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긴 초기의 저랑 비슷한 마음으로 힘들어하시는 것 같아서 지나가다 댓글남겨요... 저는 지금 22주차에 이미 산전육휴 중이에요 ^^ 입덧이 심했어서 출퇴근이 너무 힘들었고 10주, 11주쯤에 이미 마미처럼 우울감이 생겼었어요... 주변 애 낳은 친구들이나 비슷하게 임신한 사람들은 다들 막달까지 일한다는데, 나도 막달까지 하고 싶었는데 나는 왜 이것도 못할까... 나는 왜 나약할까... 자괴감이 들어서 퇴근길에 울면서 집에 온 날도 있었네요 ㅠㅠ 그때 베동 모임 마미들, 친구들, 남편에게 털어놓고 이야기했는데 다들 똑같이 이야기해주더라구요~ 이건 남이랑 비교하면 안 되고 당연히 힘든 과정이 맞다구, 또 사람마다 힘듦의 정도가 다른 거니 힘들면 쉬어가도 된다구요 ^^ 저 역시 육휴 전에 최대한 월급도 모아두고 내 몫을 다 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지만.. 스트레스는 나와 아기를 위해서라도 좋을 게 없다고 판단해서 좀 더 빨리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들자! 하고 13주쯤부터 산전육휴 당겨서 쓰고 있습니다 ㅎㅎ 결과적으로 입덧도 18주까지 했어서..ㅋㅋ 일찍 쉬길 잘했다 생각하고 있어요 ㅎㅎ 그런 마음 드는 마미가 부족하거나 이상한 거 절대 아니고, 임신 중에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다만 댓글 보시고 마음에 위로가 되셨으면, 그리고 남편분이랑도 잘 이야기해보시고 해결 방법을 잘 찾으셨으면 좋겠어요 ^^ 마미 화이팅입니다!!

아휴ㅠㅠ 저런..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잘 지내다가도, 너무 행복하다가도 문득씩 우울함과 답답함이 잇을때가있더라구요 그럴때마다 저는 우울하면 그대로 우울해하면서 쉼을 택했던거같아요 왜냐면 우리가 호르몬까지 이겨낼순 없으니까요 ㅎㅎ 당연한거니까 나는 왜이럴까 하고 자책하지마세요 절대! 말을 안해서그렇지 우리모두가 지금 그렇답니다 ㅎㅎㅎㅎ 그리구 그럴때마다 일기를 쓴다거나 유튜브보면서 임산부유산소운동같은걸 해보세요 정말 도움된답니다!! 아니면 산모교실이나 모임가지셔서 공감대 형성하고 이야기나눠보는것도 좋을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