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구.. ㅠㅠ 마음이랑 몸 다시 추스리시구 남편분이랑 좋은시간 보내다보면 꼭 다시 건강한 아기 곧 찾아올거라 생각해요, 힘내세요♥️ 무리하지마시고 푹 쉬시구요!
2026년 3월 베동
/ 자유주제
소파술 하고 왔어요...
처음 아기집 볼 때부터 주수가 2주나 밀리고 명확히 보이지 않는 난황.. 의사선생님도 난황으로 추정된다면서 뭘 하나 짚어주시긴 했는데 아무리봐도 제눈엔 아무것도 없었는데 어찌됐건 배란이 늦어 그럴 수 있다고만 하고 2주뒤에 오래서 2주뒤에 병원방문했더니 여전히 빈집만 보이길래 전 마음속으로는 아..아니구나...했는데 병원에선 그래도 1주일 더 지켜보자길래 마음 접을거같으면 빠른게 나을 것 같아 다른병원가서 검사 더 하고 계류유산이 확실하다고 해서 밀린주수로 7주 5일차 되는 오늘 소파술 하고왔어요. 초음파상으로 피고임이나 아기집 내에 부유물이 있는거봐서 이미 유산된지 일주일은 된것 같다고 자연배출을 기다려볼거냐길래 일 때문에 중간에 하혈하는게 더 곤란하고 품고있는게 더 힘들 것 같아 그냥 소파술 받기로 하고 근무처에서 유산휴가 인정해준다고 해서 10일간 쉬기로 했습니다. 남편이 평소엔 눈물많던 사람이 생각보다 덤덤해보인다고 했는데 정말 유산확인 받자마자 노래방가서 두시간동안 지르고, 먹고싶던것도 막먹고 눈물이 안났는데 막상 수술하고 마취깨서 눈뜨니 눈물이 쏟아지더라구요.. 좋은거 먹어야된다고 외식하고 집에왔는데 오자마자 어지러워서 누웠는데 눕자마자 또 눈물나고... 남편은 배우자 유산휴가 인정안된다해서 오늘만 연차내고 쉬는데 내일부터 혼자있는 남은 9일간 너무 힘들것 같아요. 그 와중에 일도 너무 신경쓰이고.. 휴가복귀하면 저때문에 업무 나눠서 고생했을 직원들 소소하게 뭐라도 챙겨드려야하나 싶은데 사실 위로의 말 한명한명에게 다 듣는것도 별로 달갑지않아요.. 원래 다 그런건가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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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싶다면 마음것 우시고, 감정 숨기지 마세요.. 물론 시간이 지나면 조금은 괜찮아져요. 그렇다고 없던일 되는건 아니지만 아이가 다시왔을때 더 기쁜 맘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요.. 제가 그랬거든요. 소파술하면 아이 낳은것과 같아서 몸조리 잘 하셔야해요. 관절도 시리고 생리도 주기가 틀어져서 몸이 회복할때까지 휴식과 안정이 필요해요
마음이 많이 힘들겠지만 힘든시간 지나면 좋은일 반드시 와요! 반드시
수고하셨어요...만나서 꼬옥 안아주고 싶은 마음이네요..저도 작년 겨울 소파술하고 정말 세상 잃은것같았어요!! 하지만 지금 11주 아가를 품고있어요!!유산은 절대 엄마탓,아빠탓도 아닌 더 건강히 만나려고 잠시 우리 곁을 떠난거니 너무 속상해하지마시고 10일 푹 쉬세요...소파술도 애기 낳는거랑 똑같아서 손목 망가지고 온몸이 아프더라구요 몸조리 잘하시고 더 건강한 아기 만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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