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드시겠지만 그래도 산모가 젤 먼저입니당!!! 스트레스 안 받을수없겠지만 산모와 곧 태어날 아가를위해 힘내세용!!
2022년 9월 베동
/ 자유주제
(긴글주의)이제 곧 출산인데 친정엄마때문에 스트레스가 너무 커요...
예정일까지 2일 남은 예비맘입니당 오늘 병원갔는데 자궁수축은 있는데 가진통도 없고 배도 하나도 안내려왔고 해서 의사샘이랑 남편이랑 얘기한 결과 다음주 월욜로 유도날짜 잡았어용 10개월동안 정말 친정엄마로 인해서 꾸욱 참으면서 스트레스를 받아왔는데 낳을 무렵도 여전히 스트레스고 조리원 퇴소 후 1달동안 친정에서 산후조리하는데 육아방식때문에 더 부딪혀서 스트레스때매 폭발할까봐 진짜 걱정이에여... 시댁도 친정도 모두 첫손주라서 누구보다 아가에 대한 관심과 사랑과 그만큼의 걱정을 하실거란거 저도 알고있고 이해하고 있구 때로는 감사해요... 그런데 시댁보다 친정이...특히 친정엄마가 너무 잔소리가 많아서 제가 참아내느라고 너무 힘들어요... 저도 할말은 하는 성격이라 최대한 엄마 기분 안상하게끔 말하는데 워낙 꾸욱 참으면서 얘기하다보니 제 속이 너무 답답하네요ㅠㅠ 10개월 동안 집과 친정이 가깝기도 하고 엄마가 에너지가 넘치는 분이다보니 저녁먹고 가라, 가족여행가자 등등 저랑 남편을 자주 불러요~ 저희는 별 일정없으면 엄마아빠의 성의이니 참여하구요 10개월 동안 너무 여러가지 잔소리를 시달렸죠... - 옷 재질이 그게뭐냐, - 임신하면 아가를 안고있는거나 마찬가지니까 시원한 재질의 옷을 입어라, - 아가 옷은 배냇저고리 2개만 사고 내복은 몇개만 사고 어쩌구저쩌구, - 이거는 필요없으니 사지말고 저거는 필요하니까 사고, - 자연분만이 나중에 회복이 빠르다더라 자연분만으로 해라(외할머니가 말해주기로 엄마는 자분하려다가 진통 조금 겪어보니 무서워서 제왕하셨데요), - 모유수유는 어떻게 할꺼냐 모유가 아가한테 좋은데 못해도 초유정도는 먹여야된단다, - 유도분만을 꼭 해야하냐 초산은 조금 늦게 나온다고들하는데 아가가 신호 보낼때까지 기다리는게 나은거같다, - 운동하면 막상 애낳을때 체력딸리고 몸살난다 운동하지마라(의사샘은 애기 내려올라면 죽었다 생각하고 운동하라고 함;;) 등등등.... 진짜 10개월동안 친정엄마의 관심과 사랑이 저에게는 간섭과 참견으로 다가오더라구요..물론 엄마 역시 할머니가 첨되는 것이니 들뜨고 설레는거를 알겠는데 요즘 출산 및 육아에 대한 지식은 알려고 하지도 않고 오히려 옛날에 본인이 자식을 키운 방식을 고집하시면서 저에게 이래라저래라 하시니 저는 이해를 하고 싶어도 너무 고되고 너무너무 부담스러워요... 솔직히 한달동안 친정에서 산후조리하면서 외가쪽 식구들 들락날락 시키면서 애기보러 온다고 하는데 엄마는 신생아가 면역력이 가장 높아서 건강하다면서 다들 오라고 하는게...제가 아가 엄마인데 저한테 물어봐주기라도하지 엄마가 나서서 다들 오라고 하니까 저나 남편이 진짜 할말이 없더라구요.... 제가 한가지 굳게 다짐하고 남편이랑 약속한게 유도분만 하러가는 날 아침에 양가에 연락하고 그뒤로 아가 나올때까지 혹은 응급상황 발생시에만 연락 드리는걸로 제가 굳게 맘먹고 남편이랑 딱 정해서 못을 박았어요...그러니까 엄마는 서운해하시는거 같으면서 유도분만하러가는 날에 병원근처 카페에 상주하신다고 하네요...코로나때문에 병원에 들어오지도 못하는데 저런다고 하니 진짜 엄마가 순간 너무 싫었어요...왜이렇게 애낳는 사람을 편하게 안해주고 엄마편한대로만 하려고 하는거지 하는 생각에 짜증이 솟구치더라구요...이번에도 화를 꾹참고 저도 남편도 굳게 정했으니까 카페에 있든 어디있든 절대 연락 안받을거라고 했어요 지금 이글 쓰면서도 머리까지 피가 쏠리는 것마냥 화가나네요... 아무래도 1달 안에 뭔일이 터져서 집으로 돌아올거같은 예감이 듭니다... 그동안 참고있던 울분을 여기에나마 털어놓아요... 그래야 아가 낳기전에 맘이라도 편할것같아서요ㅠㅠ
