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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베동

/ 자유주제

회사 상사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기가 두렵습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둘째 임신 13주차인 임산부입니다. 5.18 복직 후 둘째 임신 사실을 알려야하는데 너무 걱정되어서요.. 현재 회사 대표 다음으로 힘이 막강한 사람 부서 밑에서 일하는 중입니다. 저희 부서의 인사권, 연봉협상, 연차 사용 등등 모두 이 사람을 통해서 허가가 떨어집니다. 그런데 임신 사실을 알리려고 하니 제가 찍히다 싶이 해서 입이 잘 안떨어집니다. 일단 이 사람은 상식이 안통하는 사람입니다. 제 입사 후 결혼, 신혼여행, 출산으로 인한 출산휴가, 육아휴직 사용을 굉장히 아니꼽게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만 특혜를 누린다 생각하고 있고 휴직 이전에 결혼준비한다고 연차 사용 (한달에 1번, 4개월 연달아) 한 것도 아니꼽게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휴직 중 3월달 쯤에 제가 휴직기간동안 연차가 32개가 쌓여 혹시 복직 전 일부를 사용할 수 있을까 싶어 카카오톡 메세지를 보냈으나 읽고 답없이 저를 차단하였기에 사내 메일로 다시 한번 허락을 요청했었는데 다른 직원을 통해 다음 날 아침 미팅시간에 전화하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전화를 했더니 저희 부서 전직원이 듣는 와중에 스피커 폰으로 왜 당신만 특혜를 자꾸 누릴려고 하느냐, 다른 사람들은 당신보다 열등해서 열심히 일만 하는거냐면서 면박을 주고 다시는 이런 일로 연락하지말라는 윽박지름을 받았습니다. 그 후 복직하여서는 미팅 시간에 저를 보고 왜 왔냐 길래 일하러 왔다고 하니까 일할 마음 없는 것 같다, 자기랑 안맞는거 같다면서 자기가 저에게 특혜를 누리게 해주려고 지금 부서를 유지하는 걸로 보이냐면서 저를 불성실한 사람 취급하고 화를 냈습니다. 재직기간동안 제가 불성실하게 일했다면 전혀 억울한 마음이 들지도 않겠지만 그간 열심히 일하고 결과 내왔던 건들에 대한 성과는 임신출산으로 인해 모두 빼앗기고 보고서에 제 이름도 빠지고 저로인해 새롭게 할 수 있었던 업무들도 죄다 인정받지 못한 채 불성실한 사람으로 낙인이 찍혔습니다. (물론 다른 분들도 일 열심히 하시고 성과 많이 내고 샤로운 것 많이 합니다.) 처음에는 억울하고 답답했는데 그 성과들에 대해 왜 저는 들어가지 않은 것이라고 따지고 들면 더 부작용이 생겨서 그냥 미련갖지 않고 일하는 것으로 홀로 마음을 정리하였습니다. 그러고 나서 일단은 일을 하고 있는 중인데 지금이 둘째 임신 13주차 진입해서 다음주 화요일이나 수요일 쯤에는 이 사실을 알려야 할 것 같습니다. 다른 팀원들이랑 얘기를 해봐도 다들 장난아닐거라고 예상 하고있습니다. 성격상+겪어온 바로는 분명히 자진 퇴사하도록 괴롭힐거 같아서 너무 걱정이네요… 어떡하죠 이런 경험 있으신분들 있나요… 너무 걱정되고 눈앞이 캄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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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1. 어쩜좋아요 너무 맘아프고 속상해요....힘내세요!!!

  2. 그런분이 비정상인거죠ㅠ 요즘 같은세상에 .. 그리고 눈치볼것없어요 직장인이라면 결혼도 신행도 육아휴직도 그런이벤트가있음 당연히 써야하는 휴가들인걸요 그런걸로 스트레스받지말고 뭐라고하든 한귀로듣고 흘리시는게 본인에게도 태아에게도 가장 좋아요 만약또 무슨이상한말한다면 여기로오세요 다들어드릴게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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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ㅠㅠ 비정상인 한명이 휘젓고 다니네요 ㅠㅠ

  3. 그런 괴롭힘 사실이 있다면 증거수집이 중요하겠네요. 마음은 편히 가지시고, 할 일을 하셔야 해요. 회사 업무만 일이 아니에요. 내 아이와 가정을 지키는 일이야 말로 진정 중요한 일이죠. 참는 것은 능사가 아닙니다. 그 괴롭힘은 아이도 당사자예요. 아이를 괴롭히는 사람이 있는데, 가만히 계실 거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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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증거수집 똑 해여겠어요 ㅠㅠ

  4. 에고...... 글만 읽어도...ㅠㅠㅠ 너무 마음이 안좋으실거같아요... 일단 임신 하셨으니 하실 수 있는 만큼 하시다가 휴직하시고 그런 분위기의 회사라면 복직은 안하시는 쪽으로도.. 생각을 해보시는게 좋으실거 같습니다ㅠㅠ.. 일단 말은 해보시고 괴롭히는 분위기가 형성된다면 육아휴직 일찍 써버리세요 그게 스트레스 안받으실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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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왠지 육휴는 못쓸거같지만 (?) 일단 최선을 다해볼게요 ㅠㅠㅠ

  5.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ㅠㅠㅠ 법적으로 엄마와 아이를 보호해주는 시스템을 그사람이 무슨 자격으로 폭언과 갑질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네요. 무조건 증거수집하세요. 임신한 것으로 주눅들 것 없습니다. 오히려 축하받아 마땅합니다. 당당하게 이악물고 버티는게 이기는 거라 봅니다.

    1. subcomment icon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면 필히 싸워서 이기려구요. 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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