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유도 잡았다가 이틀전 자연진통이 와서 다행이다 싶어 많이 참고 병원 내진했는데 문이 너무 견고해서 무통도 하나도 못받고 쌩으로 진통 17시간 하다하다 결국 실신 직전 가는바람에 제왕 들어갔네요..... 저랑 너무 비슷한 상황이라 너무 공감해서 댓글 남깁니다 ㅠㅠ 제왕은 정말 생각도 못해서 지금도 얼떨떨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그냥 병실에만 덩그러니 있네요. 고생 많으셨어요😭 아이도 산모님도 건강하시길 바래요!!!!
2022년 10월 베동
/ 자유주제
40주4일 유도분만 실패 후 응급제왕 후기

출산 2일차 이제야 정신이 들어 후기를 씁니다 다른 산모님들 후기를 보며 많이 배우기도 했고 용기도 얻었거든요~ 38주부터 39주 40주 내진 3번을 했는데도 자궁문이 1센치도 안 열려있고, 애기가 위에있대요 이때 수술을 했어야했는데... (많이 걷고 계단도오르고 움직였는데 저는 소용없더라구요ㅜㅜ임신초기부터 경부길이도 4.3센치 후기엔 3.5센치 유지했어요) 담당선생님께서 유도분만 시도해보자고 하셔서 초산이기도하고 자연분만을 원하기도 해서 그렇게 진행하기로 했답니다. 예정일에 병원을 갔더니 아기 몸무게는 3.4kg이지만 자궁문이 안열려서 유도분만 날짜를 잡았어요 10월 7일로 잡고 전날 저녁 9시까지 입원했어요 입원 후 병원복으로 갈아입고, 피뽑고, 수액 소변검사, 무통관삽입함. 10시쯤 내진 1도 안열림 제모, 질정 투약 태동검사하면서 태아 심박수,자궁수축체크 생리통처럼 살살 아프다가 새벽1시부터 본격적으로 진통 느낌 새벽 4시 간호사 내진 2분 넘게 마사지 (간호사님 내진은 진짜 엄청 아파요ㅜㅜ) 5분마다 진통 3차 내진결과 진행이 안되서 (손가락 하나 겨우 들어간대요ㅜㅜ) 2차 질정투입 6시 20분 관장시작 4분참고 화장실로~ 6시48분 촉진제(옥시토신)투여 여태껏 비교가 안되는 진통 시작 곡괭이로 누가 내 배를 쟁기질하고 칼로 난도하는 느낌.. 내진 4차 아직도 진행안됨...겨우 2센치 열려서 무통도 못함 9시간 동안 유도분만의 고통을 온몸으로 느꼈네요 10월 7일 9시 넘어서 담당 원장님 내진함 진행이 너무 느려서 오늘 밤에 나오거나 다음날 아침이라 아쉽지만 수술하기로 결정 (제발 수술해달라고 말함 수술하기 직전까지 아팠어요) 우리아기 10월7일 오전 10시5분 4.1kg으로 태어났어요 하반신 마취가 안되서 전신마취하고 온 몸이 떨리고 출혈이 많았대요 나오는 과정에서 아기가 태변을 먹어서 태변흡인증후군,폐렴으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대학병원 전원했습니다 저만큼 아기도 힘든시간이었나봐요 찾아보니 예정일을 넘기면 태변흡인증후군이 많이 생긴다고 해요 무조건 자연분만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상황에 따라 수술해야 할 때도 있더라구요 아기가 초음파보다 훨씬커서 자연분만도 힘들었을것 같아요. 이럴줄 알았으면 38주에 제왕으로 낳을걸... 이렇게될줄은 아무도 몰랐지만요... 자연진통이 오길 기다렸는데 이것도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수술 후 회복실에서 모든게 내 탓인것만 같아 눈물만 나더라구요 안아주지도 못하고 얼굴도 못보고... 간호사님이 찍어준 사진 한장만 계속 보고있네요ㅜㅜ 아직도 아기는 중환자실에 있지만 많이 좋아졌다고 하네요 그래도 경과를 지켜봐야한다니.. 조리원은 같이 들어가면 좋겠는데ㅜㅜ 제가 우니까 남편, 친정엄마가 마음아파해서 억지로라도 먹고 웃네요 엄마한테는 손주보다 제가 더 소중하니까요 더이상 마음 아프게 안하려구요~ 지금은 제 몸을 신경쓰고 많이 추스리고 있네요 다들 건강히 순산하세요! 엄마는 위대하다 다들 화이팅!!!
댓글
13
진짜 이렇게 될 줄 아무도 몰랐으니 자책마시고 몸조리에 집중하시구 아가 얼른 만날 생각만 하시길요~💕 저도 자분하고 싶었는데 영 그 진통이 상상이 안되고 잘할자신도 없어 제왕 날짜 잡아놨네요ㅠㅠ 어떤 방법이든 아쉬움은 남기 마련인것 같아요. 아가는 아직 나오고ㅠ싶지 않은데 제가 강제로 꺼내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에 착잡하긴하지만.. 잘 해보려구요..! 맘님두 너무너무 고생많으셨네요👍🏻👍🏻
저랑도 비슷한 상황이세요. 진통 36시간에 힘주기 3시간동안하고 흡입기로 써서 애기 낳았어요. 결국 머리에 상처나고 뾰족해지고 얼마나 아팠을까요. 인큐베이터 들어가서 산소 치료도 하고 너무 속상했어요. 아직도 초조하고 그렇네요. 우리 엄마들 모두 힘내요. ❤️
아고.. 글 읽는데 저도 속상해졌네요ㅠㅠ 그래도 맘님도 이제 무사하고, 아가도 잘 태어났으니 행복한 일만 가득할거에요! 너무 고생하셨고.. 축하드려요!!^.^*

네 감사합니다~~ 엄마는 진짜 위대한 것 같아요 ㅜㅜ 병원에서 잘 돌봐주시겠죠! 믿고 쉬려구요 달콩맘도 순산하세용
저랑 거이 같은 상황이시네요ㅜㅜ 전 10월5일 40주에 출산했어요~ 자분만 생각해왔는데 애도 크고 해서 10월 4일 아침으로 유도로 입원 예약이었었는데 ..딱 새벽에 통증이랑 이슬 이쳐서 새벽에 급 입원했어요 입원후 좀 있다가 유도 시작해서...20시간 넘게 진통격다가ㅜㅜ 결국 애가 골반에 끼어서 그냥 나오기 힘들꺼같다 하셔서 결국 수술했어요ㅜㅜ 진짜 이때가 정말 말못할 고통을 격었네요ㅜㅜ 죽을만치 아팠어요ㅜ 예상보다 크게 3.9키로로 나왔어요. 이럴줄 알았음 저도 첨부터 수술할껄ㅜㅜ흑 고생은고생대로하고ㅜ 저도 애기가 폐로 양수먹어서 바로 중환자실로갔어요ㅜㅜ 입원동안 사진으로만 애기 보고있네요 드뎌 오늘 퇴원이라 ~ 애도 괜찮아져서 같이 조리원들어가요. 같이 조리원 들어가실꺼예요!! 힘내세요~^^ 진심 엄마는 위대합니다ㅎ 화이팅이요!!

그래도 우리 둘 다 애기한테 최선을 다했으니 후회하지 말자구요~~ 진짜 고생하셨어요~ 저도 꼭 얘기해줄거에요! 아가랑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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