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겨주신 댓글들 일찍 읽었었는데 이제야 답글 남깁니다! 적어주신 내용들 읽으면서 조리원에서 잘 위로받았어요😊 집에 오고나서는 아가랑 합이 잘 맞아서 순조롭게 완모하는 중입니다!ㅎㅎ 다들 아가랑 같이 따숩고 행복한 하루 보내셔요! 정성스러운 댓글들 감사합니다~😊
2025년 7월 베동
/ 자유주제
직수 고민
조리원에서 지내고 있는데 직수 관련해서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 글 남겨보아요. 조리원에서 15분+15분 총 30분 직수를 강조하시는데 아기가 아직 그렇게까지 물지는 않고 잠에 들어요. 보통 15분~20분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정도 물고나면 1시간 만에 수유콜 받을 때도 있지만 2시간 넘게 안 받을 때도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30분이라는 시간에 얽매이기보다는 천천히 아기랑 맞는 합을 찾아보고 싶어요. 하지만 아무래도 아직은 조리원에 있다보니 조리원에서 알려주신대로 해야하고 선생님들께 30분이 되지 않는 직수 시간을 말씀드릴 때마다 뭔가 머쓱한 기분이랄까요. 또 아기가 잠들면 깨워주시기도 하고 제가 열심히 깨워보기도 하는데 곤히 자고 있는 아기를 괜히 울려가면서 깨우는 게 맞나 싶기도 해요. 그래서 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다보면 분유를 먹으면 아기가 만족할만큼 푹 먹고 오래 자는데 누구를, 뭘 위해서 직수를 하고있나 싶기도 하구요. 직수 텀이 금방인 것에 대해서 가슴마사지 해보면 좋겠다고 조리원에서 추천도 받았는데 괜히 이것저것 고민이 되네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조금 더 지내보면 좋을지 조언이 너무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4
저는 어제 막 퇴소했는데 조리원 첫주에는 정말 힘들었어요ㅜㅜ 직수하고싶은 욕심은 있는데 아기는 15분은 커녕 5분 물고 힘드니까 자고 나는 배운대로 열심히 깨워서 먹이려고 진땀빼고 아기도 저도 너무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근데 그게 하루하루 쌓이니까 지금은 유축량 100ml 이상 나오고(유축해도 가슴에 모유 남아있음) 아기는 한쪽 가슴만 15분~20분 물면 배불러서 자기가 입 빼고 2~3시간 자요! (근데 퇴소 당일인 어제는 집과 조리원 환경이 달라서 그런지 엄청 자주 짧게 먹고 자주 깼어요ㅜㅜ) 아기랑 같이 영차영차해보면 점점 나아지는 것 같아요! 힘내세요!!
저도 지금 직수연습중인데 꼭 양쪽 할 필요 없다고 하나를 충분히 수유하는 게 더 좋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요즘은 한쪽 하고 다른 한쪽은 유축하고 그래요! 엄마가 편해야 아기가 편하다고 하셨어요. 엄마가 편한 육아를 하셔야 안 지친다고! 전 수유콜 모자동실 시간에만 받고 있어요. 유축도 부지런하게 못하고 가슴 아파야 하는 엄마입니다ㅠㅠ
저희 조리원은 30분 채우라고 하지는 않으세요. 대신 그정도 시간을 채워야 젖이 충분히 비워지고 그래야 젖양이 잘 늘어난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아직 아이가 젖 무는게 15분이 최대라서 수유콜 오면 10분~15분 정도 물리고 신생아실에 분유보충 요청드려요. 나머지 시간은 유축해서 신생아실에 가져다 드리는 식으로 일단 3시간 간격으로 젖 비우는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양이 너무 적어서 이게 될까 했는데 규칙적으로 직수+유축 혼합하니까 이번주는 양도 많이 늘고 아이 젖 무는 시간도 같이 늘어나고 있어요 저도 수유시작하면서 현타 정말 많이 오는데 장거리 달리기다~ 생각하고 조리원 기간은 이후를 위해서 제 몸을 준비하고 아이와 합을 맞춰가는 과정으로 생각해보려 해요. 화이팅 하셔요!!
함께 많이 본 베동글
🔥 실시간 2025년 7월 베동 인기글

베이비빌리 앱 다운로드받고 다른 엄빠들이 작성한 다양한 고민&꿀팁글을 구경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