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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베동

/ 자유주제

너무..속이상해서여기에서라도하소연하겠습니다

어제인 출산83일차 밤에. 사소한 말다툼에서 시작된 . 남편이 언제까지 산모할거냐고 개념부러진소리해서 상처받았다 육아휴직+실업급여 내년1월까지 쉬는 남편이 작년말부터 나와 24시간 붙어있으면서 공동명의로 된 같이 쉐어하는 집을 같이 치우는것과 같이 나은 자식을 같이 키워낸다 생각하는 것이 아니고 여태 자기가 날 도와주는거래서 실망했다 그럼 원래는 살림도 육아도 교육도 돈벌어오는것도 다 내가 하는 일이라 생각하고 살았나싶은게 나 참.. 기도안찬다.듣자마자 뺨칠뻔했다 . 출산 후 변한 내 피부와 몸보다도 어제 남편한테 들은 저 말이 제일 상실감이 크다 내가 밥도절도 너무 척척해내서 그런가보다 온몸이아프구만. 컨디션 회복도못시키고 당장 다음달부터 가게나가야되는것도 머리아프고 자신없는데.. 의지하고파할수록텅빈통끌어안고망망대해에떠있는기분이다. 아기안고 새벽수유트림시키는중에 남편이 나한테 한 말이 자꾸 생각나서 울컥한다 .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이 실망감이 평생가면 어쩌지. 눈마주칠때마다 저렇게 말하던 모습이 떠올라서 앞으로 쭉 처다도보기 싫으면 어쩌지. 미련하게 너무 다 참고 잘해서 그런가. 이래저래 잘 해내는게 엄마로써 아내로써 더 대견하고 대단하고 저 사람의 마음을울릴줄 알았다. 엄마가 산모 몸사리라 할 때 사릴걸 얼마전까지만해도 몸이 너무 아프다고 수유하면서 지앞에서 엉엉울었었는데 내가지심심하다고쇼하는줄알았나보다 아픈몸에 모든 에너지 끌어올려 해내지말고 못한다고 손빼고있을걸그랬나보다 싶다 눈치도 관심도 없는 무정한 사람. 너무 모르네 자고 일어나더니 어제 말심하게해서 미안하다는데 밤까지만해도 따지고 늘어지던게 내가말그렇게하냐섭섭하다하니 지는섭섭한거 따지면 끝도없다던게 나는 밤새도록 속이상해서 그나마자는 쪽잠에 꿈자리도 시끄럽고 새벽수유하면서 울고 풀죽어있었는데 지는 하루밤푹자더니 미안하단다 재수없고 서럽다 말은 커녕 처다보기도싫은데 애가 둘이라 기본적인 대화는 해야하고 첫째앞에서 부부싸움냉랭함에 눈치 보게하고싶지는 않은데..애비랑은 입도띄기싫고 꼴도보기싫고.. 엄마라는 자아와 내 개인적인 감정을 지닌 자아 사이에서 도대체..어떻게 해야 할 지를 모르겠다

댓글

16

  1. 정말 열불나고 남편분이 백번 잘못한 일이지만 어금니 꽉깨물고 한숨 한번 쉬고 가르쳐야하는 일인거 같아요...휴 알려줘서라도 어떻게 하는게 맞는 것인지 이것은 호의가 아니라 의무라는 것을...ㅎㅎ 너무 속상하시겠슴다 ㅠㅠ 여기에다가 다 화내시구 훌훌 털어버려요 저였어도 열불나고 서러워서 너무 속상했을거 같아요. 좀 이상적이엇음 좋겟으나 그렇지 않은 부족한 남표니들 어쩌겟어여 정말 ㅠㅠ

  2. 저도 같은말 들어봤네요. "내가 도와주는게 당연한게 아니야" 생각할수록 화나더라구요 애기낳은지 2달차였는데 그다음날 "애아빠가 애보는게 당연한게 아니면 나는 당연한거야?? " 이걸로 시작해서 쌩난리치니까 달라지더라구요. 한번씩 내안의 미친년을 꺼내야 남자들은 아차 싶나 봅니다. 그뒤로 성에는 안차지만 하는척이라도 하네요..

  3. 왜 미래의 내 모습이 보이지... ㅠㅠ 남편이 될 제 남친도 가끔 그런식이라... 연애 때 마상입은 적이 한두번이 아닌... 솔직히 계획된 임신도 아니었고 사귀는 동안 '아, 이 사람과 결혼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몇번씩 들었던 남자인지라... ㅎ 사실 지우려고..했었어요... 근데 너무나도 간절히 원하고 노력하는 게 보이길래... ㅎ 참지말고 꼭꼭 말해요 힘든거... ㅠㅠ 괜히 제가 다 슬프고 화나고 속상하네요... 아 제 남편될 사람은 ISTP입니다... 사과는 또 억수로 잘해요 ㅡㅡㅋ 쩝...

