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지금 남편에게 서운한게있어서 하루동안 아예 말도안하고있어요..작은것도괜히 엄청서운해지고 그러네요..ㅠㅠ
2022년 12월 베동
/ 자유주제
남편에게 서운함
안녕하세요 요새들어 남편한테 예민하고 서운한 맘이 커지고있는 22주차 임산부에요.. 임신사실을 알고 무척 기뻐하던 남편이지만, 그 직후부터 저혼자 병원알아보고 정보검색하고 먹을거 챙겨먹고 태교동화읽어달라고 졸라야 마지못해 읽어주고.. 저희는 식을 아직 못올린상태라 제 서운함 감정이 너무 큰데요. 남편이 애기한테 애정이있는건지 임신 나혼자 하는거같고 여러분들도 이런감정 느끼신적 있나요 ㅜㅜ 우울증인가요
댓글
11

어떤것들이 우주맘을 서운하게 하나요ㅜㅜ
첫째때 라서 그럴거같아요 아직 아기가 눈에 안보이고 실감이안나니까 모성애보다는 적을수도 있지않을까요 저희남편도 첫째때는 좋아했는데 그냥 좋아하기만했고ㅋㅋ 둘째때는 더 애틋하고 세심하게 챙겨주고있어요 남편이 서운함 몰라서 그런거일수도 있으니 대화해보면서 행복한 임신기간 보내세요~:)

맞아요 저희어머니도 막상 애기가 태어나면 남편이 달라질거라구 기다려보라구 하시더라구요ㅜㅜ 실감이 안나나봐요 근데 서운할때는요 둘째 절대 안갖아야지 이런생각 든답니다 ㅜㅜ ㅋ
ㅠㅠㅠㅠ 당연히 서운하지요! 저도 여기서 남편분들이 관심갖고 가입해서 글 써주구 물어보고 하시는거보면.... 얼마나 부러운데요... ㅠㅠㅠ 저두 신행, 결혼준비, 여행예약 등등 거의 제가 다했던거 같아요...😅 (신랑이 저를 많이 믿는다고...ㅋㅋ 넘 씩씩하게 해왔나봐요~~) 24주차에 튼살크림 한번 안 발라줬지만..ㅠ 태교동화는 1번 뿐이고.... 병원 조리원도 다 내가 알아보고.... 비상사태대처법도요...ㅋㅋ 그래도 나름 본인 방식대로 하는부분도 표현하는것도 있을거야~ 라고 스스로 다독인답니다~ (가끔 배에 대고 인사하고 사랑한다고 말하는....☺) 아무래도 엄마랑 아가는 한몸으로 이어진 느낌이라 실시간 생명이 느껴져서 더 무게감, 책임감, 변화가 매일 느껴지는 반면... 남편들은 실체가 안보여서 그런지...ㅜㅜ 배가 좀 나오니 조금씩 인식하는거 같지만요 ㅎㅎ 그래서 일부러 컴하고있음 옆에가서 대뜸 배 드러내고 ㅋㅋ 우리왔어! 라고 해요 ㅋㅋ 태동 좀 약하게 느껴졌어도 괜히 화들짝! 놀라며 "새싹이가 아빠 목소리 들리니 태동하네!" 하면서요~☺ 옆에서 갑자기 아! 하면서 움직임 점점 커진다고 말하거나 ㅎㅎ 놀라서 아픈거 티내고...ㅎㅎ 새심하게 신경써주는 자상한 아빠들 보면 넘 부럽지만...ㅠ 알아주지 않는 스타일이라면 약간.. 일부러 티내고 약한척도 좀 하고... 변화가 하나하나 일어남을 티낼 필요가 있을거같아요~~ 저희 남편도 말을하고 표현을 하니깐 좀 알더러구요 ㅎ,ㅎ 너무 혼자 다 잘하려 하지마시구용! ㅠ,ㅠ 이게 몸이 점점 힘들어지면서 더 서운해져용... 저도 티내는거 싫어하고 혼자 해내는 타입인데 그러다보면 힘든거 모르더라구요...🥲 저는 신랑 일이 바쁘고 요즘 신랑도 마음이 힘든시기라.... 같이해줘도 외벌이다 보니.. 저두 독박으로 거의 될거같아서 제가 혼자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가구 있어요💪 (로봇청소기, 식세기, 가벼운그릇사기 등 혼자하기 좋은 시스템 만들기) 아기 생겼을때 무척 기뻐하신거 보면 애정이 없으신건 아닐거예요! ㅎㅎ 그리구 입체초음파나 애기의 실체가 느껴질만한 것을 보여주거나 느끼게 해주세요~~ 저도 일부러 정밀초음파, 입체초음파 같이 가자고 했거든요 눈으로 보여주고 느끼게해주려고요 ㅎㅎ 그러면 좀 더 느끼는게 있더라구요 확실히

ㅎㅎ새싹맘님 귀여우세요ㅎㅎ 사랑스럽다 하실거같아요 남편분이ㅎ 혼자 씩씩하게 잘 하시면서도 애교도 있으시고 표현도 하시니 좋은거같아요^^ 안그래두 남편이 로봇청소기는 하나 장만해줘서 청소는 좀 수월해졌어요ㅎ긍정적으로 생각하는것도 필요할거같아요 님처럼!

