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그래요 제가 지금 엄마가 된것도 약간 꿈같고 내가 할수 있는 역할인가도 아직 잘 모르겠는데 다들 이런시기가 있다고 해서 나 혼자만 겪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전 그냥 제가 하루에 두번 샤워할수 있는거에 감사해요 ㅋㅋㅋㅋ 50일전까진 하루에 한번 샤워한 날도 많아요 ㅋㅋㅋ 근데 이제 그런게 중요해 보이지도 않아요 😹
2025년 2월 베동
/ 자유주제
아기 키우는게 기쁘면서 두려워요..
첫째 초보 맘입니다.. 67일차 아기 키우고있어요.. 하루하루 자라는 꼬물꼬물하는 아기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이아이를 잘키울수 있을까하는 부담감과...그 불안함으로 육아책을 열심히 보긴하지만 보면볼수록 더 자신없어져요 다들 아기 너무너무 잘키우고 있는데 모든거에 자신없고 걱정만 앞서는 제가 이상한건지 싶고 가끔 애가 몇시간씩 뻐팅기고 울면 멍..하니 애를 바라보기도하고 도망가고싶다 생각이 들기도하고 창밖 바라보다가 눈물도나고 멈출수도 미룰수도 없는 이 육아속에 내 의지나 선택지가 없는 것들에.. 가슴이 답답해지기도해요 달라진 몸에 꾸미고 나간지가 언젠지 기억도 안나요 그나마 답답함을 해소하고자 집앞이라도 외출할때면 애 챙기느라 정신없어서 후다다닥 챙겨입고 머리질끈묶고 나가는데 거울에 있는모습이 출산전이랑 너무달라져서 이제 이전의 삶으로는 절때 못돌아가겠지 싶으니 우울하네요.... 남편이 한번씩 외출하라고 나가라고는 하는데 나와도 바보가 된것처럼 어디로 가야할지 뭘해야할지 모르겠고. 나갔어도 예전처럼 마음도 안편하고 꾸민다고 꾸며도 예전처럼 태도 안나고 막상 나가도 1-2 시간안에는 들어가요.. 그리고 돌아갈때는 마음이 갑갑하네요.. 너무너무 피곤한데 잠들기 싫고..잠들고 일어나면 또 육아시작이다 생각하니.. 더 생각이많아지네요 남편퇴근해도 각자 집안일하느라 애 뒤치닥거리 하느라 예전 둘만 지낼때의 그 느낌은 없고 그저 지친 저희만 있네요... 남편도 애써주고있고 고생중인거 아는데 주양육자와 부양육자가 있다면 남편은 부양육자 느낌으로 거드는 느낌정도라 생각이 들고하니 마음에 부담감이 더 크고 답답하게 느껴지는것 같아요... 애는 너무예쁘고 보물같은건 맞는데 그건 틀림없는데..제삶속에 제가 없어지고 거울속에 비친 제모습이 또 다시 사회로 나갈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도 들고.. 몸에는 알수없는 점들은 또 왜이렇게 많이 잔뜩났고 가슴은 왜이렇게 쳐졌는지.. 배는 들어갈 생각이없는것 같고 늘 자신만만했고 깔끔하고 멀끔하게 다니던 제 모습이랑은 전혀 다르게 변해버려서 육아만큼 적응안되는 제모습에 또 우울하네요 하루에 한번 깨끗히 샤워하는거 외엔 딱히 할수없고.. 청바지도 들어가지 않는 제모습에 그저 슬퍼지네요... ...제가 이상한걸까요 다들 아기도 너무너무 잘키우고 몸도 챙겨가며 행복하게 지내는것 같은데 머리는 항상 행복한엄마가 행복한아이를 만든다고 이것저것 글도 읽고 영상도보고 주변에 조언도 구해보며 마인드 컨트롤 할려고 애써보지만... 늘 생각이 되돌아오네요 후...이또한 지나갈까요? 잠들지 못하는 밤입니다
댓글
13
이 글과 댓글에서 또 공감받고 위로받는 기분이네요. 저는 한국나이로 지금 36에 첫 아이 키우고 있고 15일 오늘 딱 79일차예요. 저도 첫번째 댓글 써주신 분처럼 제가 안으면 아가가 계속 우는데, 남편이 안으면 금방 그쳐요. 진짜 허탈한 순간들.. 주양육자는 저인데 말이죠ㅠㅠ 저희 아가는 진짜 많이 울거든요. 제가 뭘 잘못하고 있는 거 같고.. 멘탈이 약한 편은 아닌데 아가가 너무 자지러지게 울고(엊그제부터 하도 많이 울어서 목이 쉬고, 오늘 또 쉬었습니다) 하니까 멘탈 바사삭이에요... 그래서 남편 앞에서도 진짜 엉엉 운 게 벌써 서너번이구요. 오늘은 아가랑 둘이 있을 때도 엄청 울었어요. 아가랑 둘이 있는 시간이 너무 두려운데 또 안할수도 없고. sns보면 다들 아가 엄청 순한 거 같고 엄청 잘 키우던데, 나는 엉망진창인 거 같고... 우리 아가만 너무 많이 우는 것 같고...ㅠㅠ 나는 육아를 하면 안되는 사람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래요. 웃고 옹알이 하는 아가를 보면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운데, 자지러지게 울다가 숨이 넘어갈 것 같은 모습을 보면 또 우울감이 확 몰려오네요... 그래도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것 같은 아가를 보며, 다른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시간이 약이겠거니 생각해보려고 해요ㅠㅠ 괜히 주저리주저리했네요...ㅠㅠ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힘내세요...시간이 아기도 우리도키워줄거라고 믿으면서 우리 이시간을 잘 다독이면서 이겨내봐요 우리육아 화이팅✨💖
저도 아이가 64일차 되었는데 완전 공감되네요. 다 같은 마음인가봐요. 지치고 힘들고 새벽엔 눈물이 나지만 우는 시간도 사치라고 생각하며 잠들어요. 또 아이를 돌봐야하니깐요. 마음의 여유는 사라지고 잘해주고 있는 남편이 한번씩 미워지는 내가 너무 쫌생이가 된것같네요. 그래도 날보며 웃어주는 아이를 보며 다시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더 나은 엄마가 되어야겠다 생각하며 아이를 향해 한번 더 웃어주고 안아주는 우리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쓴이님도 댓글에 글남기신 다른 엄마들도 그리고 저도 우리 모두 잘하고 있어요. 힘내서 조금 더 으쌰으쌰하다보면 어느샌가 시간은 흐르고 힘들었던 이 시간도 추억이 될거라 생각해요. 모두 화이팅!

