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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베동

/ 자유주제

드디어출산D-2(난임의끝) 긴글주의

기다리고 기다리던 출산이 이틀후로 다가왔어요. 저는 결혼8년차 난임병원5년차만에 어렵게 갖게된 우리 딸을 이제 드디어 만납니다!!! 처음 신혼때는 결혼만하면 알아서 애가 생기겟거니 하며 기다리다 결혼 2년차부터 배테기와 산부인과 배란일을 받아 노력했지만 단한번의 임테기 두줄을 보지 못해 결국은 난임병원을 가게되었죠. 산전검사에서는 남편이 나이가 많고 정상 정자수가 조금 적지만 다른거에선 아무이상이 없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안도하며 1.과배란 약과 난포성숙주사를 맞아가며 자임시도. 실패.. 이때 난임병원가면 무조건 애기가 생긴다고 생각하고 무지했엇던 저.. 이제부터 끝없는 터널의 시작이란건 알지못한채... 그냥 병원에서 시키는대로 제의견은 1도 내새우지않고 따라갔엇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공부를해서 인공수정은 건너뛰고 바로 시험관 시술을 시작할걸 후회하는 부분이 큽니다. (인공수정에 대한불신이 아니라 저는 나중에 밝혀졋지만 남들과다른 착상에 문제가 있엇거든요.) 다음플랜 2.인공수정. 과배란 약과 주사를 왕복 3시간거리 병원을 매일혹은 이틀에 한번씩 병원에 내원하여 맞아가며 과배를 시키고 난포성숙주사를 맞아 남편의 정자를 채취후 약품처리를 하여 제 자궁에 넣어주는 시술을 3번.. 이때도 야속하게 12일혹은 14일이후 칼같은 생리.. 온갖 증상이란 증상에 다놀아나며 눈물과 서러움에 매일 울었어요. (특히 무지햇던 저는 난포성숙주사가 임신테스트기에 영향이있는줄 모르고 임테기 두줄봣다고 온갖 설레발을 다치고 다니다 후회하는 엄청난 바보같은 짓을 합니다... 이때는 정말 죽고싶었어요..ㅠ) 도대체 안될이유를 알수 없다시며 이제 시험관 시술을 하면 금방 되실거니 조금더 힘내자는 주치의를 믿고 다음플랜 3.시험관시술 이때부터는 엄청난 고난과 좌절 우울감을 동반하기도하며 이제껏 겪엇던 일은 아무것도 아니구나 할정도의 시련들이 폭풍처럼 닥쳐옵니다. 그나마 개인사업자엿던 저는 좀 시간적 여유가 있엇지만 바쁜 분기에는 정말 미친듯이 두가지를 병행하며 스트레스도 엄청 쌓였엇어요. 시험관1차.. 인공수정때보다 많아진 약과 주사들 이때까지 자가 주사를 하지못해 왕복3시간 거리를 왓다갓다하며 난포키우고 채취하고 이식하게되면서 시험관은 성공률이 30프로가넘는다고 병원에서 설명들엇기에 인공수정 성공률 17프로보다 높으니 당연히 한방에! 될거야하며 아주 씩씩하게 진행했지만 아주 단호하게 채취하고 이식10일후 생리터짐.. 허나 생리가 터져도 피검사를 해야 1차가 종료된다하니 아닌걸 알면서도 피검사를 했엇는데.. 임신수치가 4.9가나옴.. 이때부터 미친듯이 설레기시작합니다( 고차수엿던 지금은 다음차수를 위해 어여 수치떨어지길 바랫을테지만. 이때 제가 무지햇엇다는말..기억하시죠?) 임신수치라는 소리듣고 설레발을 치며 ㅎ 난이제 임산부구나 하는 기대감으로 이틀마다 피검사를 햇는데. 이건뭐 피말리게 딱 이틀마다1.66배에서 2배 올라가.. 처음에 희망을 주시던 주치의 샘께서두 이렇게 느리게 수치가 오르면 자궁외임신 아니면 화유나 비정상 임신일거 같다는 말에 절망.. 피검을 7차인가8차까지 하는동안 결국은 수치500을 넘지못하고 아기집도 못본채 화학적유산.. 산부인과나 인공수정할때보다 더큰 좌절에 한동안 술을 마시며 남편붙잡고 임신못하는 아내라며 대성통곡의 시간들을 보냇죠.. 겨우 마음을 다잡고 신선이식후 한개동결된 5일배양 배아를 이식하고 드디어 1차피검 98이 나와 임신확정이라고 축하한다는 간호사의 말에 아주 하늘을 날앗죠. 