로봇청소기는 사랑이예요....♡ 진짜 저두 22주차까지 왠지 모르게 울적했답니다 ㅠ,ㅠ (혼자 밤에 괜히 서운해서 울기두하구 계속 다운되던.. ㅠㅠ) 진짜... 누구도 나만큼 날 알아주는 사람이 없더라구요....ㅠ 이제 몇달 안있으면 보는데.. 나만 엄마되나? 싶을때도 있었지만..🤔 울적함에 빠져 몇주 지내다보니... 나만 챙기구 지낼 수 있는 시간도 지금밖에 없는데 내가 나로서 즐기지 못했구나! 뭔가 손해보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특히 임신중기가 배도 너무 부르지않고 황금기라고 불리는 시기 잖아요~~ 누구도 나만큼 날 알아주고 챙겨주지 않는다면 내가 나를 잘챙겨주자~ 로 생각을 바꿨어요~💪 나는 어떨때 기분이 좋을까? 행복할까? 하나씩 적어가며 사소한것들을 해봤어요~ (외적, 내적 관리를 할때, 청결할때, 생산적인것을 할때 등등) 샴푸, 린스, 바디워시 싹 바꿔서 머릿결 관리하며 나를 좀 더 아껴주니 기분이 넘 좋아지더라구요~~ ㅎㅎ 얼굴도 푸석해지니 더 우울해져서 비싸진 않지만 기초도 싹 다 바꾸고요! 혼자 햇볕나는 시간에 가까운데라도 나가서 사람 구경도하구~ 새로운 물건 구경도 하고 ㅎ,ㅎ 내가 좋아하는 군것질도 사구~ 울 남편두... 한번에 좋은아빠가 되진 못하겠지만.. 제 기대치를 좀 내려두고 조금씩 좋은 아빠가 되도록 만들어보려구용~~ 데이나님 혼자 넘 속앓이하지 마시궁.. 짧게라두 넘 서운한건 꼭 표현하세요! (그래야지 답답한 맘이 풀리더라구요☺) 넘나 제마음 같아서 지나칠 수 없었어요 ㅠ 근데 저도 있으니 같이 기운내요!💪

탈퇴한 유저
가치관의 차이가 아닐까 싶어요 전 성격이 좀 급한 편이라서 임신이 된걸 알았을때도 재빠르게 병원을 알아보고 아기 용품을 알아보고 혼자 동분서주 했는데 제남편도 그런건 좀 없어요 ㅎㅎ 제가 알아봣다고 하면 그렇구나 하는 정도? 처음 연애할때도 여행을 가거나 데이트를 하면 저는 막 혼자 알아보고 그런데 남편은 안그랬어요 ㅎㅎ 본인은 그런거 못하는데 괜찮냐고 해서 좀 생각해보고 괜찮다고 했어요 가끔 섭섭한데 어차피 전 제가 알아보고 제가 하고싶은대 하는 사람이라서 ㅎㅎ 그래도 혼자 막 아등바등 하는 느낌이 들어서 섭섭할땐 이야기해요 ㅎㅎ 우리 아긴데 나만 알아보는거 같다고 섭섭하다구 그러면 한동안 같이 알아봐주고 해요 ㅎㅎ 그냥 가치관이 성향이 다른 사람이구나 하고 이해하고 살아요 ㅎㅎ

안녕하세요 남편분이 제 남편이랑 좀 비슷하신거같아요ㅎㅎ저도 생각해보면 연애때에도 그랬던거같아요 근데... 본인이 관심있는 분야는 검색도 잘~하고 잘 찾아보고 하는데..ㅎ 그런모습도 알기에 너무 저혼자만 알아보고 다니는게 아닌가 하고 마음이 안좋았답니다 ㅜㅜ.. 제가 다름을 이해하면서도 섭섭한 감정은 표현도 해야겠어요.. 답변 너무 감사드려요 😊
우울증이 아니고 충분히 그런 섭섭함 서운함 느끼실만 하네요. 저도 남자지만 아닌건 아닌겁니다 ^^ 그럼에도 아내분께서 그런 감정을 느낄때마다 잘 말씀해주세요. 이래서 서운하다 너무하다 섭섭하다 등 잘 얘기해보고, 같이 육아 관련 독서나 유튭 보고 얘기 나누는 등의 ‘같이’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왜냐면 저를 포함한 많은 남성들이 지금 얼떨떨한 상태이기 때문이에요. 임신, 출산 등의 개념이 이해는 되는데 마음 깊숙히까지 공감이 안되다보니 적절한 호응이나 반응이 안나옵니다. 저도 늘 진정으로 이해하려 노력하지만 아직도 어려울 때가 많아요. 태교도 부끄럽고, 보이지 않으니 얘가 들을까 싶구요. 그럼에도 계속 같이 공부해보고 시간을 보내면 나아지고 점점 저도 부성애라는게 생기는거 같아요. 서운하고 섭섭할때마다 꼬옥 얘기해주세요. 말 안하면 정말 모릅니다. 악의가 있거나 일부러 모른척 하는게 아니에요. 진짜 몰라서 가만히 있는 경우가 많아요. 화이팅입니다!!

맞아요 같이하는 과정이 필요한거같아요.. 그게 없어서 서운했던 거 같아요.. 답글로 마음써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저도 남편도 처음겪는 일이라 서로 잘 모르고 얼떨떨하고.. 심쿵빠님 말씀처럼 아직 남편이 실감이 안나서 적절한 호응을 못한다는것도 이해는 갑니다. 제가 서운한거 잘 표현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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