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비만 임산부는 웁니다 ㅠㅠ

용의주도한 토끼

2025.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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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전 몸무게가 79였는데 지금 28주차 진입해서 83이네요. 임신 판정 받았을때 의사 선생님한테 크~게 혼났던 기억이 나네요. "몸 관리도 안한 상태에서 애를 가지면 어떻게 합니까!" 나이도 30대 후반인데다 관리 안한 상태에서 애가 생겼으니 걱정스러운 마음에 혼이 날수밖에 없다는걸 알면서도 되게 서럽더라구요 (아기는 첫째이고 결혼하기 전 아이가 먼저 찾아왔어요) 초기에 토덧으로 열심히 고생을 하고 남편은 야간고정근무라서 퇴근하고 집 오면 새벽 2시나 3시쯤 되어서 저도 식사 패턴이 너무 엉망이기도 했어요 그렇게... 임신주수는 지나고 지나서 임당검사 하는날 어찌나 긴장이 되던지, 다행히 결과는 102로 나와서 한번에 통과는 되었는데 문제는 오늘이었어요 그동안 애기 머리가 2주 크다고 했었는데 그때는 그냥 괜찮다 괜찮다 하시길래 그냥 아~ 애가 큰가보다 생각했어요 오늘 재보니까 4주가 크다고 하시면서 이렇게 훅 커버리면 대학병원을 가셔야 한다라는 말씀을 하셔서 너무 놀랬어요 체중은 많이 증가하지 않았는데 먹는거 조절하시고 운동하셔야 하신다 소리 듣자마자 그냥 한대 얻어맞은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ㅠㅠ 16주 정도 되었을때 갑작스러운 출혈때문에 2주간 무조건 쉬어야 한다고 해서 운동도 못하고 쉬었었는데 그때부터 애기 머리크기가 2주 크다고 계속 얘기는 듣긴 들었거든요 오늘 애기 몸무게는 1.2kg였어요 뭐 애기머리가 10cm면 자연분만이 불가능하다 무조건 수술해야한다 이런 이야기도 있고 식단은 어떻게 조절을 해야하며 운동은 유트브 어떤걸보고 해야할지 그저 우울해서 그런지 멍.. 해지는 기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