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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베동

/ 자유주제

나의 스트레스가 아기에게 가는 영향에 대한 걱정

9주차 아기를 품고 있어요. 일하고 있는 부서가 자리를 비우면 안 되는 곳이라 안정기 되면 말하고 싶어서 아직 회사에 얘기를 하지 않은 상태인데요. 자잘자잘한 업무 스트레스도 있지만 최근에는 출퇴근 스트레스가 생각지도 못하게 크더라구요. 임산부 배려석에 접근할 수도 없이 겨우 입구쪽에 몸만 싣는 인파.. ㅠㅠ 오늘도 완전 아저씨들 사이에서 꾸겨져서 왔는데요. 출퇴근 시 지하철은 타기 전부터 생각만으로도 온 힘이 다 빠지는 느낌이에요. 저희는 갑자기 생긴 아기라, 부랴부랴 차 계약해놓고 기다리고 있어요. 스트레스 받을 때 아기에게 영향이 있을까봐 너무 걱정 되고, 기분탓인지 배도 조금씩 아픈 것 같고, 그런 증상을 느끼면 아기가 잘못 될 것 같은 걱정에 신경쓰느라 또 다시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아요.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며 계속 마음을 다잡으려 노력하고 최대한 순간 순간 스트레스는 잊고 털어내보려 하는데, 아기는 아무것도 몰랐으면 좋겠어요. 괜찮겠죠? 스트레스도 여러 이유들이 있겠지만 오늘 유독 힘이 들어 끄적여봐요. 임신 중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던 분들 계신가요?

댓글

3

  1. 첫째 임신때 일하면서 동료들때매 엄~~~청 스트레스 받았지만 우리 아가는 잘 웃고 잘 자고 잘 먹어서 토실하고 성격 좋아요🥰

  2. 회사에 빨리 말하고 단축근무도 하시고 코어출근시간 아닐 때 택시출근도 생각해보세요 ㅠㅜ 제일 안정해야될 시기니까요 화이팅입니다!

  3. 힘드시겠어요ㅠㅠ 아기는 괜찮을거에요! 저도 요즘 스트레스 때문에 잠도 못자고 있어서..스트레스가 아기에게 영향줄까봐 걱정되는 그 맘 알것같아요. 그래도 시간 날때마다 배 문지르면서 괜찮아. 괜찮지? 하면서 아기한테 말해요 ㅎㅎ 스트레스 받고 힘들지만 최대한 좋은생각하고 이겨내봅시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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