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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베동

/ 자유주제

산후우울증 중 남편과 싸웠어요

남편은 평일 9시 출근해서 저녁 8-9시쯤 퇴근해서 그 동안은 혼자 독박이에요. 심지어 육퇴 후에 프리랜시로 일 하고 있는데 육아도 하고 이유식도 직접 만들고 새벽까지 일하다 보니 몸도 축나고 마음에도 병이 들었네요... 요즘 심장이 눌리는 것처럼 아파서 병원에 갔다가 산후우울증 진단 받고 약 먹고 있어요. 남편도 도와주려고는 해요. 시간 되면 막수 하고 주로 젖병 설거지, 식세기 돌리고 분유포트도 채우고 가끔 매트도 닦아요. 어쨌든 요즘 남편이 야근이 많아 너무 힘들었고 오늘 날 잡고 혼자 기분 전환 하고 오려구 남편한테 애 맡겨놓고 카페에서 일 하다가 요즘 어깨가 너무 아파서 마사지 받고 왔거든요. 집에 오자마자 하는 말이 '오늘 많이 늦었네?'.... 그리구 제가 앞으로 토요일마다 밖에 나가서 기분 전환하고 올거라고 얘기 했거든요. 그랬더니 몇 시간이나 있다 올건지, 자기도 그럼 일요일엔 자유시간으로 나가게 해달라고 그러더라구요ㅋ.ㅋ.... 저한테는 유일한 숨구멍 좀 내달라는 건데 남편 눈에는 이기적인 욕심으로 보이나봐요. 산후우울증인거 모르는 것도 아니에요. 근데 자기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왜 몰라주냐는 식이에요. 그냥 사람이 변할 거란 기대도 안 되고 참... 마음이 식는다는 게 이런 느낌인가봐요.. 한때는 사랑하던 사람이 이제는 그냥 아기 엄마, 아기 아빠가 되어가네요... 산후우울증 버티는 방법이 있을까요?

댓글

5

  1. ㅠ 고생 많으세요 저는 정부지원 돌봄 써요 저희집은 장사하느라 남편이랑 저랑 다같이 가게 나가는데 남편은 나가기전까지 쳐잠요 ㅎㅎㅎ 전 새벽 여섯시 다섯시 네시 아가랑 같이깨서 나가기전까지 (보통 오전11시 가게나감) 아가 캐어하고 돌봄 선생님 오면 씻고 ? 가게 같이 나가요 브레이크때 또 와서 아가보고 저녁에 저녁장사하러 나가구 일도 같이하고 육아랑 집안일 제가 거의 다하는데 진짜 남편 패죽이고싶을만큼 짜증나는데 시어머님이 4.5일 2주 간격으로 봐줘서 그때 실컷 놀고 맘대로 하고 부려먹고 ㅜㅜ 그리고 저는 입으로 난리쳐요 오빠는 하나도 안하고 나만 한다고 입으로라도 풀어야 속시원해지네용 ㅜㅜ 출산 결혼 육아 모두 여자만 고생하는 길이에요 고생 많아요 그맘 알아요ㅜㅜㅜ 흐유 근데 사람 써서 일을 해도 카페를 가고 뭐를 해도 시간이 있어야햐용 저는 오전11-3시 오후 5-9시 이렇게 돌봄 써요!!!!

  2. 아이고..저도 남편 근무일,근무 시간 더 긴데 오면 바로 집안일,육아 다 손 떼요(애기가 넘 보채면 집안일만 좀 돕고요) 너무 고생하는 남편이지만 제가 정말 죽겠어서요. 정서적 지지가 제일 중요한데 답답하네요ㅠ당장은 사람을 쓰든 부모님께 몇시간이라도 부탁드리던 하시는게 제일 좋을 것 같아요

  3. 남편이 독박육아 잘 몰라 그러는거 같아요 주말 이틀 정도 하루종일 둘이 있어보게 해주세요. 전업도 아니고 맘님도 일하는데 왜 혼자 독박육아 해야하죠? 전 육휴중이라 독박인데 남편 집에 오면 저는 아기 아예 안봐요. 남편이 아기 씻기고 먹이고 재우고 다하고 설거지 빨래까지 다 해요. 주말에는 저는 방에서 계속자거나 하루종일 외출해요. 남편이 혼자 아기 보구요. 외출하면 남편한테 언제 오냐는 전화 한번도 안와요. 평일 내내 아기랑 둘이 있는거 힘든거 남편이 알거든요..본인이 아니까 저한테 시간주려고 노력하더라구요 글구 이유식은 시판도 고려해보세요ㅜㅜ 독박육아하는데 일까지하고 이유식도 만들어 먹이는거 힘들어요. 우울증도 왔는데.. 시판 좋은 거 많아요. 저도 복직하면 바로 시판할거예요. 엄마가 건강하고 행복해야 아기도 행복해요ㅜㅜ 건강 잘 챙기세요