댓글
25


탈퇴한 유저
좋은 말씀 감사해용^_^ 덕분에 힘이 납니당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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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유저
님처럼 똑부러지게 저도 말할수있는 날이 올까요ㅠㅠ엄마에게 저는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애같이 보인다는 것을 알고 또 챙겨주고 싶은 맘이 엄마마음이라는 것도 아는데 제가 느끼기에도 너무 부담스러워요...지금까지는 별 큰탈없이 잘 지내려고 제가 참았어도 아기낳으면 또다른 일들로 부딪힐수밖에 없는데 저도 님처럼 단호하게 말하기로 다짐해야겠어요ㅠㅠ 좋은말씀 너무 감사해요!🥰
저는 친정엄마랑 예전부터 사이가 좋지 않아서 결혼식장에도 오지 않으셨고 지금은 연락도 안하고 살아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은 자식이 어떻게 그러냐고 하는데 자식은 사람 아닌가요? 상처받아도 그냥 부모니까 괜찮은 척 해야하는건가요? 3n년동안 받았던 정신적인 학대와 스트레스 그리고 상처들을 자식이라는 단어 하나로 묻어두기엔 너무 크더라구요. 물론 잘 해주신 부분들도 있지만 앞으로도 계속 상처받고 시달릴 생각을 하니 제 스스로가 너무 안쓰러웠고 무엇보다도 친정엄마로 인한 스트레스가 내 아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 같아서 연락하지 않기로 굳게 결심했어요. 엄마때문에 정신과 상담도 받아보고 엄마를 멀리해야 제가 산다는 이야기를 들었어도 쉽게 끊어내지 못했는데 막상 연락 안하고 사니까 거짓말 아니라 마음이 너무 평온해요. 최근에도 얽혀있는 금전적인 문제로 인해 연락이 왔는데 마지막에는 애 낳아도 안갈꺼고 앞으로도 그냥 이렇게 살자는 말을 듣고 남은 정마저 떨어졌네요. 자식이라고 다 참지마세요.. 자식도 사람이고 상처받는다는걸 부모는 잘 모르더라구요. 내가 너를 어떻게 낳았는데 하는 그 생각에 잠겨서 부모라는 사람들이 얼마나 자식에게 많은 상처를 주는지 알고싶지 않아하는 경우 많이 봤어요. 시댁도 역시나 상처주는 말을 툭툭 던지는 편이셔서 연락 되도록 안하고싶은데 그럼 신랑한테 돌아가시면서 잔소리 하셔서 그냥 일주일에 한번 안부전화 드리는 정도로만 해요. 시어머니께서 출산할때 오신다고 하셔서 못들어오시니까 오지마시라고 딱잘라서 말씀 드려놨구요, 100일 지나서 손주 얼굴보실 수 있다고도 말씀 드렸어요. 아기 면역력때문에 외부사람 안들이고 신랑이랑 저랑 산후도우미 이모님 셋만 아기 볼꺼라고 해뒀구요. 애기 손 많이타면 오히려 등센서도 예민해지고 좋지 않아요. 힘드시더라도 친정에서 산후조리 안하시는게 더 나으실 것 같아요..^^ 아이한테는 정서적으로 편안한 엄마가 최고랍니다..!


