼 합을 한끼만큼도 안먹은 즤집 아들.... 오늘 아침은 그나마 먹어줘서 기분이 좋은가 봅니다 제가 🫠.... 이래나 저래나 미워도 고와도 내 아들,내 개아들,내 신랑이니 열심히,행복하게 가족이랑 지지고 볶고 해야겠죠... 오늘 하루도 힘내봐야겠어요...!!! 위대한 엄마도 좋지만 저를 위한 엄마도 되고 싶으니 제 자신과도 열심히 지지고 볶고 싸워보려고요. 올 한해는 아직 부족하지만 제 몸도 잘 돌볼 수 있는 그런 엄마가 되고 싶거든요 😃 항상 저에게 힘을 주시는 우리 베동분들도 아기도 좋지만 자신의 몸도 살피고 돌볼 줄 아는 위대하고 위하는 엄마가 되셨음 좋겠어요. 항상 행복하시고 늘 감사합니다..!!! (밥 먹이며 글 썼는데 가온이는 앞에서 응가하려고 힘주고 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먹은게 없어서 응아도 못했어요... 허러허러ㅓㄹ르러러ㅓ 가보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육아팅하세요 🫶💛

댓글

22

  1. 예전부터 가온맘 글 보면서 진짜 지혜롭고 현명하고 따뜻한 엄마처럼 느껴져서 저는 가온맘이 대단하다고, 멋있다고 느꼈습니다! 늘 힘이 되는 글들과 공감하는 글들 따뜻한 말씨들, 늘 감사해요!!! 모두가 다 그렇게 생각할거에요! 오늘도 파이팅입니다💙😁

  2. 가온맘 🫠🫠🫠 요즘 지쳐가는 1인 추가입니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저는 아기때문에 행복해, 나보다 소중해, 엄마는 하트뿅뿅 이런거 아직까지도 잘 모르겠고 사람하나 내가 낳았으니 책임져야지, 온전한 사회구성원으로 만들어야지 하는 생각이 더 큰것 같아요 ㅎㅎㅎㅎㅎㅎ 항상 가온맘 글 읽을때면 아 , 이게 바로 엄마의 마음 모성애 ! 이런게 떠오르며 내 육아를 되돌아보게 되는데 ㅋㅋㅋㅋㅋ저는 가온맘 만큼 정성도 마음도 덜 쏟는 것 같아서 너무 감성, 감정 없는 엄만가 .. 싶기도 하지만 이게 뭐 노력한다고 달라질것도 없고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아기도 아기나름대로 적응하겠지 하며 뇌 빼고 지내고 있답니다 ☺️☺️☺️☺️,,,,하 하지만 공통점이 있지,,, 힘들고 피곤하다는 것,,,, ㅠ 맨날 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임종 땐 좀 편하겠지,,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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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2님 💛 댓글 읽고 저도 나는 어떤 엄마인가?다시 돌아보게 되네요. 그러면서 생각도 든게 사실 002님처럼 아직까진 모성애보단 책임감으로 키우는게 맞지 않을까?도 싶었어요.왜냐면 002님이 늘 공부도 열심히 하며 육아하시는 것 같아서 존경스러웠거든요...저는 공부하며 육아하기보단 거의 감성(?)으로 육아하는 사람이라..🤣🤣🤣 지친것도 핑계라면 핑계겠지만 남들처럼 공부하며 육아하기..잘 못하겠더라구요ㅡ그래서 002님께 매번 도움도 많으 받고 그래서 넘넘 감사했었어요. 저는 오히려 002님 같은 엄마가 되고 싶답니다..ㅎㅎ 공통점은 진짜 힘들고 피곤한거....넘 공감이에요 ㅠㅠㅠ...임종땐 편하겠지에서도 빵터졌네요 🤣🤣🤣🤣 .... 암튼 항상 감사해요오..💛💛💛💛💛오늘도 우리 힘내자구요!!!!🫡

  3. 찡하고, 또 공감도 되는 글이네요ㅠㅠ 늘 자신보다 아기 먼저 생각하는 우리는 모두 위대한 엄마예요!! 조금만 힘들어하고 다시 힘내서 화이팅해보자구요! 가온이,가온맘님 응원하는 베동 육아동지들이 이렇게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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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333님 증말 항상 감사해요....베동분들이 없었다면 저는 이 육아를 어떻게 견뎠을지요..ㅎㅎ 넘넘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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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퇴한 유저

