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떡해ㅠㅠㅠㅠㅠㅠㅠ 듣기만 해도 고통이 여기까지 ..ㅠㅠㅠㅠ 고생하셨어요 👍👍 한국은 3cm 열리면 무통 놔주시던데 전 1.5~3cm열리기 까지의 고통이 아직도 생생해요..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이 고통의 터널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두렵에 휩싸이며 허리를 기차가 밟고 지나간 듯한 고통까지 ..ㅠㅠ 다행히 무통 맞고 20분만에 자궁문 다 열려서 무통빨 받고 아무 고통 없이 힘으로 애기 낳았어요!! 몸조리 잘 하시고👍 잘 키웁시당 !!
2022년 10월 베동
/ 자유주제
무통없이 자연분만 5시간..(인생8일차)

40주+2일 되는날 죽음의 고통을 경험했네요 ☠️ 이날의 경험을 기록하고자 자세히 음슴체로 갈게요 🔆 40주+1일차: - 내진 3센치 - 오후부터 싸르르한 가진통 시작 - 견딜만해서 집에서 최대한 버텼다가 가자는 마음으로 호흡운동 열심히함 🔆 40주+2일차: - 새벽 1시경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응급실로 향함 (솔직히 이땐 대화가능한 의식상태) - 막 도착한 시기엔 아직도 3센치라는 내진결과.... - 양수도 터지지않은 지금 상태에서 본인들이 아직 해줄건 없다는 호주병원 - 병실에 있어도 됏지만 얼마나 걸릴지 몰라 집감 - 20분 경과후 일어서지도 못할거 같은 미친듯한 고통이 몰려와서 다시 응급실행. (집이랑 병원이 차로 3분거리에 있음) - 침대 위에서 이리저리 몸을 배배꼬면서 난리부르쓰 - 에피듀랄(무통) 달라고 외침!! - 해피가스 줄테니 일단 흡입하면서 견뎌보라는 미드와이프 - 감통은 개뿔..ㅠ 입도 건조해지고 아무런 효과가 없는거 같길래 호스 던져버림.. - 시간이 얼마나 흐른지 모르겠고 척추가 부서질거같은 고통이 더 빠르게 옴과 동시에 어느순간 양수가 팡하고 좌르륵 쏟아짐 - 그제서야 내진 다시 한번 해보고 에피듀랄 줄게라고하는 미드와이프 - 이미 8센치나 벌어져서 주기엔 너무 늦었다고 얘기함(제기랄..진심 고통도 고통이지만 그 미드와이프가 너무 원망스러워서 짜증남- 나중에 애낳고나선 그때 에피듀랄 못줘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퇴근함) - 이 고통 속에서 아기가 어떻게 나올것이며 언제 끝날지 두려움이 나를 지배함 - 원래 수중분만도 고려했던터라 아무런 진통제가 없다면 물에서 중력의 힘이라도 빌려보고자 목욕탕안에 들어감 - 어떻게 낳아야할지 감도 안오고 그냥 똥싸고 싶은 기분이 들뿐임 (호주는 관장은 옛날 방식이라고 안함) - 숙지한대로 [스으으읍 후우우우우우우우] 이 호흡은 계속 유지하고 있었는데 어느순간 부터는 [후우우우우] 숨을 내뱉는 순간에 힘을 줄때 돈구녕이 아니라 질에 힘을 줄 수 있는 감각이 생김 - 이거다 싶어서 온몸 비틀어져라 진통을 하면서 그 방법으로 고통이 몰려오는 짧은 순간에 그쪽에 힘을 빠악 주기 시작함 - 몇시간이 흘렀을까 미드와이프가 머리 보이기 시작한다고 잘하고 있으니 계속 하라고함 - 그렇게 한참 씨름하다가 아기 심박 떨어지는거 같으니 침대로 옮기자고 함 - 남편 부축임으로 간신히 침대에 올라가려는데 갑자기 아기머리가 똭 낀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바로 눕자마자 찢어질거 각오하고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에 집중해서 힘을 줌 - 이제 호흡법을 천천히 [습습 후후]로 바꿔보자해서 시키는대로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때부턴 머리가 어느정도 나와서 어깨를 꺼내기위해 미드와이프가 아기를 돌리는 중이었다고 함 - 순간 왈칵 쑹덩하고 빠져나가는게 느껴짐 그때 든 생각은 진짜 끝이구나 근데 눈물흘릴 에너지도 감격스러운 순간을 맞이할 환희의 감정도 없음 - 탯줄이 연결된 상태에서 아기가 가슴에 올려졌고 좀 있다가 남편이 고무같이 질긴 탯줄을 자름 - 진짜 묘하게 락스냄새 같은게 나는데 내 뱃속에 있는 애가 너였구나 근데 누굴 닮은거냐고 한참 남편이랑 농담할 여유가 생김 - 아기는 가슴에 올려두고 의사가 와서 2도 열상입은 회음부를 꼬매고 돈규녕에 진통제 세알 넣어주심 ㅎ - 몇 분뒤 혼자 샤워까지 마무리하고 새 옷으로 갈아입고 애 담은 트롤리를 직접끌고 내 병실로 걸어감 (이래서 자연분만하는건가 싶었음) 그렇게.. 새벽 한시경부터 날이 밝아오기까지의 무통없는 지옥같았던 자연주의 출산 경험이 끝남 누구에게도 추천하고 싶지도 않을 뿐더러 스스로 내 인생에 둘째는 없을거라고 다짐한 날 많은 분들이 아기 얼굴 보는 순간 값진 경함이었으리라 얘기하지만 나에겐 출산하고 8일째 되는 날까지도 온몸이 삐걱거리고 온몸에 온 근육통+회음부+꼬리뼈아작+ 훗배앓이 등등 각종 고통으로 몸이 약해졌다는걸 하루하루 느끼고 있음 물론 애 예쁨 내 새끼고 그렇게 고통스럽게 낳았으니ㅠㅠ 처음부터 끝까지 손 꽉잡아주고 물 먹여주고 땀 닦아주면서 쓰담해준 남편의 지지와 사랑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수도 플러스 임신내내 줄곧들어왔던 클래식 뮤직까지 준비해준 쎈스💛 😀이상 감동 1도 없는 현실적인 제 경험담을 마칠게요 😀모두들 정말 고생많으셨어요!!
댓글
3
무통없는 자분이라니요 ㅜ ㅜ 고생하셨어요 건강하세요 ~!!
와 자분... 대단하셔요! 고생하셨어요!!ㅎㅎ 아기때부터 벌써 완성형 미모네요 ㅎㅎ 출산축하드려요❤️
2022년 10월 베동 베동 전체글
함께 많이 본 베동글

베이비빌리 앱 다운로드받고 다른 엄빠들이 작성한 다양한 고민&꿀팁글을 구경해보세요


