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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베동

/ 자유주제

시어머니 과한 배려

시댁이랑 멀~리 떨어져살고있는데 출한하고 산후조리겸 애기보겠다고 내려오셨는데 1주일됬어요. 오시기전부터 남편이랑 시누이가 어머니한데 육아에 웬만해서는 터치하지말고 산모가 하는데로 따라주고 잔소리하지말라고 교육을 엄청 했답니다. 저희 시어머니도 주변에 지인 시어머니들에 비해 대화가 잘되는편이고 제눈치를 보면서 잘맞춰주시는편이라 다좋아요. 첫날오시자마자 애기데리고 방에 들어가서 애기안고 낮잠주무시길래 제가 잔소리를 엄청했어요. 끓어안고 주무시지말라고. 어머니 가시면 제가 힘들고! 애기 울면 바로 안아주지마시구 달래보구 정 안되면 그때 안아서 달래주라고. 그랬더니 하루이틀은 눈치보면서 하시드라구요. ㅋ ㅋ 지금부터 애기목욕시간을 정해서 하는게 좋다구해서 신생아졸업하자마자 제가 저녁 7시~8시쯤 목욕시키구 안방으루와서 불다끄구 애기 재웠는데 어머니 오신첫날부터 제가 목욕시키고 재운다고 방에들어와서.애기 재우는데 그날따라 애가 칭얼대면서 우는거예요. 우는소리 듣더니 방문열고 애기 달라고 본인이 달래고 재우겠다고 하는걸 제가 쫓아내듯이 어머니를 내보냈어요. 애기 재우고 나서 어머니한데 그랬죠! "애기는 낮에. 실컷보시구 밤에 제가 재우러 들어오면 담날아침까지 제가 애기데리고 나가기전까지는 애가 울든 머하든 신경끄세요.어머니 자꾸 들어와서 그러시면 제가 스트레스받아요"라구요. 그랬더니 알았다고하믄서 담날부터는 안들어오시드라구요. 근데 날이 갈수록 낮에 걍 하루종일 안고 계시드라구요. 몇일 안계실거라 저두 걍 포기하고 냅뒀어요. 근데 문제는 과한 배려때문이예요.제가 애기좀 보고있으면 자꾸 저보고 들어가 쉬여라 나가서 바람쐬고오라고해요. 식사하시거나 잠깐 볼일보구계실때 제가 애기보구있으면 애기가 보채거나 징징대면 하든일 놓고 바로 달려와서 본인이 안고 달래려고하고 분유는 무조건 어머니가 먹일려구하고ㅋ ㅋ 그럴때마다 너무 짜증나요. 내애기인데 뺏긴기분도들고. 그래서 요즘 애기보고있는것두 제가 눈치보이드라구요. 그러면서 이래서 이런거다 이럴땐 이렇게해야댄다면서 점점 잔소리가 늘어나고 ㅠㅠ 이런기분 드는게 제가 이상한건가요?

댓글

20

  1. 와 방금 댓글 다 읽었는데 저만 그런게 아니라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들었어요.. 솔직히 친정엄마는 애기 안고 했을때 뺏어가는느낌이 아니라 우니까 잠깐 안아줄게 이런느낌인데 시어머님은 그냥 애기보자마자 이리줘이리줘 하면서 쫒아다니면서 애기 안겠다고 난리.. 저희부부가 좀만 안고있어도 애기달라그러고 지금 아니면 언제안고있냐고하면서 애기 안내려놓을라하고..;; 머리로는 이해해야지하는데 맘으로는 이해가안되요 애기뺏기는거같은 느낌도 들고 그냥 내 애기는 나만 좋아했느면 좋겠는 그런 생각… 애기 50일쯤에 한번 집 오셨었는데 향수뿌리고오셨는지 냄새도 너무 심하게나고 지하철 타고오셨으면서 갑자기 마스크벗더니 애기 얼굴 완전 가까이에서 할머니얼굴이야 할머니기억해~이러신 이후로 정이 다 떨어진것같아요.. 어떻게해야할까요ㅠ

