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입덧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남편앞에서 울었던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출산이 코 앞이에요~ 너무 힘들겠지만 입덧약도 드시면서 버티시면 언제 입덧했었지? 하는 날이 올거에요 ㅎㅎ 그때부터ㅜ맛난거 많이 드시면서 지나다보면 시간이 후딱 지나가 있을거에요~~ (먹는 즐거움이 큰데 제발 잘 드시길 바랄게요. 전 먹는 즐거움이 아예 없었던 케이스라 재미가없었네요.)

첫째랑 남편이 많이 토닥여줬어요 토덧양치덧냄새덧.. 덧 이란 덧 다 왔을때힘들어서 울고있는데 첫째가 엄마 괜찮아? 힘들지? 이러면서 등을 토닥여주는데 눈물이 더 나더라구요..남편도 그거보고 애 재우고 토닥토닥 해주고 고맙고 미안하다고 그래서 버티고있어요 지금도 후기 접어들고 여기저기 아프고 움직이기 힘들지만 다섯살 아이때문에 버티면서 놀아 주고 있답니다:-)

나보다 더 힘든 사람이 있다 생각하면 또 웃기게도 버텨지잖아요. 그래서 저의 경우를 좀 얘기해보자면, 저도 토덧으로 초기에 7키로 정도 살이빠졌었고 기저질환도 있는데 진통제를 먹을 수 없어서 원래 있는 질환과 겹쳐서 임신중단을 고민 할 정도로 힘든 시기 보냈어요. 신기하게도 중기되니 진통제 없이 조금 버텨지기도 하고 지금 너무 또 잘 먹기도 하고 그러네요. 컨디션이 또 어떻게 변할지 몰라 두렵지만 태동도 잦은 요즘 힘든부분보다 태어날 아기를 기다리며 행복함을 느끼고 있어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같이 힘내요!

화이팅이요! 그 시기가 지나면 또 다를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