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때 보관했어요. 사실 저는 굳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남편이 아이 보험 드는셈치자고 신청했더라구요. 아이도 쓰고 형제, 부모 일치율도 제법 되니 4개로 나누어 보관했어요. 하고나니 친척분 중 한분이 혈액암 투병 시작하셔서 아찔하더라구요. 만약 위급한 상황에 사용하게 되면 있어서 감사한거고 사용을 안하면 건강해서 감사한거라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전 안했느데 정신없이 제왕준비하는사이 남편이 냅다결제했어욬ㅋㅋㅋ

저는 가까운 가족이 혈액암으로 생사 기로에 서있을때 제대혈로 치료받은 경험이 있어서 고민 안하고 보관했어요. 평생 쓸 일 없이 건강하면 정말 다행인거고, 혹시라도 필요한 상황이라면 보관하는 값 300~400 아깝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평생 쓰지 않을지 모르지만 소중한 아이한테 절실한 순간에 단 한번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면 최고의 투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잠시 고민하다가 태맥 멈출 때까지 기다렸다가 탯줄 잘라서 태반 영양분 다 주는 방향으로 선택했어요. 제대혈 채취하려면 탯줄에 태맥이 흐를 때 주사기로 피를 뽑아야 한다고 해서요.

저도 안하려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