그러나 2차피검 3차피검에서 겨우 커트라인에 들정도로 수치가 팡팡뛰지않앗고 겨우 겨우 아기집을 보고 임신확인서를 받는 순간!! 와!!나도 드디어 엄마가되는구나 하며 아주 잠시 행복했엇어요 아기집을 본 몇일후. 아침출근준비중에 극심한 하복부 통증이 시작되어 화장실을 갓더니 핏덩이와함께 엄청난 출혈이 쏟아져 병원에가니 아기집이 배출된거같다. 지금 아무것도없이 자궁이 깨끗하다.. 하.... 이때 제가 깨닫습니다. 공부를 해야겟다.. 나도 내몸에 대해 알고 난임에 대해 알아야 뭔갈 할수있겟구나.. 이게 난임병원 첫1년반을 넘게 바보짓 햇던 저의 모습입니다.아주 무지하고 무식했죠. 절박유산의 진단을 받고 3개월 정도 휴식기동안 미친듯이 난임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인터넷 카페 그리고 난임단톡방 논문등 제가 알지도 못햇던 난임의 세계에 이제야 발을 들이는거같은 새로운 느낌.. 같은 난임을 겪는 수많은 사람들이있다는 사실에 한번더 놀라며 난임단톡방에 들어가 난임정보들도 공유하고 병원 선생님들 실력과 진행방법 난임 시스템 등등 여러가지 알게됩니다. 그러면서 계속 차수는 쌓여가며 반복된 화유로인한 습관성유산 진단도 받게되고 제가 먹는 영양제들도 쌓여만갔죠.. 착상은 되는데 유지가힘든 케이스라 계속 이식할수밖에 없다는 주치의 선생님.. 진짜 차라리 수치0이라도 나오지 미치게 피말리는 이식후의 피검들.. 저는 총 인공3회 시험관시술- 신선7회 동결5회를 진행하는 동안 화학적유산 7번 . 절박유산1번. 계류1번 특히 화학적유산은 낮은 피검수치로 인해 기본 4.5차까지 피검사를 하며 아주 피를 말리는 시간이였어요 1차피검이 항상 20-50사이나오며 희망을 버릴수 없게.. 결국 피검들은 1000을 못넘고 아기집은 못본채 화유.. 그리고 8주를 넘기지못하고 심정지계류로 보내고 소파술을하는등.. 아주 많은 일들이 일어납니다. 이렇게 진행하는 사이사이마다 부부염색체 검사 반착검사-(습유검사라고도함) 소파술후 태아유전자 검사.자궁내시경(자궁내시경도 폴립아주 미세한거 겨우하나뗌.그후 진행한 자궁내시경은 아주 깨끗했음)등등 할수있는 검사를 다했는데도 겨우겨우 하나 찾은 문제점이라면 엽산대사이상TT형.. 병원을 옮길때마다 안될이유가 없다시며 왜 안되는지 알수가 없다시던 선생님들ㅠㅠ 남편 정자세부검사진행도 다정상!! ERA검사를 하고팠지만 착상이 잘되고 유지가어려운거니 착상시기검사를 굳이 할필요없다셔서 그냥넘어가게되죠.. 그러다가 처음 난임병원 갔을때만해도 내나이만큼의 나이로나온 난소나이가 시험관시술을 거듭하며 0.점대로 낮아져 난저진단을 받게 됩니다. 채취개수도 줄고 이젠 5일 배아도 나오지 않아 PGS는 꿈도 못꾸게 되었죠.. 이제 하던 일도 다그만두고 시험관에만 몰두하게됩니다 나이도 30대후반이 되었고 남편도 50을 바라보게 되니 시댁에서는 더이상 힘들게 하지말고 둘이서 행복하게 살아라시며 그만하라 얘기하셧지만 저는 포기가 안되엇죠 그동안 이렇게 고생했는데 내새끼 제가 품고 낳고싶으니 더이상의 시험관 얘긴 하지말라며 못을 박앗죠. 남편도 한번씩 제가 고생하며 힘들어하는 모습 보기 안쓰럽다며 둘이살자는 말을 계속하기에 싸우기도하며 그럼 진짜 올해까지만.. 딱 올해까지만...제발.. 아니 지원 끝날때까지만 이라며.. 설득에 설득을 합니다 지금생각해보니 다 저를 위해서였다는걸 알지만 그때는 진짜 너무 미웟어요 그만하라는 그말이.. ㅎㅎ 제가 채취가 적게되는데도 불구하고 난소과자극 증후근으로 호흡곤란까지와서 119구급차 불러 응급실에 실려도 가보고. 채취후 과다출혈 이라던지 복수가 급하게차기도 해서 알부민을 수시로 맞는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며 남편이 그렇게 힘들었다고 하더라고요 수많은 주사를 맞은 멍든 배를보며 작은키에 빼빼마른저를 보며 처가에서 금이야옥이야 자랏을 여자를 고생시키는거같아 저몰래 마니도 울었다고ㅎ 나중에 고백하더라고요. 그래서 자식욕심은 있지만 더고생하는거 보기시러 그만하자고 계속얘기 햇던거엿더라구요. 