  4. 저는 원래 티를 안내던 사람인데 애기를 낳고보니 너무 힘들더라구요 완모를 하니 골수빠지는 느낌. 산후 마사지사가 비유해준건데 딱이더라구요 20대인데도 너무 힘이듭니다 남편은 오전 5시출근 오후 8시 되야 집에오는데, 애기가 원윅 영아산통 등등 한번에 오는 통에 너무 힘이들어 죽고싶다고 전화로 엉엉 울었어요 그냥 엉엉 우는게 아니라 목놓아 울었습니다 그랬더니 놀라더라구요 걱정을 하더라구요 말 안하면 할만한 줄 알아요

  5. 원래 애 낳고 일년은 부부싸움 오지게 해요. 그거 잘 넘기면 관계가 더 단단해지고 말도못하게 든든한 편이 생기니까, 좀만더 버텨보아요. 저는 양가조부님도 아부지도 요리나 빨래하던 집이었고, 남편은 여자일/남자일 다르다고 컸어요. 오지게 싸웠죠. 또 가정일이 본인일이 아니다 생각하는 사람은 가정일에 대한 기준이 높아서 헛소리 많이 하잖아요?ㅋㅋㅋㅋㅋㅋ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가지. 옆에서 왤케 안하냐~ 못하냐~하면서 헛소리할때 나사 풀렸드랬죠. 저흰 엄청 싸우다가 남편이 끊었던 담배 다시 피고 제 앞에서 울더라구요. 그때 저두 정신차렸던거 같아요. 담배다시 피우는지도 몰랐는데, 싸우면서 “너만나서 나도 힘들다~ 담배까지 손 다시 댔다”이러면서 알게됐죠. 연애할땐 안 싸웠거든요. 서로 더 해주면 해주려고 했지, 애낳기전까지 안 싸웠는데 애 낳고 미친사람처럼 싸우게 되더라구요. 생각해보니 본인 환경이 다른채로 몇십년 산사람들인데 애낳으면 그게 더 크게 작용하자나요, 본인 삶을 투영하는게. 그걸 몇개월도 안 됐을때 서로 강요만 하니 서운해졌던거 같아요. 대화도 ”너“의 관점이 아니고 ”나”의 관점에서 말하게 되었던 때구요. 시어머님이 대단하셨던 분이라서 제가 더 힘들었네요 ㅋㅋ 어머님 터치를 일절안하셨는데 남편이 보고배운 기준이 너무 높았던거죠. 무튼 적절한 타협점을 찾으실 수 있으실꺼예요. 서로가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서 결혼까지 하고 아이도 낳으신거니까. 이 아이에게 서로 좋은면만 보여주고 싶어서 더 싸우는거고요. 단어하나에 꽂히지마시고 “도와준다”는 개념이 있다면 어디까지 도와주는건지 확실히 기준점 잡아서 일을 넘기셔요. 못 해도 터치마시고 잘한다 계속해라 얘기하시구요. 밤에 아기 보는게 힘드시면 하루만 당신이 봐라 하고 아내분은 시댁이라도 가게세요. 친정가면 또 분란있으실수있으니. 솔직히 하루라도 기가안차죠. 일주일은 봐야 알까말까인데, 그래도 잠 제대로 못 자서 미치는걸 알아야해요. ‘내가 잠을 못 자서 너무 힘들어 말이 쎄졌다. 당신 사랑한다. 당신이랑 잘해보고 싶은마음이 있어서 지금 더 슬프고 힘들다.’라는 요지로 말을 다시 해보시와요. 남편이 정이 털렸으면 슬펐겠어요? 아무맘도 안 들지..서로 사랑하니까 상처입고 아픈거예요. 그점을 잊지마시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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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댓글 정말 공감이에요… 글쓴이님 힘내세요. 저는 모유수유 하고 유축할 정도로 젖이 많은 편이 아니어서 모유수유한 십 개월 동안은 거의 제가 전담하다시피 했는데, 모유수유 끝나고 남편한테 육아 맡기고 바람쐬러 가거나 아르바이트 하러 갔더니, “이렇게 힘든지 몰랐다”고 하더라고요. 남편들이 육아에 참여하는 시간이 늘 수록, 아내에 대한 공감능력이나 아빠로서의 삶에 적응하는 데 더 빠른 것 같아요. 댓글 단 분이 시댁이라도 가계시라는 게 그런 의도도 있는 것 같아요. 남편이 아내의 하루를 경험해보라는 의미? 여하튼 첫 아기 초반에 부부가 많이 싸우고 울고 그런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시간이 힘들었던 만큼 부부의 관계가 더 탄탄해 지고요!!! 힘내세요 글쓰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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