이시간도 무사히 지나가면 지금의 시간이 그리워질 어느날의 우리들~~화이팅입니다✨🫶🏻
화이팅입니다 지금 모습도 충분히 아름다워요😍

아름다운 우리들 화이팅😍
임신했을때부터 지금까지 돌이켜 생각해보면 진짜 정신없이 지나가고있고 또 완전 신생아때 생각하니 자고있는 아기가 정말 너무 빨리크고 있구나 생각이 드네요...지금의 모습도 평생에 다시 돌아오지 않을 소중한 순간순간 이다 생각하면 귀하지 않은 순간이 없긴하네요..저또한 30년 넘는 시간동안 오롯이 저에게 집중해서 살고 오롯이 내시간을 쓰다가 모든게 멈춰버린것만 같은 생각이드니..마음이 매일매일 왔다갔다 하네요..그래도 이렇게 비슷한 시기에 아기키우는 비슷한 나이또래의 저처럼 매일을 스스로 토닥거리며 지내는 누군가들이 있다고 생각하니 저만의 문제는 아니구나 생각하며 큰 위로가 되어요..달아주신 댓글들 정말 소중히 읽으며 맘이 힘들때면 다시 읽어봐야겠어요.. 긴 공감 댓글로 달아주셔서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힘을내며 하루가 다르게 크는 아기와 저또한 같이 성장하는 과정이라 다독여볼께요..저희 힘을 내보아요 육아화이팅
2025년 2월 베동 베동 전체글
함께 많이 본 베동글

베이비빌리 앱 다운로드받고 다른 엄빠들이 작성한 다양한 고민&꿀팁글을 구경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