이말들으니 그래도 내남편이 최고구나 생각했네요~~. 그러다 작년 가을.. 드디어.. 마지막 채취가된 신선7차 과배를 진행하며 3일배양이라도 PGS를 진행해볼가생각하던중 제가하지않앗던 검사 딱하나 ERA검사가 생각이 납니다. 주치의는 3일배양 PGS는 정확도가 떨어진다며 권유하지 않으셔서 에라검사받고싶다 얘기합니다. 혹시나 착상시기때문에 배아가 깊게파고들지 못한거 아닐가요하며 강하게 어필!! 그래요 하고싶어하는 검사 다해줄게요 하며 마지막 지푸라기라기라도 잡아보자시던 주치의샘!! 신선채취후 이식은 낮은피검으로 화유하고 실패.. 남은 배아 3일배양3개 냉동후 ERA검사진행.. 그런데 왠걸!! 저는 그검사에서 그동안 밝혀지지않앗던 원인이 없다던 제난임의 아주큰 부분을 발견합니다. 제가 남들보다 착상시기가 늦은 24시간후로 나왓던거에요. 그래서 남들과 다르게 냉동5차 3일배양 동결배아를 남들보다 하루늦게 4일째 이식하고 저희딸 꼼꼼이를 만나게됩니다♥ 처음으로 받은 165라는 1차피검수치 (그것도 하루빨리한 피검사3주6일째) 이번에는 착착진행이되어가는가 싶었는데 5주5일째부터 폭풍하혈이 시작되었죠ㅠ 제 임신은 아주 스팩타클 햇답니다ㅠㅠ 매일 울면서 난임병원(난임병원을 매일가기엔 거리가 너무 멀었음) 출산병원 동네 산과를 번갈아 가며 아기가 잘있나 확인해야만했죠 안그러면 제가 죽을거같았어요. 이미 주사니 질정이니 최대치로 쓰고있엇지만 제가 너무 불안해하고 무서워하니 3일에 한번 고용량으로 프로게스테론 4cc를 난임병원에 가서 맞았어요. 정확히 10주때까지 매일매일 폭풍하혈과 핏덩이를 쏟아내는동안 남편은 멀리출장가있어 오지못하는 상황이엿고 그후 집에 오기전 코로나 접촉자로 자가격리후 걸리진않앗지만 혹시나 임산부인 저에게 문제생길가봐출장이 끝나도 집으로 오지 못하고 아주 이산가족이 따로없엇죠 남편과 매일매일 화상통화로 아기잘못되면어쩌나 눈물콧물 쏟앗지만 다행이 아기는 하혈과 상관없이 쑥쑥잘커주었어요 임신기간동안 미친듯한 입덧 먹덧 양치덧 임신소양증 자궁경부급짧아져서 맥수술할뻔햇지만 더이상 짧아지지않아 맥수술을안함 등등을 이겨내고 지금까지왔어요.. 힘든여정의 끝을 자분으로 하고싶었으나 태반이 두개라(태반이 두개인경우는 둥이엿다가 도태됫을 가능성. 그냥 원래부터 두개일경우가 있다고합니다) 일찍이 제왕당첨이였네요. 자분도 원하면 할수있지만 태반이 두개라 태반이 다배출되지 못햇을경우 수술로 다시 꺼내야하는 불상사가 생길수있어 처음부터 제왕을 추천하셧고 저도 선생님의견에 동의했습니다 지금다시 자분을 해볼가란 생각은 하지도못하게애기가 우량아에요ㅎㅎ 37주에 벌써3.3키로가 넘엇으니까요~ 이제 목요일이면 38주5일에 드디어 수술로 우리딸을 만나게 됩니다.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딛고.. 포기하지않으면 언젠가는 기나긴 터널을 지나 빛을 본다는 말이 지금 실감이나요.. 주변에선 배속에 잇을때가 행복하다고 얘기하지만.. 저는 힘들어두 좋으니 언능 낳아서 눈앞에 잇었습 좋겠습니다~~ 물론 육아는 너무 힘들고 고되겟죠.. 하지만 난임이던 시절을 생각하며 그래 그때 마음고생 몸고생 햇던거보단 낫다며 위로하며 견딜수 있을거 같습니다. 이글을 읽는 수많은 난임이였던 예비부모님들 출산을 앞둔 예비 부모님들 모두다 앞으로 행복한 일들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특히 힘든여정을 걷고 계시는 난임부부들.. 꼭 성공하시길 간절히 간절히 바래봅니다!!! 출산2일을 남겨두고 그동안의 일들을 생각하며 베동에 글을 적네요!! 다음번에는 육아에대해서 의논하고 공유하는 글을 적어볼까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11월베동글에 적은글이지만 10월베동으로 이사와 다시적어용~~^^ 10월 베동분들 중 난임으로 고생하셧던분들 있으시면 공감 마니부탁드려용~~

