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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베동

/ 자유주제

여기에 올리긴 좀 그렇지만..아기 낳고싶으신분들 이유가 궁금해요

저는 솔직히 말하면 여자만 손해보는게 너무너무너무 많아서 좀 회의적이였어요.. 그런데 출산할수있는 나이는 정해져있고 비용도 그렇고 난자동결하기엔 주사맞는것도 무섭고 부작용도 무서워서 난자동결은 못하고.. 부모님이 아기를 너무 원하셔서...효도하는겸 낳아도볼까 생각도 했지만ㅠ 저는 이제 30대 초반이고 한국에서 대학교 졸업하고 해외취업해서 살다가 남편 주재원때문에 또다른 해외로 나와있어서 일은 쉬는중인데 또다른 나라에서 살아보니 보는눈도 넓어지고 앞으로 하고싶은게 좀 많아요ㅠㅋㅋ 일을 그만둬버렸고 물경력이라 다시 취직하기도 애매해서 광고나 마케팅쪽 애널리스트 해외 대학원도 생각중이고 아님 진로를 바꿔서 전문직 자격증 딸까 생각도들다가..(국제부부라 저도 남편도 한국은 취업이 어려워서 한국에서 살 예정은 없어요) 30대초반인데 20대처럼 아직도 진로가 안정해져서(?)좀 싱숭생숭한데 이와중에 임신을 해버려서..물론 피임안한 제책임이지만 생기면 낳아보자(?)라는 생각은 은연중에 하고는있었던거 같아요.. 그리고 임신 못하는거랑 안하는거랑은 다르니 시도도 안해보는건 좀 아까운거같았고..그런데 이렇게 한번에 생길줄은 몰랐고 출산까지 이어진다면 감사히 낳아서 키우려고는 하는데 뱃속에 아기가 있는데도 백프로 기뻐하지 못하는 제가 이상한걸까요?ㅠ 여행다니는걸 좋아하는데 아기가 있으면 돈문제도 그렇고 여행은 자주 못다닐거같은데 애낳기전에 이런생각하는데 어떻게 엄마가 될수있지 하면서 자책감이 너무 들어요ㅠ 제생각이 어떤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만약 낳고나서 후회한다면 너무 절망적일거같아요 결혼하고 후회되면 이혼하면 그만이지만 애낳고 후회하면 돌이킬수있는 방법이 없으니 이게 제일 무서운데 다른분들은 여자가 손해보는걸 감수하고도 임신결심하게된 계기?가 어케되시는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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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1. 커리어가 안정되면 더 손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요..여자가 손해라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어요 아이자체가 너무 기쁨이라...

  2. 낳을수 있을땐 굳이 왜낳나 내인생 즐기고 싶은데 이러지만 낳을수 없는 나이가 오면 그렇게 생각했던거 후회엄청 해요.. 저는 계유2번 되고 느낀건데 인생을 즐기고 지금 시기에 중요하다고 커리어 쌓을려 했던거 다 부질없는걸 깨달았어요. 사는거 의미없어요.. 돈있고 몸은 늙고 삶의.의미를 내 행복한 가정과 미래가 있어야 살아지는것 같아요. 나이가들어서 애가 크고 내가 노인이 되어도 나를 사랑해주고 나의 평안을 바라는 자식들이 있다면 더할나위없는 삶이었다 생각해요

  3. 지금은 초기라 호르몬 영향때문에 더 우울하게 느끼실수 있을것같아요 저는 글쓴님과는 전혀 다른 환경이었지만 또래보단 빨리 결혼하고 아기 갖고 낳았어요 그땐 정말 아무것도 몰랐어서 그냥 낳기는 했는데 낳고 나니 지나온 내 커리어들,아직도 젊고 예쁜 아가씨인 친구들보고 산후우울도 심하게 오고 우울증약도 먹고 그랬었어요 금땐 아기를 잘 키울 수 있을거라는 마음에 준비가 없었지만 쓰니님처럼 막연하게 생기면 낳아야지 했어서,, 멘탈준비가 덜됬던거 같아요 낳고 나서는 아기가 없었더라면 이라고 생각도 많이 했죠 그런데 이 세상에서 믿을건 나랑 남편뿐인 이 작은 아이를 두고 그런 생각을 한다는게 더 죄책감이 크더라고요 그리고 그때 못이뤘던건 아쉬움이 크지만 아이가 클수록 아쉬웠던 마음보단 잘했다는 생각이 더 들어요 20대후반에 가져서 지금 30대 초반에 첫째가 유치원생이 되었거든요 젊은 엄마라서 부럽다는 얘기도 나쁘지 않더라고요 ㅎㅎ 그리고 지금 둘째 임신중인데 둘째는 어렵게 가지게 된 케이스라 한편으론 아찔했어요 좀 더 미루고 미뤘다가 첫아이 갖기도 어려울뻔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래서 저는 지인들한테 결혼하고 아이 생각있으면 빨리 낳으라고 추천하는 편이에요 아에 생각이 없다면 모르겠지만 20대 후반에 엄마가 됬던 나는 뭘 해도 쌩쌩했고 체력도 더 좋았는데 지금은 그냥 가만히 있어도 힘들어요,,ㅋㅋ 임신은 나이가 깡패라 무시 못하는것 같아요 ㅜ 그리고 지나간 커리어는 아이 낳고 어린이집 보낸 후에 다시 쌓았어요 재취업해서 2년넘게 직장 잘 다니고 있고 중간중간 자기개발 위해 공부도 해보고 다이어트도 성공했어요 그러니 아기가 생긴다면 아무것도 못한다고는 생각 안하셨음 해요 물론 없을때보단 더 고되고 힘들겠지만, 여행도 자기계발도 마음먹으면 할수있어요 두사람에서 세가족이되는건 정말 다른행복이더라고요 태어날 아기와 건강하게 잘지내시다가 순산하시길 바래요 종교는 없지만 제가 난임을 겪어보니 자연스레 찾아와 준 아이는 신의 선물이라 생각이 듭니다 축하드려요!

  4. 저흰 딩크였어요 둘 다 한국에서 너무 치열하게 살아서 점점 경쟁만 심해지는 사회에서 태어날 아이가 불쌍했어요 근데 주변에서 우리 애기면 좋을 것 같다 선택할 수 있으면 우리집에 태어나고 싶다고 해서 너무 비관적이었나 어쩌면 우리보다 행복할 수도 있을까 싶어서 2달의 기회(노피임)를 주기로 했는데 기다렸다는 듯이 바로 생기더라고요 다들 애기 갖기 쉽지 않은데 애기가 태어나겠다고 생겼다면 그 아이의 운명이고 기회는 줘보자는 마음으로 뱃속에서 무럭무럭 키우고 있어요 물론 주변 금쪽이나 극성맘들보면 피곤하고 걱정한가득이지만 아직 앞날은 모르는 거니까요! 이미 생긴 아이인데 엄마만의 결정은 아니니 너무 고민하지 말아요!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다보면 좋은 방향으로 가겠죠

  5. 난자 얼려놓고 하고싶으신것 하고 원하실때 낳으시면 될것같아요 임신 및 출산 하면서 커리어까지 잡는다라.. 정말 쉽지않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이젠 원하는것 하고싶은 것 다 해보아서 미련은 없네요 또 다른 세계에 얼른 진입해보고싶어 아기 낳기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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