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월 여아 이번달 부터 어린이집 다니기 시작했어요. 그 전엔 단어 두개정도 붙였는데 하루하루 말하는게 다르더니.. 일주일 다녔을 즘엔 "배고파서 잠이 안 와 엄마. 고기랑 밥이랑 김이랑 밥 먹을까? 김밥(아까싼거) 먹자" 하더라구요 어린이집이 진짜 다르긴했어요

저희 딸도 뭐 동요도 여러개 다 부르고, 개사해서도 부르고, 책도 나름대로 외워서 읽고, 반말 존댓말도 잘 사용하고, '오늘, 어저께, 아까(몇 시간 전도 '어저께'고 며칠 전도 '아까'인 식이지만요ㅋ) 등의 표현도 하고 말 빠른 편인데요, 저는 특별히 뭘 신경써서 알려준다기 보단 그냥 말을 계속하고 상호작용을 많이 했어요. 그냥 아주 아기 때부터 마치 애가 기본 대화가 되는 것처럼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기저귀 갈자, 기저귀가 축축해~ 식의 간단한 말부터요)도 해주고 그러는데, 어느 순간 애가 제 말에 대해 적절한 언어 반응을 하면서 대화가 이어져서 깜짝 깜짝 놀라곤 해요ㅎㅎ 생각보다 애는 제 말을 유심히 듣고있는 것 같아요.

저희애는 얼집다니고 얼집애들은 말도 다 빨리느는데 저희애만 문장못하고 까까 .주세요.물.또줘.빵. 까줘(발음정확하지않음).빠방.밥.맘마.이거. 이런거해요 근데몇일전부터 말을 따라하기시작하더라구여 그래서 새로운단어 계속말해보고있긴해요 남자애들은 좀 늦는편인거같은데 문장만해도 잘하는거같아요! 노래부르는아가들은 정말빠른거같아요! ㅋㅋ

저는 언어치료사 예비맘이에요 23개월에 단어를 2~3개 붙여서 사용하고 낱말의 수가 50개 이상, 사람과의 상호작용하며 의사소통의 다양한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면 문제는 없습니다😊

저희 아간 곰세마리 아기상어 비행기 노래 등 자주 듣는 노래 따라불러요 아침에 일어나면 엄마 잘잤어? 굿모닝 하고 엄마 ~해주세요 ~했어요 3가지 단어 연결해서 기본적으로 말하는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