댓글

24

  1. 시험관임신으로 8일전 저희 둥이들을 품에 안았어요_!! 글쓴님처럼은 아니지만ㅠㅠ 시험관을 한다는 자체가 긴 터널을 지나는것처럼 힘들었어서 그런지 너무 공감이 되네요 ㅠㅎㅎ고생많으셨어요 출산까지 화이팅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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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나♥ 둥이시라니♥두배로 축복이 왔네용 시험관은 누구에게나 다힘든여정이라!! 그동안고생많으셧다고 잘견뎌내셧다고 꼭!!안아드리고싶네용!!! 이제 행복한 육아하시길~~^^

  2. 그동안 너무 고생많으셨어여 !!저도 사정이 있어 글 읽는 내내 눈물이 났네요 ㅠㅠ 건강하게 출산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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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빵이맘님도!!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만되시길!!!

  3. 아이고 엄청난 고생끝에 드디어 출산을 하시네요. 그동안 너무 힘드셨겠어요 고생 많으셨어요! 역시 엄마는 위대합니다! 전 노산이기도 하고 하루빨리 아기를 원하면 병원에서 시험관을 해보라 권유하셨지만 주사 맞는 과정들이나 너무 아플거 같아서 포기하고 지냈었는데요 전 너무 운이 좋게도 자연임신이 되어 예정일 5일 남았네요 순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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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하드려요 자연임신또한 경이로운 임신이죵!♥ 아스틸페님도 순산하시길 바랄게요~~^^

  4. 읽는데 눈물이 줄줄 나네요ㅜㅜ 그동안 고생 많이 하신 만큼 건강하고 예쁜 딸과 정말 많이 많이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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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이제드디어 출산만 남앗네요

  5. 힘든시간을 잘견디셨네요. 고생하셨어요 저도 시험관으로 꼬물이를 얻었고 제왕으로 출산한지 12일째 입니다. 너무신기하고 이뻐요. 꼭 순산하셔서 이쁜 아기 만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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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물이 너무 이쁘겟네용 순산을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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