  2. 어휴..안그래도 방금전까지 남편이랑 이런얘기중이었는데 ㅎㅎ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저희 시어머니도 굉장히 잘해주시고 제 산후조리를 더 신경써주시는 분이세요. (본인은 산후조리 제대로 못해서 고생했다며 저는 안힘들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정말정말 마음은 감사하지만 같이 있어도 제 아기는 제가 안고 있고 싶어요ㅜㅜ 저는 뺏기는 기분이라기보다 내 새끼 나만 안고 싶달까 ㅎㅎ 이런 기분이에요 ㅋㅋㅋ 남편도 어머니께 맡기고 저 하고싶은거 하고 외출도 하라고 하는데 저는 그 말이 왜이렇게 싫은지ㅜㅜ 배려인거 뻔히 아는데도 괜히 맡기기 싫고 한편으로는 어머니 혼자 보게 하는게 불안하기도 하구요. 애기 안을때 콧대 예뻐지라고 만지작하는것도 싫네요ㅜㅜ 좋은 시어머니시지만 마음이 왔다리갔다리 해요.

  3. 전 계속 친정에 있다가 어제부터 시댁에 와서 일주일 지낼 예정인데 도착한 첫날 쫓아다니면서 애를 데려가셔서 뺏기는 느낌이 들었어요 ㅜㅜ 밤에 신랑이랑 이야기하면서 울고 말았어요 ㅜㅜ 손주가 어찌나 이쁘면 그렇겠나 싶어서 왠만하면 어머님이 보실 수 있도록 하겠는데 쫒아다니면서 애를 데려가시니 ㅜㅜ 애기 뺏기는 느낌이더라고요 ㅜㅜ 어머니 생신이라 겸사겸사 왔는데 ㅜㅜ 괜히 서럽더라고요 ㅜㅜㅎ 저번에 이 글읽었던게 생각나서 댓글 남겨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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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자는 어쩔수없나봐요~ 신랑분이랑 얘기해서 마음이 편해질수있으면 참 다행이예요~ 자기 엄마라고 무조건 이해하라고 안받아주는 남편들두 많은데. . 일주일만이니 그러려니 할수밖에없는거같아요~ 안그럼 본인이 너무 힘들어요. 지혜롭게 잘지내셨음좋겠어요! 화이팅!

  4. 이와중에 할말 다 하시는게 넘 부럽네여... 저는 성격이 싫은 말 못하고 속으로 스트레스 받아여 ㅠㅠ 저희 어머님도 자꾸 배려하는게 본인이 애 조금이라도 안고싶고 보고싶어서 그러는듯해여 ㅋㅋㅋ자꾸 분유 본인이 먹여보고싶다고 달라하는데 내새끼 뺏어가는기분들어서 넘 싫어여 예뻐나 하지.. 엄마 버젓이 멀쩡하게 있는데 우유를 본인이 주겠다는건지 ㅋㅋㅋ ㅠㅠㅠ 그나마 남편이 커트하는데 너무 싫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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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싫은말못해도 대놓고 하는걸 연습하세요~ 속으로 참다보면 본인도 힘들고 고부갈등이 더 심해질듯싶어요. 그래서 저는 아예 첨부터 그렇게했어요.다행이 시엄니가 대화가 잘되는편이라 아직은 큰문제가없어요~ 애기 봐주러 아예내려오고싶어하시길래 같이 오래붙어있다보면 분명 트러블생길거라 제가 싫다고했더니 알았다고하세요 ㅋ ㅋ

  5. 다들 비슷한가봐여 내 애긴데 뺏기는 기분ㅜ 좀 이상하더라구요 나도 잘 할수있는데 못하니까 뺏어가는거같고 분명 내가 엄만데... 그치만 ^^ 친정엄마 없는 하루를 보내고 나면 그마음 쏙 사라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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