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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베동

/ 자유주제

너무 우울합니다…

요즘 몸도 맘도 예전 같이 않아서 그런지 우울한 마음이 계속 듭니다~ 일단은 18주가 되면서 몸이 너무 힘들어요..ㅜㅜ 체력이 이 정도 밖에 안됐나 하는 생각에 또 무기력해지고 힘들어서 쉬면 (하루종일 잠만 자네요…)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하지 않았다는 생각에 씁쓸함이 따라옵니다ㅠ.ㅠ 아이한테 정말 미안하지만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들면 임신한게 후회스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이 아이를 내가 잘 키울 수 있을까? 정말 책일 질 수 있는 능력이 있는걸까 하면서요… 이 시기에 태교 많이 해준다고 하는데 주중에는 일한다고 주말에는 쉰다고 ㅜㅜ 신경 쓸 겨를이 없네요 철분제 잘 챙겨먹는데 두통이 심해서 그런지 눈 뜨면 일단 확 짜증이 나요… 누가 조금만 거슬리는 행동을 해도 화가 욱…😠 어떻게 마인드 컨트롤을 해야할까요…? 몸이 힘들어지만서 아 이렇게 내 커리어가 멈추는 구나… 아이 낳고 1년 육아휴직 끝내고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ㅠㅠ 뒷쳐지는 건 아닐까 고민도 많이 되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고민들😵‍💫 살도 찌고 외형이 확실히 못나게 변하니… 우울감이 더 올라가네요. 뭐라도 집중해서 하자 (다른 생각, 고민 안하도록) 하는 생각으로 공부하는 것도 마무리하자 하는데 보통 정신력으로 ㅋㅋㅋ 되는게 아니더라구요ㅠㅠ 알고 결혼 했지만.. 내가 해야하는 역할은 왜그렇게 많은지 친정 시댁을 떠나서 ㅠㅠ모든 걸 다 신경써야 하는것도 스트레스… 아이랑 저에대해 걱정해주고 관심을 주는 갓도 부담스럽고 모든 관심들이 저한테는 스트레스가 되네요… 정말 어디로 혼자 숨어버리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요….ㅜㅜㅜㅜ 우울한 이야기 길게 적었습니다… ㅜㅜ 요 며칠 너무답답하고 식욕도 없고 자려고 누우면 눈물만 나오고 ㅠㅠ 여기에라도 글을 적지 않으면 답답해 죽을 것 같아서 글 남겨봅니다 😭 다들 잘 버티고 계신가요~~~~~~~~?

댓글

20

  1. 어제 아침에 갑자기 욱해서 나중에 남편이 일끝나고 집에와서 도와주지도 않고 게임하러 가면 어떡하지? 이런생각이 들면서 화가 막 나더라구요 아직 나오지도 않았는데;;; 한번씩 이렇게 감정이 널뛰듯이 뛰는데 주체가 안될때도 있어요 ㅠ 하지만 이거에 지면 호르몬의 노예다.. 아직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생각하면서 돌리려고 해요 현타가 씨게오면 남편 붙들고 하소연 하면서 펑펑 울기라도 해보세요 조금 나아질수도 있어요 왜 나만 힘들지 싶어서 그런거 같아요 오늘 날씨도 좋은데 툭툭 털어내고 이겨내 보아요 :)

  2. 아, 저도 그래가지고 몇일전에 한바탕 울고 속시원히 신랑테 얘기햇더니 좀 나아졋어요ㅋㅋㅋ 제가 왜이러나 십더라구요ㅜㅜ

  3. 저두 18주들어서면서 급격하게 우울해지더라구요. 결혼전 홀몸이였을땐 친구랑 급 놀러도가고 여행도가고, 집앞에사는 친구불러 호프한잔, 커피한잔 여유롭고 자유로웠는데.. 동네 친구만나려면 한시간넘게 가서만나야하고.. 심지어 임신후엔 술은커녕 커피마시기도 걱정되니 조심하게되고..ㅠㅠ진짜 할수있는게 아무것도 없을뿐더러 체력까지 딸리니 정말 우울하더라구요.ㅠㅠ 호르몬때문인건 알지만 몇일을 펑펑울고나니, 신랑도, 주위사람들도 아기걱정만하고 내걱정을 안해주는구나 하고 더 서러워졌어요. 임신전에도 신랑한테 아이는 내가 챙길테니 너는 나를 챙겨라 라고했었거든요~ 그말하면서 펑펑울었더니 신랑도 반성하게됫는지. 뭐만하려면 No라고 하던말을 안하고 제 기분을챙겨주려고 노력하더라구요. 지금 몇일동안 눈치봐주는 신랑덕에 급 기분이 좀나아졌어요~~ 신랑한테 기분좀 맞춰달라하시구~ 주말에 나들이 댕겨오셔요! 콧바람쐬니까 기분도 좀 좋아지고 신랑이 쫌 예뻐보이더라구요! 우리화이팅해요!! 아자아자

  4. 전 우연히 임신전 입고 놀러갔던 겉옷을 오늘 그대로 입었는데, 문득 생각이 나서 그때 놀러간 사진을 보고나니 뭔가 현타..?가 엄청 심하게 왔네요.. 저도 워킹맘이고 초산인데, 평소에 입던 스타일의 옷도 포기해야하고, 점점 움직이는게 힘이들고, 얼굴엔 자꾸 뭐가 나는것 같고 배도 불러오고.. 아가천사가 찾아와줘서 정말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지만, 여자로써 점점 변해가는 제 모습을 보니 울컥하고 속상하고 거울도 보기싫고 그러네요..ㅠ 그치만 배안에 있는 우리 토깽이들 생각하면서 잘 지나가봐요!! 이또한 지나갈겁니다!! 엄마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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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타… 아침에 옷장 열면 항상 옵니다 ㅠㅠ 울컥한다는 마음 정말 공감해요.. 갑자기 문득 울컥… 눈물이 그렁그렁 해지네요😭 네네 같이 이 고비 잘 넘겨봐요:) 이또한 지나가겠지요🥹 감사합니다~~

  5. 너무 공감되요.. 저도 지금은 우울을 벗어났지만 불쑥 불쑥 갑자기, 올리신 글이랑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제가 이런생각을 하고 우울에 빠지고 또 다시 태어날 아이때문에 극복하게 되고 이게 반복 되고 하는 제 모습을 보면서 생각해봤어요 한 아이의 엄마가 된 사람은 엄마가 되기 전과 후가 달라보일 정도로 성숙해보여요. 근데 그건 내가 지금 10달 동안 감정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변해가는 내 모습을 보며 우울도 했다 기뻐도 했다가 하면서 연단 되어 가는 것 같아요. 내가 지금 겪고 있는 이 모든게 성숙한 나를 만드는 시간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그러면 조금 한발짝 물러나서 상황을 볼수 있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아무것도 안하고 쉬는 것도 태교라고 생각해요. 엄마한테 쉼이 필요해서 아이가 사인을 주는 걸 수도 있구요!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좋은것만 보고 좋은것만 듣고 지내세요 화이팅해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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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아직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과정인가봐요 ㅠㅠㅠㅠ 여기 달아주신 댓글들만 읽어도 제 맘을 알아주시는 것 같아서 또 눈물이 나네용😭 네네~ 뭔가를 해야한다는 마음이 커서 더 힘들었나봐요 욕심을 좀 내려놓고! 다시 충전하고 회복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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