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 38주차에 출산이라니 대단하시네요ㅜㅜ 고생하셨어요!!!! 저도 언제나올지몰라 불안불안해요
2025년 2월 베동
/ 자유주제
38주 0일 자연분만 후기
1월 27일 월요일에 이슬이 비쳐서 병원에 갔더니 자궁문이 1센티 열렸지만 당장 분만은 아니어서 초음파 보고 집에 왔어요. 담당 의사쌤이 이정도로는 아기 금방 안나온다고 귀가조차 시켰어요 ㅎㅎ 그러면서 오늘밤에 나올수 있다고 장난스럽게 말씀하시긴 했지만 설마 하면서 집에 왔어요. 이슬이 비쳤으니 진통이 언제든 24-72 시간 내 올수 있다고 하여 남편과 집 와서 하루종일 출산가방을 싸고 아기손수건도 빨래 돌리고 취침을 하려고 누웠어요. 그런데 얼마 안지나 28일 화요일 되는 새벽부터 진통? 가진통? 헷갈리는 배아픔이 시간마다 와서 복식호흡하면서 잤어요 ㅠㅠ 거의 밤새 복식호흡과 가수면을 반복하며… 아침에 일어나니 2-3분 간격 규칙적 진통이 와서, 남편과 바로 출산가방을 차에 싣고 병원행 … 병원가는 차에서도 저는 설마 이게 진진통? 의심도 들었지만, 진통이 너무 규칙적이어서 남편은 분만할 거 같다고 얘기했었어요. 제 의사쌤이 저를 너무 강하게 키워서 이정도로는 아기가 안나오지 않을까 저는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병원오자마자 오전에 내진하니 2-3 센티 열려서 간호사님이 “입원하셔야겠어요~” 라고 하셔서 그때부터 긴장 시작.. 남편이 양가에 전화드리고 저는 환복하고 마음의 준비를… 오전 11시에 4센티 열려서 무통 맞고 무통빨 끝나니 미친 진통이 시작되고ㅠㅠ 이때 링거에 옥시토신 주입 을 단계별로 했던거 같아요. 자궁수축 되라고. 자궁문은 금방 9센티까지 열려서 바로 간호사님과 힘주기 연습하고, 2시 20분경 명절 당직 의사샘 오시고 20분만에 출산 완료했어요 ㅎㅎ 저는 무통주사 부작용으로 오들오들 떨면서 열이 38도까지 올랐고 온몸이 간지러워서 긁었어요. 중간중간 산소수치가 떨어져서 응급벨 울려서 계속 산소호흡기 달고 진통을 겪었지만 초산모치고는 빠르게 자궁문이 열리고 간호사님이 알려준 힘주기를 잘했던거 같아요. 숨을 참고 소리안지르고 항문에 똥싸듯이 길게 힘!!!! 이게 핵심인거 같습니다. 입밖에 소리가 나가면 공기가 새면서 힘이 안들어가고 절반이 날라간대요 무조건 입술 앙다물고 얼굴 힘 빼고 항문쪽으로 힘!! 명절이라 처음 뵙는 당직의사샘이 아기 받아주셨고, 1월 병원 붐비는 시기에 1인실 잘 사용했습니다. 다만 산후서비스는 모두 휴무라 살짝 아쉬웠지만 연휴기간내내 남편 같이 있어서 좋았어요. 이제 오늘 산후조리원 입소하러 갑니다. 출산 정말 위대하고 이벤트 없는 출산, 에피소드 없는 출산은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될만큼 너무 인생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거 같아요. 아기는 머리숱 많은 왕자님이 태어났어요 ㅎㅎ 잘 살아보자 아가야 :)
댓글
6
우와 축하드려요^^
축하드려요!ㅎㅎ 자세한 후기 감사해요! 저도 떨리네요~~~
축하해요~ 고생하셨어요~~
와 ㅜㅜ 이정도면 가히 순산이시네요 무튼 산모 아기 건강하면 뭐든 됐습니다 고생하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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