탈퇴한 유저
정말...님 말씀들으니 공감도 되고 제가 위로도 해드리고 싶네요ㅠㅠ 님말씀대로 정말 자식도 사람인데요...저는 얼른 부모님으로부터 분리되고싶어서 결혼을 선택했는데 제가 분리되려하니 왜 부모님이 자꾸 저를 옆에 두려고 안달인건지...뭔가 새장밖으로 날아가려는 새한테 족쇄를 채워놓은 느낌이랄까요...답답한 순간들이 너무 많은데 뭐때문인지 님처럼 끊어내지못하는 저한테도 답답해요...ㅎㅎㅎ 님 댓글보며 저도 잠시나마 생각에 잠기게 되었네요ㅎㅎ 좋은 말씀 감사해요! 아이도 저도 편안한 선택을 하도록 할께요!ㅎㅎㅎ
저도 엄마때문에 진짜 스트레스 많이 받았는데 ㅠㅠ 전 그냥 그때그때 짜증나면 짜증나는데로 다 말하고 풀었는데 ㅜㅜ 착한 따님 ㅠ 핵공감되면서도 자기 반성되면서도.... 그래도 산모인 자신을 더 생각하라고 말하고 싶네요 ㅠ 오늘 새벽 자분으로 방 뺐는데요..... 낳을 때 아 이래서 산모를 최우선으로 하는구나 싶었어요 절 위해 아끼기 싫다던 1인실 병실이며 조금더 맘에 드는 산후조리원이며 작게는 6만원이 아닌 12만원 짜리 수액까지... 뭐하나 아까운게 없고 무슨 결정을 하든 뭐하나 나쁜게 없는거 같아요~~ 배아파 낳든 낳아서 후불제를 하든 다 엄마가 직접 겪을 일입니다~~ 넘 스트레스 받아하지 말고 푸세요... 라고 하고 싶네요


탈퇴한 유저
ㅠㅠ흐엉 먼저 출산하신거 축하드려용!!🥰🥰 그때그때 짜증내면서 푸는게 저의 정신건강에 매우 좋은것인데 저는 그러지 못하는 답답이에요ㅠㅠ저도 저랑 아기만 생각하고 싶은데 엄마를 포함한 주변사람들 말을 자꾸 신경쓰느라고 너무 짜증나네요ㅠㅠ한귀로듣고 한귀로 흘리는게 답인데 왜 저는 그게 안되고 하나하나 다 짜증나고 싫을까요ㅠㅠ
저도 양가에서 조리해준단 말 나올까봐 임신 확인부터 조리원이랑 산후도우미 업체 예약해뒀어요! 일단 한달이라도 벌어두려고요..ㅠㅠ 추석때도 코로나때문에 면회가 안 되고 아기가 접종하려면 생후 두달뒤라 그 이후에 만나실수 있다고 또 말씀드렸는데 아마 하루 열번은 영통을 해야하지않을까싶긴 하네요.. 그래도 같이 지내면서 스트레스 받는것보다는 그게 나을거 같더라구요ㅠ 맘님도 스트레스 덜 받는 쪽으로 하시고 조리하셔야죠.. 주양육자는 엄빠입니다!!


탈퇴한 유저
주양육자는 엄빠!!!이거를 저희 엄마가 아셨으면...ㅠㅠ주양육자를 너무 아무것도 모르는 딸로 여기셔서 문제네요ㅠㅠ말로는 너희가 키우는거지!하시는데 행동은 거의 엄마가 저보다 두발 앞서서 생각하시고 행동하시네요ㅠㅠ적당한 관심정도만 받고싶습니다ㅠㅠ님 말씀대로 스트레스를 덜받는 쪽의 산후조리 방법을 다시 생각해보려구요! 좋은말씀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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