    찡하고 먹먹해지는글이네요... 다른 어머니들 말씀처럼 완벽할 필욘없어요 그렇다고 답이 있는것도 아니구.. 그러니 어머니 패턴에 맞게 편하게 육아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다른 부모들이 보면 너무 막 키우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겠지만? 먹는거는 오로지 저 편하려고ㅋㅋㅋ 유아식도 아닌 일반식?으로 먹이고 먹일거 없음 본죽에서 시켜서도 먹이고 반찬은 커녕 요즘은 거의 국에 말아서 주는걸요😅 잠도 보통 10시에서 늦음 12시에도 재우고 그때그때 달라요 이래도 힘들다고 징징거리는 저인데 어떻게 완벽하게 다 해내나요... 글구 38에 셋째 기다리는 저도 있으니 힘내세요 가온어무니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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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 튼튼이맘님 나랑 동갑인가봐요 ㅋㅋㅋㅋㅋㅋ🫶🫶🫶 맞아요 저도 밥 그냥 첫째랑 같이 먹이고 막 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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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퇴한 유저

      오모오모 친구야!!!! 막 이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넘나 방가워요 88용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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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튼튼이맘님이랑 햇사리맘님 진짜 못잃어요,,,💛 넘넘 감사해요 ㅠㅠㅠㅠ늘 정말 위로 많이 받아요..와 근데 셋째 기다리시는거 정말 존경에 존경입니댜,,, 꼭 좋은 소식 생기시면 알려주셔야 해요..💛....넘넘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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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박 나도 88 용띠쟈나 칭구쟈나 방갑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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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쩐지,, 햇살맘 튼튼맘 왠지 모르게 내적친밀감이 오지더라니,,,, ㅋㄱㄱㅋㄱㅋㄱ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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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반가워요!!!용띠 친구들 많네요 ㅋㅋㅋ다들 어린가 해서 시무룩했더니 ㅋㅋㅋㅋㅋㅋㅋ넘 좋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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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 제가 다 즐겁네욬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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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퇴한 유저

      쟈나쟈나 너도? 나도? (아무말대잔치ㅋㅋㅋㅋㅋㅋ) 왐마 진짜 대박이예요!!! 저도 왠지 베동에선 노인급일거 같아서 좀 그랬는데 일케 친구들이 있었다닝😘 넘나 반갑구 기분 죠아져쓰요ㅋㅋㅋㅋㅋ

  5. 저도 잘하고자하는 욕심이 앞서면 내가 지치고 힘들어서 제가 일 시작하고부터는 이유식도 시판 먹이고 유아식도 거의 사먹이고ㅜㅜ 저도 강아지 고양이를 키우다보니 공감되는 부분이 있는데 어쩌면 전 너무 이기적인 사람이라 가끔 정말 힘들땐 애기도 남편도없이 그냥 강아지고양이들 옆에끼고 조용히 쉬고싶다 생각한게 한두번이 아니거든요ㅠㅠ 약간 산후우울증 같은게 온건지 안좋은 생각도 너무 많이하고 애기가 잘 못자고 칭얼대는날에는 너무 힘들고 화가나기도하고 애한테 뭐라고는 못하겠어서 눈물부터나고 아주그냥 아직도 호르몬이 엉망인건지..🥲 저도 저 대신 애를 봐줄사람이 없다보니 여태 14개월동안을 늦잠자본적이 단 하루도 없는데 처음 애기 낳기전엔 애기 낳는거때문에 걱정했고 낳고나선 분유에 좀 크니 이유식에 더크니 유아식에 이런저런 발달사항에 그때그때 이거저거 찾아보기 바쁘고 옛날과 달리 정보가 너무 많으니 가끔은 지치더라구요 애기들이 좀 더 크면 미운네살이니 뭐니 할테고 학교가면 또 교육에 성적에뭐에 더더구나 저도 남자애라 중고등학교가면 요상한길로 빠질까 걱정에 그때가되면 지금했던 걱정들은 생각도 잘 안날만큼 힘든 순간순간들이 또 오겠졍🥲 누가 자식은 잠깐 스쳐가는 귀한손님이라나 그러던데 마치 우리가 우리 부모님에게 그러했듯이요 지나고보면 잠깐일 지금 순간들인걸 알면서도 짜증나고 힘들때가 너무너무 많지만 오늘이 내새끼의 가장 작은날 이잖아요 또 견뎌봐야졍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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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정말 생각이 어쩜 저랑 같으세요,,,?애개육아하는 분들 맘인걸까요 ㅠ 저도 임신했을때 강아지 끌어안고 하루종일 누워만 있던 때가 가끔 너무너무 그리워요..저도 우울증이 원래도 있었는데 산후우울증까지 온건지 안좋은 생각 진짜 많이 하게 되더라구요..14개월동안 늦잠 잔 적 없는 것도 정말 공감이 되었어요 ㅠㅠㅠㅠ진짜 저도 저지만 해리맘님께 제 작은 힘이라도 나눠드리고 싶을만큼 맘이 아프고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네요 ㅠㅠ 잠깐 스쳐가는 귀한 손님..너무 좋은 말이면서도 씁쓸한 말이네요. 공감해주시고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맘님도 힘드시겠지만 항상 건강 잘 챙기시고 우리 꼭 같이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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