  4. User profile Image

    탈퇴한 유저

    우울증이 겉으로 보기엔 정상 같이 보여 남편이 인식을 잘 못하시나봐요. 예민하게 반응해준다면 좋을텐데ㅜ전 남편이 집안일을 많이 하는데도 우울해서 원인이 뭔가 했는데 외로움이더라구요. 남편이 집안일을 많이 하고 육아에 적극적이더라도 아기 아빠이기 이전에 내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동반자여야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부부는 집안일은 최소한만 하고 둘만의 시간을 많이 보냈어요.저도 제시간이 중요한 줄 알았는데 그건 크게 중요하지않더라구요. 아이 떼놓고 오면 괜히 불안하고...남편과의 관계 개선에 더 초점을 맞춰보세요. 저는 남편한테 집안일 퇴근하고 와서 안해도 되니 나랑 커피마시면서 수다나 떨자고 하고...주말에는 아기 업고 둘이 바다도 가고 데이트 엄청 하는중이에요. 남편도 집안일 하지말고 미뤄놓으라고..애 젖병만 씻고 빨래만 대충 돌려놓고 집에는 먼지가 풀풀 날려도 애기 데리고 맛있는거 먹으러 다니고 좋은데 다니고 하니 요즘은 셋이서 보내는 시간이 너무 소중하고 즐겁더라구요. 가끔 내가 이렇게 애 키워도 되나 싶을때가 있다고 너무 우리집 더럽지 않냐고...이유식도 너무 대충해 먹이는거 같다고 했는데 남편이 그러더라고요. 우리 둘이 재밌고 행복하게 보내야 애기도 우리한테 끼고 싶어한다고..우리 형편에 비싼 교육은 못시키지만 부부가 행복한 모습을 보이는 좋은교육은 시킬 수 있다고..남편한테 숨 좀 쉬게 해달라고 요청하는 것보다 우리 주말인데 같이 단풍이나 보러갈까? 아니면 아기데리고 마트나 갈까 하면서 셋이서 즐겁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한번 생각해보셔요. 결혼 전 후에 가장 사랑했던 시기에 우리 두사람이 어떻게 시간을 보냈었지? 생각하면서 같이 시간을 보내 달라구 요청해보셔요. 애데리고 나가면 몸은 좀 힘들지만 마음은 괜찮아요. 루루님도 우울할때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것 보단 사람 많은 곳에 사랑하는 사람과 시간을 보내도록 해보시면 어떨까요? 대충키워도 애지중지 키워도 아기는 크고 부모가 필요없는 시기가 오면 또 우울해질거에요. 그때 남는 친구는 남편 밖에 없을 것 같아 저는 지금부터 아이 말고 우리 부부위주로 생활하는 것을 연습중이에요. 마음이 아프네요. 힘내세요

  5. 제남편은 임신때부터 일하면서 마지막 시험을 준비해서 출산하고 8개월이 되가는지금 까지 공부하고 있어요 ㅎㅎ 다행인게 다다음주에 끝나서 이젠 많이 하겠다고 하지만, 8개월을 안했는데뭘 얼마나 잘할까요. 나름 한다고 했는데 맘에안들고 제몸이 힘드니까 저도 짜증나고.. 저도 많이 힘들었는데 솔루션은 하나도라고요. 사람쓰세요 ㅠ 어쩔수 없지만 믿을수 있는 사람으로 찼어서 잠깐잠깐 하루에 몇시간이라도 쓰시면 좀 낳아질꺼에요 ㅠ 제가 임신전에는 좋은 연봉에 직장 환경도 좋은 곳에서 일했는데 임신하고 출산하고 돈 안버니까 좀 아껴볼까 이돈이면 애기한테 뭐 더 해줄수있을텐데 생각으로 혼자 버텼는데, 내몸이 힘드니까 남편한테 짜중나고 아기한테도 나쁜영향 가는거같이 그냥 쓰기로 했어요. 제 몸이 편하고 마음이 안정되니 내삶이 가정이 좋아지고 있음을 느낌니다. 우울증을 어떻게 버텨요. 버텨서 낳을수있다면 병원이고 의사가 왜있겠어요. 아이가 좀 클때까지 사람쓰는게 님한테도 아이한테도 남편한테도 좋을꺼같아요. 엄마가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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